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챌린저 끝내 취소. 정현과 신산희 귀국길 난항. ATP는 밀라노까지 가는 전세기에 850만원 자부담 요구 작성일 03-04 1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04/0000012642_001_20260304151614183.jpg" alt="" /><em class="img_desc">3월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공격했다. Gettyimages</em></span></div><br><br>우려하던 일이 끝내 일어났다.<br><br>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ATP 챌린저50 푸자이라오픈이 전면 취소되었다. 이 대회에 출전 중인 신산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안전한 상태'를 알리면서 대회 취소 소식을 전했다.<br><br>3일 경기 도중 공습경보가 울렸고, 경기는 중단되었으며 즉각적으로 선수들(심판과 볼 퍼슨 포함)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위해 내달렸다. 당시 상황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대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란 드론을 요격한 직후 이 도시의 한 정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푸자이라 정유 공장에서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드론 피격 및 폭발 등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인해 3일 경기 중 중단된 데 이어, ATP는 남은 일정도 취소한 것. 문제는 오도가도 못하게 된 선수들의 대피를 돕는 과정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측이 터무니없는 대피 비용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br><br>'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ATP는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격화와 안전 우려를 이유로 이번 주와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던 푸자이라 챌린저 1, 2차 대회를 모두 취소했다. 대회 취소 후, ATP는 현지에 발이 묶인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대피를 위한 전세기 탑승 옵션을 제안했는데, 문제는 1인당 5천유로(약 85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선수들이 자비로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br><br>선수들이 공개한 이메일에 따르면 ATP는 "3월 5일 목요일 오후 3시, 오만의 무스카트를 출발해 이집트를 거쳐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는 전세기를 잠재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비용은 1인당 5,000유로"라고 공지했다. 이 전세기를 타려면 선수들은 육로로 3시간을 이동해 오만 국경을 넘어야만 한다. 게다가 '디 애슬레틱'은 ATP가 후속 이메일을 통해 "ATP가 이 전세기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br><br>5천유로는 해당 챌린저 대회 우승자가 받는 상금(약 4,500유로)보다 높은 액수다. 세계 랭킹 250위권 밖의 선수들이 대부분인 챌린저 투어의 특성상, 선수들에게 이는 엄청난 재정적 타격이다. 한 선수는 언론을 통해 "안전 우려에도 대회를 강행하다 뒤늦게 취소한 것도 이해하기 힘든데, 5천유로짜리 대피 항공편을 제안하다니 ATP가 하위 랭커들의 재정적 고충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 이는 직무 유기 수준"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04/0000012642_002_20260304151614565.jpg" alt="" /><em class="img_desc">푸자이라 챌린저 대회장에서 12km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발생하였다. Gettyimages</em></span></div><br><br>프로테니스선수협회(PTPA)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ATP를 강력히 비판했다. PTPA는 "지속적인 안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푸자이라 대회를 강행한 결정 자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선수들은 위험하고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경기에 임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려놓고, 이제 와서 대회를 취소한 뒤 그들에게 자비로 전세기를 타라고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PTPA 측이 전세기 비용의 절반을 지원할 테니 나머지 절반은 ATP가 전액 부담하라고 촉구했다.<br><br>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오를로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경기 중 여기저기서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소리를 들었고, 산 근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 지금 이곳은 전혀 안전하지 않다"며 긴박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국 선수들도 공식 호텔에 머물면서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br><br>대회를 취소한 후 ATP는 성명을 통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영암서 국내 최대 규모 주짓수 국제대회 열린다…8개국 2000명 참가 03-04 다음 연예계 탈세 논란 뜨거운데…김성주, 봉준호 감독 이어 '모범 납세자' 선정 03-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