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원형경기장 위에 다시 오르는 불꽃…겨울패럴림픽 시간이 온다 작성일 03-03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7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개막<br> 대한민국 20명 선수 참가…금 1개, 동 1개 노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3/03/0002793974_001_2026030305021187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이용석(앞쪽)과 백혜진이 지난달 9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em></span>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의 올림픽 성화는 꺼졌다. 하지만 또 다른 불길이 솟구쳐 오른다. 패럴림픽 성화다. 로마 시대의 유서 깊은 원형 경기장이 겨울올림픽의 ‘끝’과 겨울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가교 구실을 한다. 패럴림픽 개회식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은 7일 새벽(한국시각) 베로나 아레나에서 개막해 16일까지 열흘 동안 피, 땀, 눈물이 섞인 경쟁을 이어간다. 겨울패럴림픽은 1976년 스웨덴 대회에서 처음 시작됐고, 올해가 50주년이 된다. 이탈리아에서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은 2006년 토리노 이후 20년 만이다. 겨울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겨울패럴림픽 종목 또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40여 개국 665명 선수가 참가해 79개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br><br> 한국은 출전권을 따지 못한 파라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5개 종목에 선수단 56명(선수 20명)을 파견한다. 최고령 선수는 휠체어컬링의 1962년생 방민자(전라남도 장애인체육회), 최연소 선수는 알파인스키의 2007년생 박채이(경기도 장애인체육회)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두 번째 패럴림픽 출전인 방민자는 “평창 때는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보여드려 마음이 아팠다. 이번에는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나 자신부터 스스로를 믿고, 팀을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거라고 믿는다”고 대회 출전 각오를 밝혔다. 박채이는 “패럴림픽은 꿈꿔온 미래이자, 가능성을 증명하는 자리다. 처음 스키를 시작했을 때 느꼈던 두려움과 설렘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3/03/0002793974_002_20260303050211982.jpg" alt="" /><em class="img_desc">9일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2026 밀리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화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출, 차진호, 방민자, 남봉광, 양희태 선수.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em></span> 한국은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 3위 이상 입상자가 없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평창) 때는 겨울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신의현)을 따내는 등 금 1개, 동 2개를 수확했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금 1개, 동 1개가 목표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파라 노르딕스키에 기대를 건다.<br><br> 겨울패럴림픽 첫 정식 종목이 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는 세계랭킹 1위 이용석(42)-백혜진(43·이상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짝이 출전한다. 이들은 팀을 꾸린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2025 휠체어 믹스더블리그에서 2024년 세계선수권 우승 짝(조민경-정태영 짝)을 꺾으면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팀명은 서로의 성을 합쳐서 만든 ‘(이백)200%'다. “200%의 노력을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백혜진의 남편인 남봉광(45·경기도 장애인체육회) 또한 휠체어컬링 4인조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한다. 평소에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논의”하는데 동반 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봉광은 스킵(주장)으로 이현출(40), 양희태(58·이상 강원도 장애인체육회), 차진호(54·경기도 장애인체육회), 방민자와 함께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3/03/0002793974_003_20260303050212021.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파라 노르딕스키 간판 김윤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 한국 파라 노르딕스키 간판인 김윤지(20·BDH파라스)는 첫 겨울패럴림픽 출전에서 포디움을 노린다. 그는 늘 싱글벙글 웃고 있어서 국제무대에서는 ‘스마일리’로 불리는데 경기 때는 승부욕을 발휘해 무섭게 집중한다.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우승했고, 2026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월드컵 여자 10㎞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에서도 정상에 섰다. 활강 종목 세계랭킹 3위인 알파인스키 최사라(23·현대이지웰) 또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장애인겨울아시안게임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겨울패럴림픽은 선수들이 신체적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된다. 한국방송(KBS)에서 본 채널과 유튜브 등을 통해 경기를 중계한다.<br><br> 한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달 17일 러시아(6명), 벨라루스(4명) 선수들에게 자국 국기와 국가 사용 형태로 참가를 허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 앞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때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개인중립선수(AIN)로 참가했었다. 관련자료 이전 '김연아 금메달 강탈' 러시아 피겨 충격 폭로 "총 88명의 선수가..." 또 '역대급 파문' 03-03 다음 '지퍼 쫙 내려 속옷 노출' 빙속 여제, 이 덕에 또 '돈방석'... 실착 유니폼 '수억' 낙찰 "호날두 제치고 신기록"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