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기려고 '잡학 지식' 쌓는다"…살 길 찾아나선 IT 직장인들 [알파고 쇼크 10년] 작성일 03-05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sObyqaelF"> <p contents-hash="9143c2719280a125beb56544bb52e861b8ecb3807d8045b5d0f28970bc3623eb" dmcf-pid="3Sv4ZVEoWt"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이 사무실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시대, 직격탄을 맞은 IT 업계 종사자들 생존 전략 또한 달라지고 있다. 과거엔 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 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 이들은 자신의 역할을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116d9975a6ce72f09d311d51daa16a9e7c0febc2ef3affbfa9235b4133c0a4" dmcf-pid="0vT85fDgT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5/joongang/20260305060223947rsno.jpg" data-org-width="1279" dmcf-mid="1wc0OFe4T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5/joongang/20260305060223947rs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acdb727c2b8bec153a83151efcc62dcf1700c743876a9633d6524990b88248" dmcf-pid="pTy614waC5" dmcf-ptype="general"><br>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중앙일보 의뢰로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직장인 AX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응답자의 90% 이상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비를 들여서라도 학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AI에 위기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주니어 개발자 직군은 AI가 가장 먼저, 가장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코드 생성과 오류 수정 작업을 AI가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다. </p> <p contents-hash="3f0f18c896a7d8026c1040b5f1e63fca07cf573f0cd291b1774f8264143060a8" dmcf-pid="UyWPt8rNlZ"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현업 종사자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최근 눈에 띄는 경향은 IT기업 직장인들이 AI를 더 잘 다루기 위한 기술 경쟁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케터들이 개발자의 영역이었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자동화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사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기획자들은 인문학, 글쓰기, 도메인 지식 학습에 시간을 쏟고 있다. AI가 빠르게 침범하는 영역에서 벗어나, 판단·해석·기획처럼 AI가 쉽게 대신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역할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ac7c926c820bbeaa3f6e3ed12d55f113113f203772b57ebc176ba94d0f41bc61" dmcf-pid="uWYQF6mjWX" dmcf-ptype="general">지난해까지 가수 GD가 설립한 저스피스재단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며 문화 정책 관련 박사과정을 병행했던 정다해씨는 “예전엔 기획자면 기획자, 개발자면 개발자로 직무가 딱딱 나뉘었는데, 이제는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챗GPT에 아이디어를 넣으면 코드도 알아서 써주기 때문에 남들이 침범할 수 없는 부분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사 과정 졸업 후 연구직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그는, 기술 습득보다 깊이 있는 전문성 확보가 살길이라고 봤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7ddd65116a9617c4b334ffd1a0a6e5e8fa1e668d42629fbbff2ed6fd271999" dmcf-pid="7YGx3PsA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경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5/joongang/20260305060225226ahrw.jpg" data-org-width="1280" dmcf-mid="tHXRpxIkl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5/joongang/20260305060225226ahr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경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f7402fbfe418307e0d00f9c9f6fd3b33493c27c55bd2fe2da27e673edde7c9f" dmcf-pid="zGHM0QOcSG" dmcf-ptype="general"><br> 대기업에서 데이터 아키텍처를 담당하는 홍모(50)씨는 AI의 구조적 한계를 인간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결국 통계에 기반해 가장 보편적인 답을 내놓기 때문에 다양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 획일화된 AI의 출력물과 차별화되는 사고력이 결국 인간만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인문학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씨는 의식적으로 백과사전이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찾아 읽으며 ‘잡학 지식’을 쌓는다고 한다. </p> <p contents-hash="c67d3e3d611669a4bfd9e4a226bffa71a9953aa530cfbb7ac64b042370e1accd" dmcf-pid="qHXRpxIklY" dmcf-ptype="general">비개발자들은 AI 잘 쓰는 법을 찾아 헤맨다. 7년차 IT 스타트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유모(32)씨는 아예 정기적으로 AI 사용법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에도 가입했다. 유씨는 “대학에 다닐 때는 컴퓨터 언어 중 가장 쉽다는 파이썬도 어려워서 개발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했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서비스의 시제품 정도는 개발 조직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도 혼자 구현해보곤 한다”며 “‘이건 내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요즘 사무실 'AI 전투모드'…누가 뭘 쓰든 '당근' 100% 비용 지원 [알파고 쇼크 10년] 03-05 다음 AI 인프라 플레이어 '변신'이 살 길…새로운 사업 모델 찾는 통신사 03-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