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앞서 사이버 공격한 美… “사이버전은 공격 경로 많을수록 공격자에 유리” 작성일 03-04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콜게이트대 연구진 연구 결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gsb8EFYo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e90a71ec05a61a517af9a45be46fe059a396f7106467ef8beab1b68a62de36" dmcf-pid="baOK6D3G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사진은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중심부./EPA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chosunbiz/20260304145858194hbwt.jpg" data-org-width="5000" dmcf-mid="qQdYtQOck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chosunbiz/20260304145858194hbw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사진은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중심부./EPA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454897d251005e688dab873aab2964910dbb654bcfe49b30d7501df794d02f" dmcf-pid="KNI9Pw0HgM" dmcf-ptype="general">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앞서 이란 정부 기관과 군사 시설을 향해 사이버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뉴스 웹사이트가 해킹됐고, 5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기도 시간 알림 앱 ‘바데사바(BadeSaba)’에는 ‘심판의 시간이 왔다’는 메시지가 떴다. 이후 이란의 인터넷 연결이 평상시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분석도 나왔다.</p> <p contents-hash="84b9dff168f3030ae183794e553a0cbdb889358bd5c76b09d46c119b56657987" dmcf-pid="9jC2QrpXAx" dmcf-ptype="general">사이버전은 물리적 충돌과 달리 그 파장이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란 연계 해커들이 미국 본토를 상대로 디페이스먼트나 디도스(DDoS) 같은 저강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디페이스먼트는 웹사이트 첫 화면을 바꿔 메시지를 노출하는 방식이고, 디도스는 대량 접속을 일으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공격이다.</p> <p contents-hash="50431fbd2e4aa2d5c833c9c8dd0cd866f5798d21f2b8d1e4b22192f6b4d18559" dmcf-pid="2AhVxmUZNQ"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어떤 조건에서 사이버 공격이 더 거세지고, 방어가 더 어려워질까. 지난해 11월 미국 콜게이트대 연구진은 국가 간 사이버전 전략을 게임이론으로 분석해 국제 학술지 ‘이코노믹 인콰이어리(Economic Inquiry)’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0e55398b4932db8f2db48031bba50da6503774e78a3c65b157181ab991ee4c37" dmcf-pid="VclfMsu5aP" dmcf-ptype="general">게임이론은 상대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상하면서 전략을 정하는 방식을 수학적으로 따져보는 방법이다. 바둑이나 체스처럼 상대의 수를 고려해 수를 두는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p> <p contents-hash="d09ed49b4f847b43b8275210cc7de2dc474be50a96313ae6e08f64fcbdc8f18d" dmcf-pid="fkS4RO71k6"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 간 사이버전을 단순한 해킹 사건의 연속이 아니라, 공격자와 방어자가 서로의 선택을 예상하며 자원을 투입하는 전략 경쟁으로 봤다.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이뤄지고 이겨도 져도 이미 투입한 비용은 돌려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누가 더 힘이 센가’보다 ‘누가 더 효율적으로 비용을 쓰느냐’가 초점을 맞춘 것이다.</p> <p contents-hash="e5c0fdade7b774cbfc6d0ab9f3ffd5ee9d683f68dee2fe9a5a33a1d8f1ccdfa2" dmcf-pid="4Ev8eIztN8"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사이버전은 한쪽이 압도적으로 강할 때보다 서로 해볼 만하다고 느낄 때 더 격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양측의 실질 가치가 비슷한 상황으로 설명했다. 실질 가치는 군사력이나 경제력뿐 아니라, 공격에 성공했을 때 얻는 이익, 방어에 실패했을 때 입는 손실, 공격과 방어에 드는 비용, 네트워크 특성까지 함께 반영한 값이다.</p> <p contents-hash="e14c7768c9de5605ae2c9bc8ac4ea5b5bb6153019a469d49102abb11beaef671" dmcf-pid="8DT6dCqFc4"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내용이 왜 최근 사이버전이 더 잦아졌는지를 설명하는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군사력에서는 강대국과 열세 국가 사이의 격차가 커 보여도, 사이버 공간에서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상대를 흔들 수 있다. 그래서 공격 능력이 조금만 높아져도, 열세에 있는 쪽이 ‘이건 시도해볼 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ffb9fe6341d4e8720b5917586c4b4136c41731405d6d111c4c3ad14cc2ea09d" dmcf-pid="6wyPJhB3Af" dmcf-ptype="general">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아노말리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이란의 재래식 전력이 약화되면, 사이버 공격이 주요 보복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69d08064fc775cb2f40d5da68a8434556e9303a869b74c96a70c151244e466e" dmcf-pid="PrWQilb0AV"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또 공격 경로가 많을수록 공격자가 유리해진다고 분석했다. 정부 앱, 언론 사이트, 군 관련 시스템, 민간 인프라처럼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통로가 많아질수록 공격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반대로 방어자는 더 많은 지점을 동시에 지켜야 해 비용이 커진다.</p> <p contents-hash="988cc1bb4c4e5ad6d51e8c9fa2119def46e836d6d4afb1dca3e9d988a19712c9" dmcf-pid="Q8LZpelwj2" dmcf-ptype="general">그래서 연구진은 네트워크 구조 자체가 방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하나의 중심 시스템이 여러 주변 시스템을 잇는 스타 네트워크 구조는 대체로 방어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직접 진입 경로 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201047b80ff3588bd29df466aedf568c86ed2f6a78cf5abba43a479d657da5f" dmcf-pid="x6o5UdSrN9" dmcf-ptype="general">여기에는 중심 시스템을 충분히 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중앙 허브가 약하면 이 구조는 방패가 아니라, 오히려 전체를 뚫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9db123919676cd9bbb882ef7e021c7cc5ad501853a05e4836634439772be525d" dmcf-pid="yStnAH6boK" dmcf-ptype="general">다만 연구진은 “흔히 민간 기업이 각자 자기 시스템을 지키는 방어 체계에서는 서로 연결된 다른 시스템에 주는 이익까지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방어 투자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정부가 중심이 되는 중앙집중형 통제가 늘 해답은 아니다”라며 “공공 방어 체계는 더 공격적인 대응을 불러올 수 있고, 중요도가 낮은 시스템까지 일괄적으로 적용하면 불필요하게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e184c73ff0ea333969d34bb2834d9ef4fbf4a4a03da2b51cbc524c62318217e" dmcf-pid="WvFLcXPKcb"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번 결론은 특정 전쟁 사례를 직접 분석한 실증 결과가 아니라 이론 모형에서 나온 함의”라며 “왜 사이버전이 실제 전쟁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지, 또 디지털 방어 체계를 단순히 키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44aca36fedcf8d5b0b1014f9303f18853b55e074bbc679f2378cbd2041e0002" dmcf-pid="YT3okZQ9AB"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7dd7b0c1baea67057bfce3dc3e3f7973934046dd90816cb2284412b5463893be" dmcf-pid="Gy0gE5x2kq" dmcf-ptype="general">Economic Inquiry(2025), DOI: <span>https://doi.org/10.1111/ecin.70027</span></p> <p contents-hash="c3a5e60531921493364877b88f4da2e00dc50ffe019aa3d5d2c98a17982eae8e" dmcf-pid="HWpaD1MVkz"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7주년 TXT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 고민 無, 무조건 할 생각이었다” 03-04 다음 와! 안세영, 전쟁통 '중동' 경유 피했다…韓 배드민턴 대표팀, 버밍엄 출발→'이 곳' 거쳐 귀국 03-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