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수컷의 정력이 젊은 수컷보다 낫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작성일 03-03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DgkqnyOC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f59b7ddae8db111b1effab7ca3006c0328236579f3af9fe339bab4a16a6f42" dmcf-pid="XwaEBLWI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래잡이로 개체가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면서 노령 수컷들의 생식 성공률이 젊은 수컷보다 높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칼레도니아 레위니옹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3/seoul/20260303140243306snom.jpg" data-org-width="660" dmcf-mid="YkiNUelw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seoul/20260303140243306sno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래잡이로 개체가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면서 노령 수컷들의 생식 성공률이 젊은 수컷보다 높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칼레도니아 레위니옹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07106553d0616ae34c2513a6d376903670af3c0c48454924e99dbcb35663fa" dmcf-pid="ZrNDboYCl6" dmcf-ptype="general">모든 생물체에 있어서 노화는 각종 신체 기능의 퇴화를 가져온다. 인지 능력, 체력은 물론 생식 능력도 점점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노령 수컷의 번식 성공률이 젊은 수컷보다 높아진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p> <p contents-hash="8e0c900a96706c29e0ec7f2ca2807b2f11c61450d4adaf2b90a0d16b7eb2cd7d" dmcf-pid="5mjwKgGhl8" dmcf-ptype="general">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 생물학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생명과학부, 뉴칼레도니아 레위니옹대, 호주 커틴대, 미국 오리건주립대, 매사추세츠 해안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수 세기 동안 포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수컷 혹등고래 번식에 있어서 나이의 역할이 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2월 27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360618c16ba5063a615ea0e030a401dbfaebf439b6054deeca5f671a62c84174" dmcf-pid="1sAr9aHlh4" dmcf-ptype="general">포경은 많은 대형 고래 개체군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었다. 상업적 포경이 금지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래 개체군 감소의 영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고래 숫자뿐만 아니라 어떤 수컷이 번식할 수 있는지까지 좌우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3dcf40573346c8ee87dc107adc1ee7fc9cb81496a10126cff32e3f7b0b8f552" dmcf-pid="tOcm2NXSCf" dmcf-ptype="general">수컷 혹등고래는 동물계에서 가장 정교한 노래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의 강력한 발성은 번식지 너머 멀리까지 들릴 수 있으며 짝짓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컷은 암컷을 호위하거나 경쟁자와 격렬한 신체적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p> <p contents-hash="e767315bf653214abfc5665f7765140b1fb6a9bf91f3a5c336c172bc2579262a" dmcf-pid="FIksVjZvT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에서 번식하는 혹등고래, 특히 수컷 고래의 연령 구조, 행동, 친자 관계 변화에 대해 20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혹등고래는 야생에서 교미하는 모습이 관찰된 적이 없어 친자 관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고래 각 개체의 피부 조각 일부를 확보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친자 관계를 확인하고 ‘후성유전학적 분자시계’를 활용해 개체별 고래의 나이를 추정했다.</p> <p contents-hash="9b0dd2e5029db7ef9713f481adb9da935836916004db676f161937d5df4438c6" dmcf-pid="3CEOfA5TC2"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연구팀은 개체군 회복 초기에는 젊은 수컷이 개체군 확대를 주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노령 수컷과 젊은 수컷이 균등한 분포로 변화했음을 확인했다. 또 노령 개체가 더 흔해지면서 젊은 수컷보다 노령 수컷의 번식 성공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개체수가 회복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노령 수컷이 노래를 부르고 암컷을 호위하며 새끼를 성공적으로 낳는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3ba06a43b9e891523229beecb947f84b5c49cc19b15c0889d1b35a876e250552" dmcf-pid="0oMntPsAh9"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수컷 혹등고래가 노래와 경쟁 전략을 배우고 다듬는 데 시간이 필요하며, 경험 많은 노령의 수컷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개체수 증가에 따라 암컷들도 더 까다로워질 수 있으며, 유리한 특성을 지닌 수컷이나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수컷들의 성공률이 높아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330b39d77be8175df6094f3b253b1be7ba1d888c3ec3068fb183500d9c16e4" dmcf-pid="pgRLFQOc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뉴칼레도니아 레위니옹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3/seoul/20260303140244646jojb.jpg" data-org-width="660" dmcf-mid="GiPdZ4wa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seoul/20260303140244646joj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뉴칼레도니아 레위니옹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2a60ef00a751768b499e22c1cd7300b752f857e486cbc8879b173be85e56d46" dmcf-pid="Uaeo3xIklb" dmcf-ptype="general">연구팀에 따르면 거의 모든 고래 개체군은 포경으로 인해 변했고,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변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 포획된 고래 개체군에 대한 지속적인 장기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5f994e7e1741d4472dcd81296df078404fc260d3afb23db035930000ba496a6d" dmcf-pid="uNdg0MCEvB"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엘렌 갈란드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포획의 결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체군 역학과 번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회복 중인 개체군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고래잡이 행태는 개체 수를 넘어 행동, 경쟁, 번식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82f42e431cc2cc0d7fc766187fc8095fb028ea70523315d7c456733a558c4d8" dmcf-pid="7jJapRhDvq"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참여대학 35→43개교 확대 03-03 다음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LFP·ESS·안전 등 차세대 12개 기술 선정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