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빌리티 욕심이 화근, 휴맥스 '상폐 엔딩' 맞나…기로에 선 변대규 회장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03-04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휴맥스모빌리티 부실 위험 보고서②]<br>-모기업 휴맥스, '동전주' 전락…'상폐' 위기<br>-CB 통한 자금 조달, 주가 하락 부메랑으로<br>-모빌리티發 그룹 전방위 유동성 악화 우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04/0000076448_001_20260304093708979.jpg" alt="" /><em class="img_desc">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사진=더게이트 DB)</em></span><br><br>[더게이트]<br><br>사양길로 접어든 셋톱박스 사업을 대신해 변대규 회장이 주목한 분야는 모빌리티였다. 그는 주차와 렌터카, 전기차 충전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그렸지만, 그곳에 수익성은 없었다. 모기업인 휴맥스는 주가 부진이 만성화하며 상장폐지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strong>무리한 신사업 추진이 그룹 전반에 유동성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strong><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동전주' 전락한 휴맥스, 이대로라면 '상폐'</strong></span><br><br>모빌리티 사업이 '밑 빠진 독' 신세를 면치 못하자 휴맥스홀딩스와 휴맥스는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휴맥스홀딩스 주가는 1623원이었다. <strong>이 회사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2023년 한때 605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현재 70% 넘게 떨어졌다.</strong> 이달 들어서도 고점(2185원) 대비 25.7% 빠졌다.<br><br>휴맥스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strong>최근 몇 달 동안 주가가 1000원 아래에 머무르며 동전주 취급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정상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7월부터 동전주는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된다.</strong>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을 넘기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로도 일정 기간 반등에 실패하면 증시에서 퇴출당한다. 휴맥스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br><br>주가 하락이 갖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상장폐지 수준을 넘어 그룹 재무 구조 전반을 뒤흔들 수 있어서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저조한 수익성이 <strong>단순히 모기업 손익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그룹 전체의 생존을 위협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지된다.</strong><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순손실 진짜 실체는 'CB'…주가 방어 급선무</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04/0000076448_002_20260304093709039.jpg" alt="" /><em class="img_desc">최근 1년간 휴맥스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em></span><br><br><strong>휴맥스 당기순손실의 또 다른 실체가 문제다.</strong> 휴맥스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전환사채(CB)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CB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뜻하는데, 휴맥스가 발행한 CB는 7개월마다 전환가액(주식 1주당 교환 기준 금액)을 조정하도록 돼 있었다. 쉽게 말해 주가 변동을 반영해 CB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 주가가 하락하면 전환가액을 낮춰 교환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는 식이다. <strong>CB 발행은 휴맥스가 투자금을 유치한 대표적인 수단이었다.</strong><br><br>휴맥스는 지난해 10월 해당 CB의 전환가액을 주식 1주당 1209원에서 1019원으로 낮췄다. 주가가 1000원대로 떨어진 데 따른 결정이었다. CB는 일종의 '주식을 싸게 살 권리'인데, 주가가 떨어지면 CB는 쓸모가 없어진다. 결국 <strong>전환가액을 낮춤으로서 CB의 투자 가치를 방어한 것이다.</strong><br><br><strong>이는 회계 장부에 고스란히 손실로 반영됐다.</strong> 휴맥스는 "투자자산 평가 손실 규모가 작년 대비 증가함에 따라 당기순손실 규모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B를 포함해 휴맥스가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사용한 파생상품의 평가 손실은 지난해 214억원에 이른다.<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변 회장, 무리한 M&A 후유증 극복할까</strong></span><br><br>휴맥스 주가가 현 수준에 머무르면 문제가 더 커진다. 지난해 3월 발행한 CB 전환가액 조정 시점이 오는 5월 돌아오는데, 이때까지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전환가액을 더 낮출 여력이 사라진다. 이 CB의 전환가액 하한은 1209원의 70%인 847원이다. 그런데 <strong>지난 27일 종가 기준 휴맥스 주가는 704원에 그쳤다. 이 상태가 유지되면 본격적인 현금 상환 압박을 받을 수 있다.</strong> 변 회장이 추진한 모빌리티 사업과 공격적 M&A가 회사의 자금 유동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는 꼴이다.<br><br>변 회장으로선 휴맥스모빌리티 수익성 회복과 휴맥스홀딩스·휴맥스 주가 부양이 절실하다. 현재로선 꼬리에 꼬리를 문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변 회장이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으면서 자금난으로부터 벗어나 상장폐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향배가 주목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오픈생활건강, 파랑에프앤비와 제휴…요양원 급식·실버용품 사업 확대 03-04 다음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파트너 한국토요타자동차, 후원금 1억 원 전달 03-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