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장호일, 김영석의 귀환... '환갑 펑크'의 즐거움 작성일 03-04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일 디지털 싱글 'MY OWN WAY' 발매한 지니, 청량감과 해방감 드는 음악의 매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g3QVA5TUj"> <p contents-hash="b9c480483cb29c64a3cfd455c4b565ccfe9a68d7416a9e343569038be5b1b676" dmcf-pid="Ua0xfc1ypN" dmcf-ptype="general">[최호림 기자]</p> <p contents-hash="0b6e0f61c592f65244891b2a7c2823956052dfa9811d2ad3c48b709e9f52e879" dmcf-pid="uNpM4ktWpa" dmcf-ptype="general">대한민국 펑크 록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이름, 밴드 지니(Geenie)가 다시 돌아왔다. 신성우, 장호일, 김영석. 이제는 '청년'보다 '중년'이라는 수식어가 익숙하고, 평균 연령 또한 환갑에 가까워진 이들이지만,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만큼은 1995년 '뭐야 이건'을 외치던 그 시절 그대로다. 아니, 오히려 더 가볍고 경쾌해졌다.</p> <p contents-hash="d2ee21aa4152a2126f2ecefe2faa430f0873a5fa13163105c1000f0443c0e8b5" dmcf-pid="7jUR8EFYug" dmcf-ptype="general">2025년 싱글 '거북이'로 단돈 콘서트까지 열면서 예열을 마친 이들이 이번에 신곡을 들고 왔다. 지니는 3일 디지털 싱글로 'MY OWN WAY'를 발매했다. 과거의 추억만을 팔지 않고 단순한 추억 팔이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베테랑들의 '당당한 즐거움'을 담고 있다.</p> <div contents-hash="340f15dc2d1a0acb4f871baaafc07dc48f7df32e8f575dbf4ce5f27e52652090" dmcf-pid="zAue6D3GFo" dmcf-ptype="general"> <strong>90년대 품은 21세기형 '펑크(Funk)'</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a2be5d43a6293483643c3851a0c6e2596a19da8cdaa00c2f80f27000f1118a3" dmcf-pid="qc7dPw0HF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ohmynews/20260304135258251vhzz.jpg" data-org-width="1206" dmcf-mid="01oSs0J6z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ohmynews/20260304135258251vhz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지니 2026 싱글 앨범 표지</td> </tr> <tr> <td align="left">ⓒ 지니(신성우,장호일,김영석)</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49bb312c5f5903b1257f7b69b3bc69640c56e8a572a900daeba7802cc7f17cd" dmcf-pid="Bi54bgGhUn" dmcf-ptype="general"> 곡이 시작되는 순간, 청자는 타임머신을 탄 듯 90년대 특유의 해방감에 젖어 든다. 하지만 귀를 예민하게 세워보면 이들의 음악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div> <p contents-hash="4d06f3d26868c73dd9e58a5af9b088f132a0f8c13c2f5dcf0820aa0b8ae7e94d" dmcf-pid="bn18KaHl3i" dmcf-ptype="general">과거 지니가 거친 디스토션 기타를 앞세운 펑크(Punk) 록으로 시대를 풍미했다면, 이번 신곡은 그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리듬감을 극대화한 펑크(Funk) 장르로 외연을 확장했다. 훨씬 세련되게 다듬어진 사운드는 "역시 베테랑은 다르다"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p> <p contents-hash="630ce577c6e015086f869f502033f4f1e46bc68de3cd1039bd65d6407bc55044" dmcf-pid="KLt69NXSFJ" dmcf-ptype="general">가사 역시 흥미롭다. 고독과 개인주의가 사회적 화두인 요즘, 이들은 훈계나 "꿈을 잃지 마라"는 식의 무거운 메시지를 던지지 않는다. 대신 '혼자만의 자유를 즐기는 방법' 에 집중한다. 곡의 메시지는 가볍지 않지만 전달 방식은 경쾌하다. 덕분에 곡 전반을 관통하는 에너지는 듣는 이의 몸을 자연스럽게 들썩이게 만든다.</p> <p contents-hash="98ccb724bc2d3b378e4e0f0c958c3797fba0bdc989390d5208d7547123b36505" dmcf-pid="9oFP2jZv3d" dmcf-ptype="general">지니의 기타리스트 장호일은 밴드 공일오비와 이젠(EZEN)을 거치며 다져온 연주 내공을 이번 싱글에도 유감없이 드러낸다. 감각적인 기타 리프는 곡의 추진력을 만들어내며 지니 사운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다.</p> <p contents-hash="a10bf50e0e16c87ecf0994e487091547cb1c05cc44be3c460582db06149ff153" dmcf-pid="2g3QVA5TUe" dmcf-ptype="general">베이시스트 김영석의 변화 역시 눈에 띈다. 그는 과거 신해철의 넥스트(N.EX.T)와 김진표가 참여한 노바소닉에서 철학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이번 싱글에서는 그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재미를 곡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p> <p contents-hash="0965ce6352e0d90e1f8c02c986ef2ac111e115fd6cf3f09229ece55c0a0642c7" dmcf-pid="Va0xfc1y7R" dmcf-ptype="general">보컬 신성우의 변화 또한 인상적이다. 신성우 2집에서 보여줬던 샤우팅 중심의 암울하고 어두운 정서는 이제 그의 목소리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이 노래는 내가 부르기 위해 존재한다"는 확신이 느껴질 만큼 밝고 발랄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p> <p contents-hash="978f4e2b9121373fbf93380f0196f28fd6d1595e042c97837b7401af8e91146f" dmcf-pid="fNpM4ktWFM" dmcf-ptype="general">곡을 듣고 있으면 장호일이 즐겨 상상하며 음악 속에 투영해온 '넓은 해안도로를 오픈카로 질주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노래가 흐르는 내내 청량감과 해방감이 동시에 밀려온다.</p> <p contents-hash="02e9765825a52401b87d942ad555ca3d15de5cd9c2baaf8ccecc7177ff9765d0" dmcf-pid="4fhU1PsA3x"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이 곡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녹음 방식이다. 개별 녹음 방식 대신 세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 실시간 호흡으로 녹음을 진행했다. 베테랑 뮤지션들이기에 가능한 선택이자, 즉흥 연주와 애드리브가 살아있는 잼(Jam) 형식의 연주 형태가 곡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그 결과 계산된 완성도보다 '함께 연주하는 음악'의 에너지가 더욱 선명하게 살아 숨 쉰다.</p> <p contents-hash="b0657087ce8be205909fd0c0a3ead19c001264d20f3bc86d1c3f523ee34b0637" dmcf-pid="84lutQOc7Q" dmcf-ptype="general">여기에 과거 신해철과 공일오비, 넥스트 음악의 마스터링을 맡아온 공일오비 객원 보컬 출신 성지훈이 참여하며 사운드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p> <p contents-hash="3c1e1bffb1ed6c47397beb174678a00ffc752ec56cd94ae50618029a6b851261" dmcf-pid="68S7FxIkFP" dmcf-ptype="general">지니의 신곡 'MY OWN WAY'는 과거를 반복하는 음악이 아니다. 1990년대를 통과해온 뮤지션들이 지금의 시대 감각으로 다시 써 내려가는 현재진행형의 선언에 가깝다.팬들과 함께하는 이들의 시간여행을 응원하며, 이제는 음악적 열정만큼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는 말을 중년이 된 한 명의 팬으로서 조심스럽게 전하고 싶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대세 신인' 김수호, 따뜻한 로봇 '레온'과 작별… 뮤지컬 '로빈' 성료 03-04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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