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이라 더 세다”…경정, 아웃코스의 역습 작성일 03-03 27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1코스 승률 36%, 6코스 4%<br>수치로는 ‘절대 불리’<br>하지만 최근 잇단 뒤집기<br>스타트·전개 읽기가 변수</div><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3/03/0001221210_001_20260303132509960.jpg" alt="" /></span></td></tr><tr><td>미사경정장에서 출전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경정에서 코스의 유불리는 분명하다. 안쪽이 유리하고, 바깥은 불리하다. 실제로 최근 2년간 기록을 보면 1코스 승률은 약 36%, 2코스는 24%다. 절반이 넘는 승리를 인코스가 차지한다. 반면 5코스는 8%, 6코스는 4%에 불과하다. 수치만 놓고 보면 바깥은 ‘험지’에 가깝다.<br><br>그러나 최근 미사리 수면 위에서는 이 공식을 뒤집는 장면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불리함을 인정하는 대신, 한 수를 던지는 선수들이 판을 흔들고 있다.<br><br>지난 2월 26일 열린 9회차 7경주. 1코스를 차지한 조규태(14기, A2)가 중심으로 평가됐고, 3코스 이상문(12기, B1) 등이 입상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출발에서 균열이 생겼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3/03/0001221210_002_20260303132510002.jpg" alt="" /></span></td></tr><tr><td>8기 정주현.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조규태가 0.33초, 이상문이 0.38초로 늦은 스타트를 끊는 사이, 5코스 정주현(8기, A1)이 0.06초의 초반 가속으로 판을 흔들었다. 과감한 휘감기로 단숨에 선두 장악. 여기에 6코스 한 진(1기, B1)까지 0.13초 스타트로 가세하며 경주의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불리한 자리’가 오히려 초강수를 이끌어낸 셈이다.<br><br>같은 날 12경주도 비슷했다. 코스 나종호(16기, B2)와 2코스 김태규(10기, A1)의 경쟁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나종호의 출발이 0.29초로 밀리며 주도권이 흔들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5코스 송효석(8기, B1)이 안쪽 경쟁으로 벌어진 공간을 정확히 파고들며 선두를 꿰찼다. 순간 판단이 승부를 갈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3/03/0001221210_003_20260303132510039.jpg" alt="" /></span></td></tr><tr><td>8기 송효석.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아웃코스의 반란은 일반 경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정에서는 김도휘(13기, A1)가 강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2024년 제22회 쿠리하라배에서는 정민수(2기, A2)가 바깥 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큰 무대일수록, 과감한 스타트와 집중력 있는 전개가 변수로 작용했다.<br><br>결국 아웃코스의 승부는 단순하다. 불리한 위치를 인정하는 대신 더 빠른 출발과 적극적인 전술로 변수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경정의 추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코스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보다 전개와 스타트, 모터 성능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br><br>세찬 물보라 속에서 바깥이 안쪽을 삼키는 순간, 경정은 가장 짜릿해진다. km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독일 핸드볼, 굼머스바흐가 킬 꺾고 5연승 질주… 도미니크 쿠즈마노비치 20세이브 원맨쇼 03-03 다음 '성장형 밴드' QWER, 16개 도시 월드투어 성공적 마무리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