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포츠 레전드...하메네이 사망 뒤 충격 폭로 "6년째 협박에 귀국 못 해, 시위 희생자 시신에도 돈 요구" 작성일 03-04 4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3/04/0002243206_001_20260304033013760.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란 국적의 테니스 레전드 만수르 바라미가 자국 정권에 대한 두려움으로 6년째 고국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br><br>영국 매체 '테니스365'는 "바라미가 지난 주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 분쟁 이후, 이란 정권의 억압적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br><br>1959년 이란에서 태어난 바라미는 1970년대 말 이슬람 혁명 직후 프랑스로 이주했고, 1989년 이란-프랑스 이중국적을 취득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3/04/0002243206_002_20260304033013802.jpg" alt="" /></span></div><br><br>단식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복식으로 방향을 틀면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ATP 투어 복식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은퇴한 뒤에는 장기인 트릭샷을 앞세워 세계 각지를 누비며 이벤트 경기에 나서고 있다.<br><br>아울러 이란의 민주화와 자유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내왔다. 이란은 이슬람 혁명 이후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 운동을 강하게 억압해왔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3/04/0002243206_003_20260304033013840.jpg" alt="" /></span></div><br><br>그리고 폭정이 이어지자 지난 1월 최고 통치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란 전역으로 확산됐다. <br><br>이 과정에서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사망자가 수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고 이란 당국은 이를 공개하지 않고 약 3,100명이 숨졌다고 발표하며 대부분이 보안군이나 폭도의 공격을 받은 시민들이라고 설명하며 국제 사회의 빈축을 삼았다.<br><br>그러던 중 지난 주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동의 정세가 급변한 가운데 바라미는 공식석상에서 자국의 상황을 세세하게 털어놓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3/04/0002243206_004_20260304033013873.jpg" alt="" /></span></div><br><br>그는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이란을 방문한 것은 2020년 2월 7일이다. 코로나 직전 프랑스로 돌아왔다"며 "그 이후로는 가지 못했다. '여성, 생명, 자유' 운동 당시 언론과 SNS를 통해 목소리를 냈고, 조용히 하지 않으면 결과가 따를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br><br>이어 "한동안은 침묵했지만 가족과 이란이 너무 그립다. 예전에는 2년에 한 번씩 3~4일 정도 방문했지만, 이제는 6년째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돌아가면 체포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br><br>그리고 바흐라미는 올해 초 벌어진 반정부 시위와 그에 따른 유혈 진압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3/04/0002243206_005_20260304033013932.jpg" alt="" /></span></div><br><br>그는 "과거에는 적은 금액으로도 달러를 환전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환율이 크게 폭등했다. 사람들의 월급은 한 달 150유로 수준"이라고 운을 뗀 뒤 "최근 학살 이후 아이의 시신을 찾으러 간 부모들에게 시신에 명중한 총알 한 발당 200~300유로(약 34~52만원)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시신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많게는 2,000유로(약 346만 원)를 내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란 당국의 태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털어놨다.<br><br>오랜 시간 침묵과 불안 속에서 지내야 했던 바라미에게 다시 목소리를 내는 일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이 과연 이란 사회에 작은 변화의 불씨라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사진= 스켈레톤 콘셉트, 게티이미지코리아 <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대호 "사람이 못 칠 볼은 없어"…오타니 상대로도 자신감 폭발 03-04 다음 이대호, 소프트뱅크 '초대형 오퍼' 거절…"MLB 가보고 싶었다" 03-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