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겨울 오가며 19개 메달…한계를 넘어선 선수들 작성일 03-04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3/04/0002794271_001_20260304145410128.jpg" alt="" /><em class="img_desc">8번째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미국 노르딕스키 선수 옥사나 마스터스. 개인 누리집 갈무리</em></span><br>“6개월마다 몸을 새로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가장 어렵지만, 덕분에 늘 더 배우고 스포츠를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옥사나 마스터스)<br><br>파라 노르딕스키 선수 옥사나 마스터스(37·미국)는 오는 7일(한국시각)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이 자신의 8번째 패럴림픽이다. 2012년 이후 모든 여름·겨울패럴림픽에 출전한 그는 겨울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여름엔 사이클과 조정에서 메달을 따내며 무려 19개(금9·은7·동3)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따르면, 지난 20여년 동안 여름·겨울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약 120명이다.<br><br>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마스터스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여파로 선천적인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음식도 변변치 않고, 방사선에 유출돼 수치가 떨어질 때까지 나올 수 없었”던 고아원에서 지내야 했다. 이후 미국으로 입양됐고, 9살엔 왼쪽, 14살엔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하지만 그를 일으킨 건 스포츠였다. 겨울 대회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메달 14개를 거머쥔 ‘겨울의 지배자’가 됐다. 마스터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20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3/04/0002794271_002_20260304145410160.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패럴림픽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하는 미국 브레나 허커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em></span><br>스노보드에선 브레나 허커비(30·미국)가 눈에 띈다. 허커비는 체조 선수였지만 14살 때 희귀 골육종 진단을 받고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재활 과정에서 스노보드를 만났고, 이후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을 휩쓸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허커비는 2018 평창 대회 스노보드 크로스와 뱅크드슬라롬(하지장애·LL1) 종목에서 2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자신보다 장애 정도가 덜한 LL2 등급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소송전도 불사했고, 결국 출전권을 따내 금메달(뱅크드슬라롬)과 동메달(크로스)을 목에 걸었다.<br><br>이탈리아 알파인스키 자코모 베르타뇰리(27)는 안방 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베르타뇰리는 오직 가이드의 목소리에 모든 감각을 집중한 채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설원을 질주한다. 앞서 내려가는 가이드가 무전기로 코스 방향과 타이밍을 전달하면, 신호에 맞춰 움직이는 방식이다. “우리의 몸은 두 개지만 영혼은 하나”라는 그의 말처럼, 가이드 안드레아 라벨리와 함께 설원을 누빈 베르타뇰리는 패럴림픽 통산 8개(금4·은3·동1) 메달을 땄다.<br><br>새 얼굴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체코의 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스키 시모나 부베니치코바(18)는 이번 대회 주목할 신예로 꼽힌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2008년생 10대 선수이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시각장애 부문 여자 10㎞ 클래식에서 금메달, 20㎞ 프리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람보르길리’ 올림픽 2관왕 김길리, ‘샤넬 모델’로 변신 “재미있는 경험” 03-04 다음 타이완, 호주와 1차전 선발 쉬뤄시…8일 한국전 선발은 누구 03-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