한국 가전의 위기...프리미엄 시장 한계·가성비 中에 밀려 작성일 03-05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가전 구독과 소프트웨어로 돌파구 찾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3P4qEFYX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73394249fb9f4d0688138adbb2c90c3a5d400bf4e125d1ff21f84b3836af09" dmcf-pid="U0Q8BD3GX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국에서 lg전자 가전 구독 상담을 받는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5/chosun/20260305160854727xmje.jpg" data-org-width="1335" dmcf-mid="0Rp8CVEoX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5/chosun/20260305160854727xm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국에서 lg전자 가전 구독 상담을 받는 모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f0a53cecd218bbf5f8eec8bdbd20bb9b5f5203b7b28a53118d4a1d484171cd" dmcf-pid="upx6bw0HZL" dmcf-ptype="general">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웃지 못하는 사업부가 있다. 가전과 TV 사업부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 덕에 국내 기업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지만 TV·가전 사업부는 600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도 4분기 200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LG전자의 MS사업부(TV담당)와 HS사업부(가전 담당) 역시 작년 4분기 432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4b034032c7c899d234ab771730f98c81dc617219b7366d23330130facc0f14f2" dmcf-pid="7zdMVO71Yn" dmcf-ptype="general">한국 가전과 TV가 위기를 맞고 있다. 2000년대 초 일본을 밀어내고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한국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이 많이 남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공략하면서 중국 추격을 따돌려왔다. 하지만 중국과 기술력 격차는 매년 좁혀지고,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 변화와 늘어난 교체 주기, 경기 둔화 등으로 고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다. 한국 가전이 고가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차별화가 사라지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가성비에서 밀리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이다. 이를 두고 국내 가전 업계에서는 “한국 가전이 글로벌 1등을 하다 한국에 밀려 몰락의 길을 걸었던 일본과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 TV·가전 업체들은 구독 서비스와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p> <p contents-hash="594d8c6cea6f0ceb8481bb25afbb181d4ead282c19ffeec9792b9ba0ada366a8" dmcf-pid="zqJRfIztZi" dmcf-ptype="general">◇ 쪼그라드는 프리미엄 시장</p> <p contents-hash="942b2fc965a5a628079fa44ac7cbdd41bbe2f328f63fd1a288a8e14748236d16" dmcf-pid="qBie4CqFYJ" dmcf-ptype="general">2020년대 들어 샤오미와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이 한국 가전과 TV를 베껴 싼값에 내놓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 전략은 초기에는 통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은 정체되고 있다. 한 가전 양판점 관계자는 “집값 상승과 불경기에는 이사할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가전 구매 비용”이라며 “소비자들은 부가 기능을 덜어낸 실용성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18a4813b5e45e0d67fe812bc6a792c8092177dca847d59311999d8f0ed48639" dmcf-pid="Bbnd8hB3Xd" dmcf-ptype="general">특히 TV 상황은 심각하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TV 시장(매출 기준)에서 1500달러 넘는 고가 TV 시장 비율은 2021년 22.4%에서 2025년 13.8%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500달러 미만 저가 제품 비율은 31.5%에서 39.7%로 늘어났다. 맥킨지는 “소비자들이 첨단 기능보다는 내구성이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가성비 제품을 선호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f9cf0e136b7af3bfce3afd399440b7731adfbd0ab1e604f73266a95cc6ae1f7" dmcf-pid="bKLJ6lb05e" dmcf-ptype="general">중저가 시장에서 중국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중국의 하이얼은 2024년 매출 2859억위안(약 58조원)으로 세계 최대 가전 그룹에 등극했다. 중국 광둥성 중산에 있는 한 가전 회사 임원은 중국 매체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대형 브랜드만 세계 시장에 나갔지만, 지금은 2·3선 업체들도 OEM(주문자 생산 방식) 생산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달고 과감하게 수출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로보락이나 드리미 등 중국의 중소 가전업체들은 로봇 청소기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 TV 분야에서도 미니 RGB 등 고급 LCD(액정표시장치) TV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p> <p contents-hash="261936f153fedf9b7decbda26019530ad71677b5b90720a0ab668880ca2a02e7" dmcf-pid="K9oiPSKpZR" dmcf-ptype="general">◇가전 구독, 해외까지 공략</p> <p contents-hash="d4a0d9ead4d8c3f48dc3bf880561ceac6e177887062a90a6796093e42682d56b" dmcf-pid="92gnQv9UZM" dmcf-ptype="general">국내 가전 업계는 구독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가전 구독은 소비자가 월 이용료를 내고 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 가전을 사용하며 소모품·서비스를 받다가 계약 기간이 끝나면 소유하는 형태다. 초기 비용이 적어 사용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고, 정기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 효과도 있다.</p> <p contents-hash="853a1fabc21dbe02a55de7304370c05fffe6ff92e286d4c1759033e6231909ae" dmcf-pid="2VaLxT2u1x" dmcf-ptype="general">LG전자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가전 구독 사업에 진출했다. LG전자는 2024년 8월 태국에서 구독 사업을 시작했는데 가입자가 3만명을 넘겼다. LG전자의 구독 매출은 2024년 1조9200억원, 2025년 2조48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도 해외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구독 대상 21개 품목, 650여 제품을 운영하고 있고, 작년 9월 구독 가전에 AS(사후 서비스) 우선권을 주는 등 혜택을 늘린 ‘블루패스’를 도입했다.</p> <p contents-hash="6e0584102ba1f0b1d31d3d063b42c020495a99ad4cbbd42b4e9c1426766e728f" dmcf-pid="VfNoMyV7HQ" dmcf-ptype="general">TV 사업은 자체 OS(운영체제)를 통해 광고 등 부가 수익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TV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했다. LG전자의 자체 소프트웨어 웹OS는 전 세계 180개국에서 2억6000만대 기기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나는 과학] '알파고' 꺾은 지 10년..이세돌 9단, '상상초월' AI와 재대결 03-05 다음 SKT, 장기 미사용 회선 정리 돌입…3G 종료? 03-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