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생리 발언' 美 피겨스타 "지금은 찍지마", 눈부신 동업자 정신 새삼 화제 작성일 03-02 38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3/02/0003412799_001_20260302002017681.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 스타 앰버 글렌. /AFPBBNews=뉴스1</em></span>"지금은 찍지 말아주세요."<br><br>정작 자신은 무관에 그쳤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자국도 아닌 타국의 경쟁 선수를 위로했다. 그리고는 슬픔의 순간을 누군가가 이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동료를 배려했다.<br><br>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앰버 글렌(27)의 배려 있는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에선 글렌의 행동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br><br>지난달 19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자국 피겨에서 알리사 리우(미국)에 1.89점 차이로 밀려 메달색이 은빛으로 바뀐 사카모토 가오리를 배려한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br><br>일본 스포츠 매체 코코카라는 "자신보다 동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린 행동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지난달 25일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공식 사이트는 '페어플레이상' 투표를 시작했다. '당신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페어플레이의 순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후보에 오른 인물 중 한 명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글렌이었다"고 전했다.<br><br>매체는 "그야말로 국경을 초월한 스포츠맨십을 상징하는 광경이었다"며 글렌의 행동을 소개했다. 지난달 19일 연기를 마친 뒤 리우의 경기를 지켜보던 사카모토는 2위로 밀려나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3/02/0003412799_002_20260302002017734.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리사 리우(가운데)가 동메달 나카이 아미(오른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앰버 글렌(왼쪽)이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이때 글렌이 차이로 은메달에 머물며 실의에 빠져 눈물을 흘리는 사카모토에게 다가갔고 곁에 주저앉아 특별한 위로를 건넨 것. 다정하게 등을 어루만졌고 위로의 말을 건네던 그는 아름다운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던 취재진을 저지하고 나섰다.<br><br>이후 글렌은 자신의 틱톡(TikTok)을 통해 "촬영이 그들(카메라맨들)의 업무라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지금은 혼자 내버려 둬야 할 때조차 무리하게 파고드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러한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글렌을 향한 전 세계의 찬사가 쏟아졌다. 선수의 '본심'을 대변하며 사카모토를 배려한 그녀의 행동에 대해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상심한 동료를 위해 당당히 맞섰다"고 조명했다.<br><br>코코카라는 "올림픽 공식 사이트가 그를 '페어플레이상에 걸맞은 인물'로 선정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사카모토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시간 동안, 글렌은 자신의 성적보다 라이벌의 정신적 상태를 무엇보다 우선시해 행동했다. 그 역시 대회 결과(5위)에 실망했을 상황이었음에도 말이다"라고 격찬했다.<br><br>이어 "글렌은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보다 라이벌의 정신 건강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우선했으며, 사카모토를 카메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3/02/0003412799_003_20260302002017770.jpg" alt="" /><em class="img_desc">일본 피겨 스타 사카모토 가오리. /AFPBBNews=뉴스1</em></span>성소수자로 잘 알려진 글렌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에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혀 화제를 모았다. 성소수자로서 인간의 존엄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SNS를 통해 사이버 테러를 받아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다.<br><br>이어 대회 일정을 마친 뒤엔 "사실 지금 생리 중"이라며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더 감정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는 여성 운동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더 많이 논의돼야 할 주제지만 여전히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메시지를 던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br><br>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선 "글렌도 메달을 놓치고 아쉬울텐데 거기서 타인을 고려할 수 있는 건 정말로 인품이 훌륭한 것", "페어플레이에 순위를 매길 수 있나 싶지만 피겨로 한정한다면 최고는 글렌이 아닐까 싶다", "정말로 존경하는 선수" 등 칭찬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최미나수 "첫 등장 원피스 母 디자인..악플에 우울해 지기도"[원마이크] 03-02 다음 '44세' 김승현, 사위 자랑 "연봉이 1억, 나보다 낫다"('광산김씨패밀리') 03-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