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함께 찾아온 근육 경련' 베레티니, 1회전 168분 매치 승리 작성일 03-05 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베레티니 4-6 7-5 7-5 마나리노<br>- 마나리노 상대 첫 승 거둔 베레티니</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05/0000012654_001_20260305135512325.jpg" alt="" /><em class="img_desc">코트 위에서 괴로워하는 베레티니. 다행히도 승리 확정 후였다. / ATP TV 캡처</em></span></div><br><br>승리가 확정되자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66위)가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단순히 감격의 표현이 아니었다. 긴장감이 풀리자 다리 근육 경련이 곧바로 찾아왔다. 168분이라는 장시간 매치의 결과였다.<br><br>베레티니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아드리안 마나리노(프랑스, 48위)에 4-6 7-5 7-5 역전승을 거뒀다. 스코어에서 보듯 매세트 접전의 연속이었다.<br><br>흔히 표현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베레티니는 '해머(망치)'라는 별명답게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마나리노는 투어에서 가장 설렁설렁 보이지만 기교와 끈질김으로 상대방을 말리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특징이 제대로 드러났다.<br><br>베레티니는 14개의 에이스, 42개의 위너로 각각 6개, 25개에 그친 마나리노를 압도했다. 반면 언포스드에러에서도 55개로 29개의 마나리노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았다. 베레티니의 공격이 통하면 득점, 안 통하면 실점으로 베레티니의 손 끝에서 대부분의 포인트 주인이 결정됐다.<br><br>1,2세트를 나눠가진 두 선수는 3세트에는 서로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베레티니가 6-5로 앞선 12번째 게임은 마나리노의 서브게임이었다. 베레티니는 0-30으로 초반 흐름을 내줬으나 내리 네 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리를 타이브레이크 이전에 확정지었다.<br><br>승리 확정 후, 베레티니는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마라톤 매치 후 찾아온 감격의 표현인줄 알았으나 베레티니는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기교파 마나리노를 상대로 엄청나게 뛰어다닌 후유증이었다. ATP에 따르면 베레티니는 5분간 코트에 머물며 간단한 처치 후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한다.<br><br>"3세트 초반부터 근육 경련 증세가 시작됐다. 그런데 3일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그래, 이게 정상이지'라고 생각했다." 베레티니의 온코트 인터뷰였다.<br><br>베레티니는 마나리노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마나리노의 승리였다.<br><br>베레티니는 다음 라운드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를 상대한다. 오히려 마나리노보다 좋은 상성일 수 있다. 즈베레프와는 여덟 번 맞대결을 펼쳤고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작년 한 번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베레티니가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최소 하루의 휴식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후유증을 잘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br><br>베레티니는 작년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까지 올랐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 대통령, 동계올림픽 선수단 오찬…"국민 누구나 국제대회 시청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03-05 다음 대한체육회, 제2회 한중일 청소년 동계스포츠 교류 참가 일정 성공적 마무리 03-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