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끝나나” 컬링 돌풍 주역 ‘팀 킴’, 공식 해체 선언…“모든 분들께 감사” 작성일 03-03 25 목록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던 여자 컬링 ‘팀 킴’이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br>  <br> 3일 팀 킴(강릉시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8 평창 올림픽의 뜨거운 함성과 숨조차 크게 쉬기 어려웠던 긴장 속의 순간들 그 모든 장면에는 늘 우리가 함께 서 있었다”면서 “우리는 서로의 자존심이었다. 때로는 서로를 날카롭게 다듬어줬고 때로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팀이었다”고 운을 뗐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3/03/20260303505851_20260303100510045.jpg" alt="" /></span> </td></tr><tr><td>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던 여자 컬링 ‘팀 킴’. 연합뉴스 </td></tr></tbody></table> 이어 “길게는 17년, 짧게는 12년.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시간 동안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기대며 여기까지 왔다”며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알렸다.<br>  <br> 그러면서 “웃었던 날도 끝이 보이지 않아 버텨야 했던 날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함께였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이제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br>  <br> 끝으로 팀 킴은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변함없을 것이다. 함께 한 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며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br>  <br> 팀 킴은 2009년, 김은정과 친구 김영미를 중심으로 김영미의 동생 김경애, 김경애의 친구 김선영이 한 팀을 이룬 뒤, 이후 김초희가 가세하며 조직력을 다졌다.<br>  <br>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라운드로빈을 8승 1패, 1위로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누르고 아시아 컬링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다.<br>  <br> 선수 대부분이 경북 의성에서 자라,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동계 올림픽의 새 역사를 쓴 동화 같은 이야기에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큰 아픔도 함께 겪었다.<br>  <br> 2018년 11월, 선수들은 지도자 일가의 전횡과 갑질을 폭로하며 선수 생명에 위기를 겪기도 했고, 2020년 겨울엔 당시 소속팀 경북체육회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동호인 팀으로 전락하기도 했다.<br>  <br> 2021년 3월, 팀원 전원이 강릉시청에 입단하며 다시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한 팀 킴은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2022 베이징 대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반등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태극마크를 달지는 못했다.<br>  <br> 특히 지난해 6월, 밀라노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이었던 한국 선수권에서 4위에 그친 뒤 팀의 미래를 놓고 고민이 깊어졌고, 긴 논의 끝에 결국 서로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br>  <br> 컬링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킵 김은정과 서드 김경애는 각각 서로 다른 팀에서 새 출발하기로 했다. 김선영과 김초희는 현 소속팀 강릉시청에 남아 새로운 조합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영미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애터미·콜마비앤에이치, 배드민턴 국가대표 3년 공식 후원... '헤모힘'으로 면역·피로 관리 지원 03-03 다음 "진솔한 마음으로 말씀드리겠다"…황대헌,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입장 표명 예고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