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기흥 전 회장 전횡에 대한체육회 운영 흔들” 작성일 03-04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한체육회 이사회·예산·조직 자의 운영<br>정관 위반 인사·예산 규정 변경 드러나<br>감사원 “감시·견제 장치 작동 못해” 지적</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 운영이 이기흥 전 회장의 전횡에 좌우되며 조직 운영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br><br>감사원은 4일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을 감사한 결과 이 전 회장이 이사회와 스포츠공정위원회 등 주요 의사결정 기구를 정관과 절차를 무시한 채 구성하고 예산과 조직을 자의적으로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3/04/0006228477_001_20260304162010113.jpg" alt="" /></span></TD></TR><tr><td>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 사진=뉴시스</TD></TR></TABLE></TD></TR></TABLE>이번 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서로 상대 기관의 부당 업무 처리를 이유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진행됐다. 감사원은 올해 2월 17일부터 4월 4일까지 약 30일 동안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br><br>감사 결과 체육회 기관 운영은 회장 권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로 외부와 내부의 감시·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br><br>이 전 회장은 2021년 제41대 체육회장 취임 이후 정관을 위반한 채 이사회를 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육회 정관은 올림픽 종목단체를 대표하는 이사가 과반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구성된 이사회에서는 올림픽 종목단체 출신 이사가 47명 가운데 18명으로 38%에 그쳤다.<br><br>감사원은 이 전 회장이 회원단체 추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이나 선거캠프 관계자가 추천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사회 후보 명단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br><br>회장 연임 제한 여부를 심의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과정에서도 절차를 무시한 채 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공정성 논란을 초래했다. 체육회는 공정위원 선임 과정에서 외부 인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추천위원회가 두 배수 후보군을 추천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전 회장이 특정 인사를 위원장 후보로 내정한 뒤 단일 후보 형태로 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br><br>예산 운영에서도 전횡이 확인됐다. 이 전 회장은 예산 확정과 변경 과정에서 문체부와 협의를 거치도록 한 정관 규정을 피하기 위해 예산 규정을 개정했다. 이사회 의결만으로 예산을 확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br><br>이후 체육회는 운영 자금 30억 원을 차입할 정도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각종 행사성 예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성 사업 예산은 2022년 13억 원에서 2023년 24억 원으로 약 85% 증가했다.<br><br>조직 운영에서도 편법 사례가 확인됐다. 이 전 회장은 자신이나 선거캠프 관계자가 추천한 인사를 배치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대거 신설하는 등 불필요한 조직을 확대했다. 자리가 부족하자 8개 자문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br><br>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설치를 반대한 ‘평창동계훈련·교육센터장’ 직위 신설을 추진하다가 반대에 부딪히자 해당 조직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감사원은 체육회가 연간 4000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공공기관 성격의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회장 권한에 대한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br><br>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 확인된 문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제도 개선과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체육회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임감사제 도입과 감사기구 독립성 확보 등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BWF가 한국배드민턴에 기대하는 3가지 대기록…안세영·서승재-김원호·이소희-백하나·이연우-이서진을 기대해 03-04 다음 [엠빅뉴스] 시환이 현빈이도 없는데...한화 올해 미쳤네 03-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