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에 팀킬까지'... 황대헌, 연이은 논란에 기자회견 예고 작성일 03-03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7년 전 린샤오쥔(임효준)과의 악연, 2년 전 박지원과의 팀킬 논란 등... 여러 구설수에 어떻게 해명할까</strong>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밝혔다.<br><br>황대헌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최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올림픽은 제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들 중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br><br>이어 황대헌은 "올림픽이 끝나고 저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동안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저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됐다.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저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br><br>다만 황대헌은 입장정리에 대한 발표시점은 오는 13일 예정되어 있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친 이후로 미뤘다. 그는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br><br>황대헌은 최근 막을 내린 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종목인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이어, 남자 5000m 계주에도 출전해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1500m)과 은메달(5000m 계주) 1개씩,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500m 은메달을 각각 획득한바 있다.<br><br>황대헌은 3번의 올림픽에 출전하여 무려 5개의 메달을 얻었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기도 했다.<br><br>하지만 황대헌에게는 선수생활 내내 각종 논란들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으로 중국에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악연이 대표적이다. 2019년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팀 시절 황대헌에게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1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선수생활이 위태로워지자 결국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br><br>하지만 린샤오쥔은 이후 법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오명을 벗었다. 이후로 국내 여론도 바뀌어 중국 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린샤오쥔에 대한 동정론이 크게 높아졌다.<br><br>지난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는 린샤오쥔과 황대헌이 각각 중국과 한국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8년만의 올림픽 재회가 성사되어 주목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직접적인 맞대결은 아니었지만 두 선수의 행보는 내내 화제의 중심이 됐다. 린샤오쥔은 황대헌과 달리,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다.<br><br>린샤오쥔은 올림픽 일정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황대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제게는 다 지난 일이다. (황대헌에 대하여)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과거의 그때는 어렸었다. 저도 힘든 일을 겪을수록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지난 일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br><br>반면 황대헌은 린샤오쥔 사건 이후로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국가대표팀 선발전과 세계선수권 등 여러 대회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거듭하며 '반칙왕'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24년 3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렸던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같은 한국 대표인 박지원과 수차례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br><br>여론이 악화되자 황대헌은 뒤늦게야 '고의가 아니었다'며 박지원에게 사과했지만, 정작 본인은 린샤오쥔의 사과를 끝내 받아주지 않고 법정다툼까지 몰고 갔던 사건이 회자되며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br><br>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복귀하여 돌아온 세번째 올림픽에서도 논란은 계속됐다. 지난 남자 1500m 은메달 획득 직후 합동 기자회견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가 우승 비결로 "4년전 올림픽에서 황대헌의 경기 영상을 보고 전략을 벤치마킹 했다"고 언급한 내용에 대한 황대헌의 반응이 도마에 올랐다.<br><br>하지만 황대헌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판트 바우트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대헌은 판트 바우트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재차 질문받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마이크를 내려놓고 답변 자체를 거부했다. 외신과 국내 팬들 일각에서도 황대헌의 예민한 반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br><br>논란이 거듭되면서 황대헌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 여론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다.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2개나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기간 동안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황대헌에 대해 응원보다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황대헌이 SNS를 통하여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겠다"고 한 것은, 이런 여론을 의식하고 이제라도 오해가 있는 부분은 해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br><br>황대헌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직후 들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7년 만에 황대헌이 밝히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과연 황대헌의 늦은 해명과 진심이, 현재의 냉담한 여론을 되돌릴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출전 최가온·신지아, 세화여고서 장학금 1천만원 받아 03-03 다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IOC 집행부와 잇단 회동…한국 스포츠, 국제 영향력 강화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