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변대규 회장 "제2 창업" 공염불…'밑 빠진 독' 전락한 모빌리티 사업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03-03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휴맥스모빌리티 부실 위험 보고서①]<br>-휴맥스홀딩스, 지난해 순손실 885억원<br>-셋톱박스 침체 속 모빌리티 부진 이어져<br>-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수익성 '제자리'<br>-기업가치 '1조' 맞나…모기업 시총 '310억'</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03/0000076445_001_20260303190510397.jpg" alt="" /><em class="img_desc">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사진=더게이트 DB)</em></span><br><br>[더게이트]<br><br>모빌리티 사업을 통해 제2 창업을 하겠다던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의 포부가 공염불에 그칠 위기에 빠졌다. 본업인 셋톱박스 사업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새 먹거리로 야심차게 추진한 카셰어링(차량 공유), 주차장, 전기차 충전 사업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다. <strong>자칫 모빌리티 사업이 휴맥스 상장폐지 등 그룹 전체의 위기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strong><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휴맥스홀딩스, 지난해 800억대 순손실</strong></span><br><br>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맥스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4001억원, 영업적자는 2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약 60억원) 대비 353억원이나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 기간 <strong>당기순손실 규모는 620억원에서 885억원으로 커졌다.</strong><br><br>회사 측은 셋톱박스 사업 규모가 줄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수준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strong>핵심 계열사인 휴맥스는 1년 새 매출이 5356억원에서 3943억원으로 26.3%나 감소했다.</strong> 휴맥스홀딩스 매출에서 휴맥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98.4%나 된다. 휴맥스의 성패가 그룹 전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셈이다.<br><br>실제 셋톱박스 사업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관련 매출은 2018년 1조2907억원에 달했지만 2022년 5060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가장 최근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4년 이 분야 매출은 3390억원에 그쳤다. 스마트TV 보급이 늘어난 데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거실과 안방을 점령하면서 유료 방송 시장이 사양화의 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br><br>그러나 휴맥스 실적 악화 이면에는 모빌리티 사업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사업을 하는 <strong>휴맥스모빌리티는 최근까지 매년 수백억원대 적자를 기록 중이다.</strong> 이 회사 당기순손실은 2022년 699억원에서 2023년 479억원으로 다소 줄었다가 2024년 52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314억원 순손실을 나타냈다.<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모빌리티, 몸집만 커진 '적자 덩어리' 신세</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03/0000076445_002_20260303190510416.jpg" alt="" /><em class="img_desc">휴맥스모빌리티 당기순이익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em></span><br><br><strong>모빌리티는 변 회장이 셋톱박스를 대체해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차세대 주력 사업이다.</strong> 휴맥스홀딩스는 2019년 휴맥스모빌리티를 설립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섰다. 국내 최대 주차장 운영사인 하이파킹(투루파킹)과 AJ파크, 피플카(투루카),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휴맥스이브이·투루차저)를 손에 넣으며 덩치를 키웠다. 주차와 렌터카, 전기차 충전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었다.<br><br>이러한 기대와 달리 <strong>휴맥스모빌리티는 수년째 적자 행진을 거듭하면서 휴맥스그룹 경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strong> 휴맥스그룹 지분 구조를 보면 휴맥스홀딩스를 정점으로 휴맥스가 사실상 중간지주사로서 휴맥스모빌리티를 거느리는 형태다. 주차장·카셰어링·충전 사업은 각각 휴맥스모빌리티 자회사로 운영된다.<br><br>손자회사인 휴맥스모빌리티 매출이 휴맥스홀딩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다. <strong>셋톱박스 매출이 해마다 쪼그라든 것과는 반대로 휴맥스모빌리티 매출 규모는 2022년 1780억원에서 2024년 2411억원으로 커졌다.</strong> 지난해엔 3분기 누계 기준 2032억원으로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몸집은 불어나는데 내실은 제자리걸음인 모습이다.<br><br>모빌리티 사업이 적자 덩어리로 전락했지만 변 회장의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 2023년에는 휴맥스모빌리티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 절차에 돌입하기도 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 회사 가치를 1조원 안팎으로 평가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trong>모기업인 휴맥스 주가에 비춰 볼 때 이 같은 기업 가치는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strong> 지난달 27일 종가(704원) 기준 휴맥스 시가총액은 310억원 수준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늙은 쥐의 장내 미생물, 젊은 쥐 가임력 높였다 03-03 다음 정주현, 빠른 출발로 깜짝 우승…경정 ‘아웃코스의 반란’ 는다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