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붉은 달 '개기월식'…지구가 '외계행성'이 되는 마법 작성일 03-03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k108ktWJ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9a17525743b761ebd130a473ae9e6b944884cb8ca411fc77fe00e2bf65c8fe" dmcf-pid="VgYZKgGhe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영범 천문연 책임연구원이 2025년 9월 8일 촬영한 개기월식 모습. 천문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3/dongascience/20260303155958279xypi.jpg" data-org-width="680" dmcf-mid="9tNkybjJ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dongascience/20260303155958279xy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영범 천문연 책임연구원이 2025년 9월 8일 촬영한 개기월식 모습. 천문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d1853bbafb7507f3153bdbb091ae196dbd17f621adfeaef27b66ce9f11739c" dmcf-pid="faG59aHldC" dmcf-ptype="general">3일 저녁 개기월식이 일어나며 지구 그림자에 가린 붉은 달이 떠오른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에 개기월식이 나타나는 것은 1990년 2월 10일 이후 36년 만이다. </p> <p contents-hash="9253c7c7b8c00ea55aaa03819e7ba3a577252c31c81e5c65ed14dff4f6e0134e" dmcf-pid="4NH12NXSMI" dmcf-ptype="general">3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18시 49분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 들어가면서 부분식이 시작된다. 20시 4분 달 전체가 본그림자에 들어가 개기식에 들어선다. 최대식은 20시 33분이며 21시 3분 개기식이 끝난다. 개기식이 이어지는 약 1시간 동안 달은 평소보다 어둡고 붉게 보인다.</p> <p contents-hash="a257721b7f9c565b59439847537cc7a8806a32a4e770d483a293796c31696ddf" dmcf-pid="8jXtVjZvMO" dmcf-ptype="general">달이 붉게 물드는 까닭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산란되기 때문이다.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흩어지고 붉은빛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는다. 이 빛에는 지구 대기 정보가 담겨 있다. 분광 관측을 통해 오존·수증기·이산화질소 등 대기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7d148b03be11f78ad09a0049cf7e8cc7242abd8bfc76714cbfcdfec201080d5" dmcf-pid="6AZFfA5Tis" dmcf-ptype="general">개기월식은 지구를 외계행성처럼 관측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외계행성이 별 앞을 지날 때처럼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통과 분광’ 상황을 활용해 외계행성 대기에서 생명 지표 기체를 탐지하는 방법을 점검한다.</p> <p contents-hash="e9d3d43ba3587c1de48257d148096f9f38dac91abca5d9d3ff572c6e61f80d5c" dmcf-pid="Pc534c1yLm" dmcf-ptype="general">2019년 1월 20~21일 개기월식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연구진이 허블우주망원경 영상분광기(STIS)로 지구 통과 빛을 분석했다. 가시광 영역에서는 오존 신호를 확인했지만 근자외선에서는 뚜렷한 특징을 확보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5fe1c3ab809bba0eb8253029ce6e6a122774a2e3df4976defb06846b757906b5" dmcf-pid="Qk108ktWLr" dmcf-ptype="general">오존은 산소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체로 외계행성에서 생명 활동을 추정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생명 지표 기체 탐지에는 정밀한 파장 선택과 관측 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준 결과다. 연구 결과는 2020년 국제학술지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에 실렸다.</p> <p contents-hash="75ae28e662436095d76d5b0a51a0a7ade7e63e6cb475a6456734e2088233296e" dmcf-pid="xEtp6EFYnw" dmcf-ptype="general">2023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는 중세 수도사들의 월식 기록을 활용해 12~13세기 대형 화산 폭발 시점을 복원한 연구가 게재됐다. 마르쿠스 스토펠 스위스 제네바대 환경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1100~1300년 월식 기록을 분석해 평소보다 유난히 어두운 개기월식이 화산 폭발 3~20개월 뒤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분출된 이산화황이 성층권 에어로졸을 형성해 달빛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나이테와 빙하 코어 자료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p> <p contents-hash="9eaa91ce5b74c9ed3eae604cfaaba483fb3280cde753983d459e776574b4443e" dmcf-pid="y7LNl7oMLD" dmcf-ptype="general">전영범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현상으로 천문학 연구 대상으로는 활용 범위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달에 망원경을 설치하면 지구가 태양을 가리는 장면을 활용한 관측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에서 보면 지구가 태양빛을 가려 강한 빛을 직접 보지 않고 태양 주변을 관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적용 범위와 관측 정밀도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f2038fadda972915427a7dd7830ac4d47cf9d2f21009a649f9f923d36e8706e" dmcf-pid="WzojSzgRdE" dmcf-ptype="general"> <참고자료><br> doi.org/10.3847/1538-3881/aba0b4 <br> nature.com/articles/s41586-023-05751-z </p> <p contents-hash="5524ff6961253398758254dd5611392b33a4df1070c2b748b4c73f2eef013028" dmcf-pid="YqgAvqaeek"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뻣뻣해 보이지만...머리는 똑똑한 휴머노이드 로봇 03-03 다음 [디지털새싹] ③VR과 함께하는 나의 버추얼 유튜버 프로젝트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