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의 '첨단 레시피'…바이오·AI·로봇 등 미래 먹거리 작성일 03-03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k0VEWfzI0"> <p contents-hash="ed85b0f501e88958830c40b46f0b0de0f2d70754d8bea10a888a8f65c0a5abea" dmcf-pid="4EpfDY4qw3" dmcf-ptype="general">━<br>“인천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전환을 결합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도시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br>바이오산업을 발판으로 미래 첨단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말이다.<br>송도와 영종, 남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져 온 인천시는 지금 새로운 산업 확장 국면의 분기점에 서 있다.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확정을 계기로 생산 중심 거점을 넘어 연구개발(R&D), 사업화, 물류, 정주 기능이 결합된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br>유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공항과 항만을 갖춘 물류 경쟁력, 준비된 인프라, 신속한 행정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유치 기반을 넓혀 왔다. 동시에 청라의 로봇·수소·첨단금융, 영종의 바이오·문화·물류 기능을 연결하고, AI·데이터 기반 실증 행정과 스타트업·소부장 연계, 기술 인재 정주 전략까지 더해 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br>바이오를 중심축으로 삼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산업단지 재편, 기업과 인재가 함께 머무는 도시 기반 조성을 병행하겠다는 점도 이번 시정의 특징이다.<br>유 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인천을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2943526381d37bfaec64eba44d9254962ef4d9d0b3342b716df538dc032991" dmcf-pid="8DU4wG8BD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정복 인천시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3/etimesi/20260303053246091yljh.jpg" data-org-width="680" dmcf-mid="6xP4wG8BI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3/etimesi/20260303053246091ylj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정복 인천시장.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63a4d1f2082a610bff111155182cefec302c1ea15dc3edddabd77dcf628d31" dmcf-pid="6wu8rH6bEt" dmcf-ptype="general"><strong>민선8기 출범 이후 인천시가 첨단산업·기업유치 분야에서 거둔 대표 성과와 핵심 전략은.<br></strong><br>인천시가 민선8기 들어 거둔 대표 성과 중 하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확정과 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의 기틀 마련이다. 송도와 영종, 남동을 잇는 첨단산업 벨트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대규모 생산, 물류, 배후 산업까지 집약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p> <p contents-hash="9c693b43db82b6001df97fbd0bcc80e206bc303e8382377bd1a896e6573e0f76" dmcf-pid="P4sG8aHls1" dmcf-ptype="general">특히 영종 유보지 132만2314㎡(40만평)를 핵심 산업시설용지로 확보해 바이오 생산과 물류 기능이 결합된 첨단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은 인천 산업지형 재편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74b92a3e351645b668832ce16bc246e4282446d7b550bf00b834838e772693c3" dmcf-pid="Q8OH6NXSE5" dmcf-ptype="general">이 같은 성과를 가능하게 한 첫 번째 전략은 '공간의 재발견과 융복합 돌파'다. 인천시는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의 국가산단 지정 과정에서 행정적 과제를 풀기 위해 K-콘랜드 조성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첨단 바이오산업과 K-콘텐츠 문화가 결합한 미래형 복합 단지 구상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를 함께 추진한 것이다.</p> <p contents-hash="2df9aa92c23360a375486dd71e2a9e3f02fd0743491102ee18de69ccbbd1eade" dmcf-pid="x6IXPjZvwZ" dmcf-ptype="general">두 번째는 '초광역 상생과 협력의 리더십'이다. 특화단지 유치 과정에서 인근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간 경쟁 구도를 국가 경쟁력 강화 논리로 전환했고, 인천의 생산 역량에 타 지역 연구 인프라를 결합하는 전략으로 설득력을 높였다.</p> <p contents-hash="d23835e75fc2e6cc50220ac5b44b91b84aff31f78293e3fad69c9f7df1bde573" dmcf-pid="ySVJvpiPDX" dmcf-ptype="general">마지막은 '현장 중심 수요 기반 행정'이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등에서 예비 입주 수요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iH) 등 관계 기관을 설득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p> <p contents-hash="6064d50dab9949c41a7f410be187a8a010e69a4113e8f72dcb785824deed8c1f" dmcf-pid="WvfiTUnQDH" dmcf-ptype="general"><strong>인천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갖춘 정책적·입지적 요인은 무엇인가.<br></strong><br>인천이 바이오산업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은 입지적 강점과 정책적 대응이 맞물린 결과라고 본다. 가장 큰 강점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갖춘 물류 인프라다. 바이오의약품은 온도 관리와 신속한 운송이 중요한 산업인 만큼, 생산거점과 글로벌 물류망이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에 매우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도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공항 연계형 물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키워가고 있다.</p> <p contents-hash="5559f06d58503c5bf933f6e2affaeecfd9c6feab9f1fbd2c4eea0128e6e34687" dmcf-pid="YT4nyuLxOG" dmcf-ptype="general">정책적으로는 기업을 기다리기보다 기업이 바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제도적 기반을 활용해 규제 혁신을 추진했고, 용수와 전력 등 바이오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유틸리티 인프라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왔다. 기업들이 행정 절차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강화한 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p> <p contents-hash="e4a5cebd52af080184b7b62591cc309ff1eee37182d7eff986d24bd6abd6f732" dmcf-pid="Gy8LW7oMsY" dmcf-ptype="general">여기에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함께 만든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의료, 교육, 문화 환경을 함께 갖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왔다. 결국 인천의 바이오 경쟁력은 공항과 항만이라는 물리적 강점 위에 규제 개선, 인프라 확충, 정주 환경 조성이라는 정책적 노력이 더해지며 형성된 결과라고 정리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d9bf9f2bb65cb2ce7f4bb36d40d5d337a5f27d6853405b775d1241b661a3d8a1" dmcf-pid="HW6oYzgRsW" dmcf-ptype="general"><strong>경자구역 각 지구(송도, 영종, 청라)가 담당하는 산업 기능과 이를 연결할 ‘산업 지도’ 구상은.<br></strong><br>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는 각 국제도시가 가진 고유의 특화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거대한 경제 유기체를 만드는 '혁신과 도약의 트라이앵글' 구상으로 요약한다.</p> <p contents-hash="ab63f575583cbadf977020b4c960feb862ea9863a2422e9abf27859b23918175" dmcf-pid="XYPgGqaesy" dmcf-ptype="general">송도는 '바이오 R&D 및 글로벌 비즈니스의 사령부'다. 기존의 대규모 생산 역량에 더해 소부장 기업들의 R&D 거점 역할을 강화하며, K-바이오 혁신의 심장부로서 전체 클러스터를 견인한다.</p> <p contents-hash="d8f847109a82575a163bac4b0ac6438a24d8fc2dd1c1c3f889bca4ea4247bd43" dmcf-pid="ZGQaHBNdDT" dmcf-ptype="general">영종은 '바이오·문화·물류가 융합된 미래형 산업 거점'이다. 항공과 항만의 이점을 살린 바이오 물류와 생산은 물론, K-콘랜드와 연계를 통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형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이는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는 자석 역할을 할 것이다.</p> <p contents-hash="f293c3ea3a33b2e537c15aa5ac04e164ab333013455f79103b944682c6cfeb78" dmcf-pid="5HxNXbjJEv" dmcf-ptype="general">청라는 '로봇, 수소 및 첨단 금융의 메카'다.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로봇 기업이 집적되고, 영흥미래에너지파크 및 해상풍력 단지와 연계된 미래 에너지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p> <p contents-hash="62bae6ddc388ca7dab7647d97fcfa333a72f5532e8598e71eb2bf8e23de4c2b0" dmcf-pid="1XMjZKAiOS" dmcf-ptype="general">이 세 축은 '제2경제도시 완성을 위한 9대 전략'이라는 가치사슬로 촘촘히 연결한다. 송도의 바이오 기술이 영종의 물류를 타고 세계로 나가고, 청라의 로봇 기술이 송도와 영종의 첨단 공장에 도입된다. 또 영흥의 친환경 에너지는 이 모든 산업단지에 청정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p> <p contents-hash="62dd11908859c0763ce34e7707002aafe4eae1d627545c35c068fe1c180b5f55" dmcf-pid="tZRA59cnIl" dmcf-ptype="general">여기에 노후 산업단지의 문화 특화 거리 조성 등 산단 혁신을 더해, 인천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스마트 혁신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것이 인천시가 지향하는 중장기 산업 지도의 핵심이다.</p> <p contents-hash="85238b2daaae81a50519fcd7496bc8e95be917985fddf7546c649675c75a0aee" dmcf-pid="F1dktVEoIh" dmcf-ptype="general"><strong>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사업화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br></strong><br>송도는 이미 세계적 의약품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다음 단계는 단순한 생산기지 확대가 아니다. 연구개발(R&D), 혁신 창업, 기술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식집약형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데 방점이 있다.</p> <p contents-hash="75e9828a269de165319832b2e9996b772bf3baba679aa022111d5cc85bcf155c" dmcf-pid="3tJEFfDgOC" dmcf-ptype="general">결국 '잘 만드는 도시'를 넘어 기술을 만들고 기업을 키우며, 그 성과가 다시 산업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인천 안에서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생산 중심 단지에서 연구와 사업화 중심 생태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이 핵심이다.</p> <p contents-hash="1132c826780d7f577f449dcab6b8a2a9342272596271d5ecd5966fd863beaf73" dmcf-pid="0FiD34wasI" dmcf-ptype="general">이를 위해 먼저 송도에 입주한 글로벌 선도기업과 지역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기업의 인프라와 자본,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신약 개발과 실증,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인천 안에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dcd37f3487dbd2a4c518b89a13c431ba7a027b3881981d8d7d43678cc8e96dc" dmcf-pid="p3nw08rNIO" dmcf-ptype="general">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송도의 연구개발 기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살린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K-콘랜드와 연계한 문화콘텐츠 기능까지 더해 산업과 정주, 문화가 결합한 미래형 산업도시 모델도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p> <p contents-hash="698ff1e3db74fc7616692134dfd7e3146c28681b2040fbe90123a8c77ed2f830" dmcf-pid="U0Lrp6mjDs" dmcf-ptype="general">아울러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공백을 줄여, 송도를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와 창업, 사업화가 집적된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다음 단계다.</p> <p contents-hash="14c3cbfa4db3b6d69692b7d8c7bda2dd75ecec631f9c5bed4991236c3f06ab8d" dmcf-pid="upomUPsADm" dmcf-ptype="general"><strong>글로벌 바이오기업 집적 효과를 지역 중소·벤처로 확산할 구조는 무엇인가.<br></strong><br>앵커기업이라는 거대한 나무가 성장하면 그 주변에 다양한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숲을 이루는 '상생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인천시의 핵심 철학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도시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2a1da3a7bef97fdb6d3bcfc9ad91c7950925922a1322cc4287f770b13c9d187" dmcf-pid="7UgsuQOcsr" dmcf-ptype="general">가장 구체적인 설계는 '2조원 규모 창업 펀드와 청년 유니콘 펀드' 조성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 사다리를 마련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직접 지원하며, 인천에서 태동한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통로를 열고 있다.</p> <p contents-hash="ac9c42188e36a6bbbbc73adca482213159c41d54069f71dc6b66d1eb77a65259" dmcf-pid="zuaO7xIkww" dmcf-ptype="general">또 '기술혁신·기술전환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 중소기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해 맞춤형 기술거래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통 제조업에 종사하던 기업들이 첨단산업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p> <p contents-hash="5d34dc4c3cfb3ea7fa0943a137e5f75fee04f836e7b910282636dbefc8cc0847" dmcf-pid="q7NIzMCEmD" dmcf-ptype="general">특히 주목할 점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동반성장 모델'이다. 현재 송도에는 글로벌 소부장 선도기업이 잇따라 연구소와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이 지역 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기술 이전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송도가 기업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R&D 거점으로 변모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앵커 기업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은 기술적 도약을 이루는 탄탄한 밸류체인을 형성해 인천 경제를 떠받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다.</p> <p contents-hash="237694c3a757fd90270af91575318612bdc696d54f585febf969f2e1fed9d771" dmcf-pid="BzjCqRhDwE" dmcf-ptype="general"><strong>글로벌 기업 유치 과정에서 인천만의 가장 강력한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br></strong><br>글로벌 기업은 투자를 결정할 때 단순히 일시적인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만 보지 않는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가치는 투자 환경의 '예측 가능성'과 행정의 '실행 속도'다.</p> <p contents-hash="7ee54aef4891d2f18bfa3c9593f6db724c08b9cdd5231b6a3758605c02eee1f6" dmcf-pid="bqAhBelwsk" dmcf-ptype="general">인천이 다른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세 가지 경쟁력이 있다. 먼저 '준비된 인프라의 가시성'이다. 많은 도시가 기업유치 이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인천은 이미 구축됐거나 확정된 인프라를 제시하고 있다. 전력 공급망, 오·폐수 처리 시설, 글로벌 물류망 등이 갖춰져 있어 기업이 입주와 동시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 됐다.</p> <p contents-hash="21e4386f0d221302b9ba13af0f4b32719a017986830f828d728b987d947bbbe6" dmcf-pid="KBclbdSrrc" dmcf-ptype="general">다음은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두께'다. 인천에는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기업이 들어왔을 때 즉시 협력할 수 있는 공급망과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는 점은 투자 리스크를 줄여주는 핵심 요인이다. “옆집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고 뒷집에 셀트리온이 있다”는 말만으로도 글로벌 소부장 기업들을 설득하는 데 충분한 힘이 됐다.</p> <p contents-hash="22de5e16ff93979d4106e0a3930fc5264bd7922fab9f98e68946bd93ef41c560" dmcf-pid="9bkSKJvmsA" dmcf-ptype="general">마지막은 '행정의 파트너십 마인드'다. 인천시는 공무원 조직을 기업 지원 중심의 서비스 조직으로 재편해 왔다. 기업이 입지 선정 과정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규제와 민원 문제를 지자체가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실제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왔다. 투자가가 시장이나 실무 책임자를 언제든 만나고, 그 자리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역동적인 행정 문화가 글로벌 기업의 신뢰를 끌어낸 중요한 배경이었다.</p> <p contents-hash="c78318e89e39d692c2b3beb2450ede41175740e1fe8ad13740204413092d3752" dmcf-pid="2KEv9iTsrj" dmcf-ptype="general"><strong>AI·데이터 기반 행정 속 인천의 차별화된 실증 환경 사례에는 무엇이 있나.<br></strong><br>인천의 차별점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리빙랩(Living Lab)으로 설정하고, 행정 현장의 과제를 기업의 혁신 기술과 연결하는 '수요 기반 실증 행정'을 구축해 왔다는 점이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 서비스와 도시 인프라를 실증 무대로 개방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현장에서 기술의 효용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 구조가 인천만의 강점이다.</p> <p contents-hash="e14a7341bf4113291b4ff084b776218362f7dc866f0f1faed188eeebbcd5c311" dmcf-pid="VfmY4gGhEN" dmcf-ptype="general">대표 사례는 공공 서비스를 테스트베드로 개방한 AI 실증이다. 인천시는 2024년부터 AI 검사 플랫폼, 상수도 운영 시스템 등 5대 분야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 인프라를 혁신 기업의 기술 검증 공간으로 제공해 왔다. 특히 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는 지역 의료계와 약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1000여 곳 이상 병·의원에서 검증을 마쳤고, 도입 1년 만에 이용 5000건을 돌파해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는 인천의 실증 환경이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사회적 활용 가능성까지 입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cc055a9a0767d65313f9b4e04642b3f6a4bf61aa04aa08c1e1c83b506e720e00" dmcf-pid="f4sG8aHlra" dmcf-ptype="general">또 다른 특징은 데이터 공유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실증자원 연계형 거버넌스다. 2025년부터 본격화한 관련 사업은 핀테크, 모빌리티, 시민건강 등에서 공공 데이터와 현장 자원을 결합해 기업에는 성장 기회를, 시정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K-UAM 실증, 도서지역 드론 택배,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도로 열선과 실시간 침수 알람 같은 시민 안전 인프라까지 더해지면서, 인천은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검증할 수 있는 입체적 실증 환경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p> <p contents-hash="c0722c170fdd9670a6c7498aba2bb4b086baef575f3bdf265fb8c540bb5e9816" dmcf-pid="48OH6NXSIg" dmcf-ptype="general"><strong>바이오 이후 인천시가 주목하는 다음 먹거리 산업과 그 선택의 근거가 된 산업·기술 트렌드는.<br></strong><br>인천의 미래 전략은 단순히 바이오 이후의 새로운 산업 하나를 찾는 데 있지 않다.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더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고 확장할 미래 먹거리로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대전환을 함께 키워가려는 데 있다. 바이오를 핵심 축으로 삼고, 그 위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산업 구조 전반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방향이다.</p> <p contents-hash="e46f74c9792ad0157e0eed10e003d5479c5f59aeed30a8dce79bcaccfc78ee5d" dmcf-pid="86IXPjZvDo" dmcf-ptype="general">먼저 피지컬 AI는 인천이 주목하는 산업 대전환의 핵심 분야다. 이제 AI는 단순히 화면 속 소프트웨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제조 현장과 실험실, 생산라인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인천은 기존 제조 기반과 바이오 생산 역량 위에 AI를 접목해 공정의 무인화와 최적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함께 높여가려 한다.</p> <p contents-hash="640dcbce5f0e76a6b0df90a38430a0fe196c0de7f5961b0da357b2caba3c6905" dmcf-pid="6PCZQA5TEL" dmcf-ptype="general">로봇산업 역시 인천이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있는 분야다. 로봇은 미래 산업의 핵심 이동체이자,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물류의 정밀도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를 본격 조성하고, 2030년까지 로봇산업 규모를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첨단 제조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p> <p contents-hash="8626bcef8e119602fa594b8eab39b6b76755035de89145dfdd7fc0208d45f415" dmcf-pid="PQh5xc1yIn" dmcf-ptype="general">에너지 대전환도 중요한 선택지다. 글로벌 기업들이 RE100과 친환경 전환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능력은 앞으로 기업 유치의 핵심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인천시는 영흥미래에너지파크와 옹진군 해역의 7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결국 인천은 바이오 경쟁력을 유지·강화하면서 AI, 로봇, 에너지를 결합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넓혀가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9f5b848b867a187fc3f1574ee910707b9fe45ad1c7dc3ff68b99adc5d620812" dmcf-pid="Qxl1MktWEi" dmcf-ptype="general"><strong>첨단산업 확대에 맞춘 기술 인재 유입·정주 지원 인프라 전략이 있다면.<br></strong><br>인천시는 첨단산업 확대에 맞춰 우수한 기술 인재가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정주 혁신'과 '글로벌 스탠다드 인프라'라는 두 축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70b81924007a9e6000560675c50cd4eb9405d270d51f15eb699daab5af71205" dmcf-pid="xMStREFYwJ" dmcf-ptype="general">목표는 인재가 인천에서 교육받고, 기업에서 역량을 펼치며, 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p> <p contents-hash="b81d394f6fe16bb47d2b05e56c342e83e58de562d7d41f161811cc7849c23833" dmcf-pid="yW6oYzgRId" dmcf-ptype="general">먼저 주거 측면에서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아이 플러스(i+) 천원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 인재들이 생활 불안을 줄이고 연구와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인재 유치를 위한 기반 투자라는 의미가 크다.</p> <p contents-hash="804fb0d8ccfc6f87c71fb2404105d414eb2825607e32643211769402a0af4bdc" dmcf-pid="WYPgGqaeme" dmcf-ptype="general">안전 인프라도 중요한 축이다.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을 24시간 연결하는 지능형 안전망을 구축해 기술 인재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안전 시스템은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p> <p contents-hash="f31c3b39e83a77beaf2ebd309ac88015ea97c69f570beb3a38011ee6782ec037" dmcf-pid="YGQaHBNdDR" dmcf-ptype="general">교육과 의료 인프라도 함께 갖춰가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입주한 해외 대학과 지역 대학 간 산학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제학교와 대형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외국인 인재와 가족의 정착 여건도 개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df2bf577f6c8816d13456fed56eb945dc561b1d67e0a16842e84c88afcd2cc4" dmcf-pid="GHxNXbjJsM" dmcf-ptype="general">결국 인천의 전략은 주거비 부담은 낮추고, 안전과 교육, 의료 수준은 끌어올려 기술 인재가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있다. 첨단산업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점에서, 정주 인프라 강화는 산업 전략과 맞닿아 있는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1e8805afd9d73bc5ddaa9b404793e031438c13c730749e0e5a73b3d56a0c029" dmcf-pid="HXMjZKAiEx" dmcf-ptype="general"><strong>6월 지방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이어져야 할 첨단산업·기업유치 핵심 방향은.<br></strong><br>정치적 환경과 행정 여건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지만, 인천의 첨단산업·산업단지·기업유치 정책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할 핵심은 혁신을 향한 지속적인 도전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일관성이라고 본다.</p> <p contents-hash="790a727a19d6d1a79ab5e58643feb80321350d2ba6e16530be2608ebae8db82e" dmcf-pid="XZRA59cnIQ" dmcf-ptype="general">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산업정책은 긴 호흡으로 이어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예측 가능성과 실행력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p> <p contents-hash="6f956fbf3f59953ce39d0930014bc15076cf8d7a4c9d2483aec5b5e8843f53a5" dmcf-pid="ZRvFeD3GwP" dmcf-ptype="general">먼저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피지컬 AI, 로봇, 해상풍력 등으로 구성된 미래 산업 9대 전략은 인천의 중장기 산업 지도를 이루는 만큼 안정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정책의 연속성은 도시의 대외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투자 결정을 검토하는 글로벌 기업들에도 인천이 믿고 들어올 수 있는 도시라는 신호를 준다. 결국 산업정책은 단기간 성과보다 방향의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p> <p contents-hash="7a3bc42e98489d19bb8722507dc494d18de08acaf141f01f4bbf071aeacfdab1" dmcf-pid="5eT3dw0Hr6" dmcf-ptype="general">또 하나는 현장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 문화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기술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생태계는 인천 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다. 기술보증기금, 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지속적으로 유지·강화되어야 한다.</p> <p contents-hash="b4fab05b5cd5a2b2fb427809ffa874700de1684e4082ba983c8fe1eea4e5bbc5" dmcf-pid="1dy0JrpXs8" dmcf-ptype="general">궁극적으로는 모든 산업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해상풍력과 AI, 창업 지원과 주거 지원 같은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때 산업정책의 지속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결국 인천이 지켜가야 할 방향은 산업성장과 시민 체감 성과가 함께 가는 구조라고 생각한다.</p> <p contents-hash="bd08f33bc5521a341eb2660e7d800bd0c7630f308c8e126a12d42380fa216e03" dmcf-pid="tJWpimUZw4" dmcf-ptype="general">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혼 14년 차' 서장훈 "이혼 후 고백받은 적 없어..조용한 연애 하고파"[아근진][★밤TV] 03-03 다음 박민영 첫 등장부터 위작 파쇄‥이엘리야에 “범죄 아니면 무능” 독설 (세이렌)[결정적장면]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