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흔들렸지만 견뎠다 작성일 03-03 24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4강 ○ 당이페이 9단 ● 박정환 9단 장면5(228~243)</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3/03/0005644566_001_20260303172725048.jpg" alt="" /></span><br><br>초읽기가 얼른 두라고 한다. 잠깐 생각하며 머뭇거리면 20~30초쯤은 눈 한 번 깜박이면 지나간다. 마지막 1초마저 넘기면 형세가 아무리 앞서 있다고 해도 진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br><br>오른쪽에서 위험한 순간이 지나갔다. 당이페이가 1초가 사라질까 말까 할 때 백34를 던지듯 두드렸다. 박정환이 어김없이 흑35로 받았다. 이래서 마지막 덫을 피해 결승선을 넘었다.<br><br>앞선 걸 지키기보다 차이를 벌려야지 하고 <참고도> 흑1에 두고 나서 위쪽으로 손을 돌리면 바로 비극을 맞는다. 백6에 뻗은 두 점을 흑이 잡으려면 4수를 더 들여야 한다. 그런데 흑1로 뻗은 돌은 3수. 삶이 바뀌며 형세가 뒤집어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3/03/0005644566_002_20260303172725081.jpg" alt="" /></span><br><br>박정환은 흑43 뒤로 인공지능 카타고처럼 빈틈없는 순서를 밟아 314수에 이르러 2집 반을 남겼다.<br><br>"마음을 편안하게 가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 대국은 12월 마지막 대국이었고, 꼭 이기고 싶었다. 초중반에 좀 우세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없을 때 상대가 흔들어 와서 많이 흔들렸다."<br><br>박정환은 새해 1월 생일을 맞아 서른셋이 됐다. 이번 세계기선전에서도 8강 가운데 가장 큰형이다. 이 나이엔 이창호, 이세돌 같은 전설들도 세계 대회 우승이 없었다.<br><br>[박정상 9단]<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태광그룹 '밀라노의 별' 최가온·신지아에 1천만원 장학금 03-03 다음 몬스타엑스, 4월 美 신보 '언폴드' 발매…글로벌 팬심 정조준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