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과학으로 지킨다... 한국마사회, 경주마 건손상 위험요인 규명 작성일 03-03 3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내 첫 한국형 건손상 빅데이터 분석... 4년치 경주마 기록으로 위험요인 규명<br>낮은 등급·훈련 공백이 변수... 부상 위험 최대 2.8배 차이 확인<br>세계 최고 권위 'EVJ' 게재... 한국형 데이터로 말복지 새 이정표</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6/03/03/0000149764_001_20260303002509658.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마사회의 말수의학 연구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EVJ에 실리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학술지 EVJ(Equine Veterinary Journal)). /사진=한국마사회</em></span></div><br><br>[STN뉴스] 류승우 기자┃한국마사회의 말수의학 연구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실리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경주마 건손상 위험요인을 국내 실정에 맞춰 통계적으로 규명한 이번 연구는 경주마 안전과 말복지 정책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했다.<br><br><strong>4년치 대규모 데이터 분석…한국 경주마 '천지굴건 질환' 첫 체계적 규명</strong><br><br>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의 말수의학 연구가 국제 학계의 문을 두드렸다. 한국마사회 소속 최윤기 수의사와 영국 University of Bristol 수의학 분야 석학 Tim Parkin 교수가 공동 수행한 '한국 경주마의 천지굴건 질환(SDF tendinopathy) 위험 요인' 연구가 말수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Equine Veterinary Journal(EVJ)에 게재됐다.<br><br>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훈련한 경주마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일 경마장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토대로 건(腱) 손상 위험 요인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은 국내 최초에 가깝다.<br><br>그간 천지굴건(Superficial Digital Flexor Tendon) 손상은 경주마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꼽혀 왔지만, 국내 환경에 맞춘 체계적 연구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br><br><strong>낮은 등급일수록 더 위험…훈련 패턴·휴양 이력도 변수</strong><br><br>연구 결과는 적잖은 시사점을 던진다. 낮은 등급 경주마의 부상 위험은 상위 등급 대비 2.8배 높게 나타났다. 단순 체력 문제를 넘어, 훈련 강도·관리 체계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br><br>또 최근 60일간 고강도 훈련이 적었던 경우, 또는 1년 내 90일 이상 장기 휴양을 경험한 말에서도 부상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리한 훈련만이 문제가 아니라, 훈련 공백 이후의 관리 방식 역시 중요 변수라는 의미다.<br><br>'많이 뛰어서 다친다'는 단순 공식이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건손상을 가른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br><br><strong>한국 경마 특성 반영한 맞춤 연구…말복지 정책에 과학 입힌다</strong><br><br>제1저자인 최윤기 수의사는 "해외에서는 관련 연구가 활발했지만, 한국 경마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은 필요했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 경마의 특성을 반영해 부상 예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br><br>한국마사회 측도 이번 성과를 단순한 학술적 성취로만 보지 않는다. 관계자는 "경주마 안전과 말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적용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추진 중인 말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정책을 한층 정교화하겠다"고 밝혔다.<br><br>경마는 기록의 스포츠이지만, 그 이면에는 생명 관리라는 또 다른 숙제가 있다. 데이터로 말의 다리를 지키겠다는 이번 연구는 '속도'보다 '안전'을 앞세운 한국 경마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란 월드컵 가나, 안 가나? 중동 축구도 일시정지 03-03 다음 '솔로지옥5' 김민지, 성형 의혹에 선 그었다…"성형 절대 NO, 코·이마 필러만" 03-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