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롯데 야구 망했다고? 로드리게스 피칭 보면 생각 완전히 달라집니다 작성일 03-03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3/0005485254_001_20260303110008516.jpg" alt="" /><em class="img_desc">엘빈 로드리게스.롯데 자이언츠 제공</em></span> <br>[파이낸셜뉴스] 올겨울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다. 뚜렷한 외부 전력 보강은 고사하고, 오히려 전력 마이너스 요소만 가득하다는 냉혹한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두운 터널 속, 마침내 한 줄기 강렬한 빛이 쏟아졌다. 그 중심에는 새 외국인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가 있었다. <br> <br>삼일절이었던 지난 1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구춘리그 맞대결. 선발 마운드에 오른 로드리게스의 투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었다. 최고 구속 157km에 달하는 대포알 강속구가 포수 미트에 꽂힐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3/0005485254_002_20260303110008554.jpg" alt="" /><em class="img_desc">엘빈 로드리게스.롯데 자이언츠 제공</em></span> <br> <br>결과는 3이닝 무실점 퍼펙트. 최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8점을 맹폭했던 지바롯데의 강타선조차 로드리게스의 묵직한 구위와 예리한 스위퍼, 커터 앞에서는 추풍낙엽처럼 헛방망이를 돌렸다. <br> <br>경기를 지켜본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흥분 섞인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코디 폰세가 떠나고 더 강력한 로드리게스가 왔다", "진짜 제2의 폰세가 나타난 것 아니냐"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3/0005485254_003_20260303110008584.jpg" alt="" /><em class="img_desc">제레미 비슬리.롯데자이언츠 제공</em></span> <br>사실 현시점 롯데 프런트에게 외국인 선수는 팀의 명운을 쥔 유일한 믿을 구석이다. 전임 단장 체제가 막을 내린 후, 롯데는 외국인 스카우팅 시스템의 뿌리부터 완전히 갈아엎는 체질 개선을 묵묵히 진행해 왔다. 비록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투수 교체 과정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보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데려온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에 대한 내부 평가는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는 쪽으로 쏠려 있다. <br> <br>물론 현장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는 진짜 정규시즌 뚜껑을 열어보고, 마운드에 올라가서 공을 던져봐야 아는 것"이라며 섣부른 낙관론에는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최소한 구위에 대해서는 "정말 기대해도 좋다. 다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03/0005485254_004_20260303110008657.jpg" alt="" /><em class="img_desc">윤성빈.롯데 자이언츠 제공</em></span> <br>롯데가 올 시즌 기본 이상의 싸움을 펼치기 위해서는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그리고 타석의 빅터 레이예스로 이어지는 외국인 3인방이 반드시 흔들림 없는 '상수'가 되어주어야만 한다. 이들이 마운드와 타선에서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해준다면 롯데의 반격도 꿈은 아니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필두로 잠재력을 폭발시켜야 할 파이어볼러 이민석 등이 버티는 선발진, 그리고 수호신 정철원, 윤성빈, 김원중 등이 든든하게 뒷문을 걸어 잠그는 불펜진의 시너지가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br> <br>전력 보강 제로의 차가운 스토브리그를 버텨낸 롯데 자이언츠. 과연 로드리게스는 팬들의 염원대로 사직구장에 새로운 에이스의 시대를 열며 '제2의 폰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157km의 강속구가 일본 미야자키 하늘을 시원하게 갈랐던 3월 1일, 롯데 팬들의 가슴 속에는 어느새 묵직한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관련자료 이전 'RF GaN 반도체 공급망 자립'…웨이비스-웨이브로드, 국산화 협력 03-03 다음 '국가대표 반 친구' 스노보드 최가온-피겨 신지아, 세화여고서 장학금 1천만원 받았다..."큰 자랑, 지원 이어갈 것"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