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졸업 직후 국대 '괴물 신인'…"온몸 던져 공격·수비하죠" 작성일 03-01 23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KBL 특급신인 다니엘 인터뷰<br>엄마는 한국인, 아빠는 영국인<br>용산고 졸업 후 서울 SK 직행<br>데뷔 두달 만에 국가대표 발탁<br>농구 월드컵 예선 2연전 출전<br>"감격의 눈물 흘리신 할아버지<br>장점 살려 KBL 전설되겠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3/01/0005643687_001_2026030117230623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프로농구(KBL)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른 서울 SK의 에디 다니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SK</em></span><br><br>온몸을 던져 수비하고 호쾌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한다. 한국프로농구(KBL)에 보는 맛이 있는 '괴물 신인' 에디 다니엘(19·서울 SK 나이츠)이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2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꿈에 그리던 한국 농구대 일원이 된 그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대만전, 일본전에 출전해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br><br>다니엘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KBL에서 활약하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은데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며 "부모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고 할아버지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다. 할아버지께 배운 겸손을 가슴에 새기고 계속해서 발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br><br>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니엘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이때 키가 181㎝였던 그는 남다른 운동신경을 앞세워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용산중 재학 시절에는 한 경기에서 49득점, 2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작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용산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br><br>프로 진출과 대학 진학을 놓고 고민하던 그의 선택은 서울 SK행이었다. KBL 최초의 연고지명 선수가 된 다니엘은 적응기 없이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다. 2025~2026시즌에 20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평균 20분48초를 소화하며 6.75점, 3.55리바운드 등을 기록 중이다.<br><br>다니엘은 "또래 친구들과 경쟁하다가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KBL의 높은 수준을 처음 경험하고는 깜짝 놀랐다"며 "나만의 무기를 만들지 않고 약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훈련 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br><br>비시즌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건 외곽슛이다. 수비력과 리바운드 등이 강점인 그는 약점으로 꼽히는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입단 후 매일 500~1000개씩 슛을 던졌다.<br><br>다니엘은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박이 강하고 템포가 빠르다"며 "이전처럼 해서는 심박수가 빨라지고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 슛을 할 수밖에 없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주전급이 된 비결로는 경기장 전체를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과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꼽았다. 다니엘은 "내가 한 발이라도 더 뛰면 동료들이 더욱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선수가 되기 위해 경기장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보다 욕심 나는 게 소속팀의 성적"이라며 "주변에서는 온몸을 던져 수비하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는데 우리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다니엘은 신인답지 않는 노련함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전희철 서울 SK 감독을 사로잡았다. "다니엘은 알려주는 것을 빠르게 흡수해 가르치는 재미가 있는 선수"라고 칭찬한 전 감독은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데,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br><br>다니엘은 긴장감과 부담감을 떨쳐내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말의 힘을 믿는 편이라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하지'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는다. 실패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덩크슛 등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br><br>또래보다 일찍 직장인이 된 다니엘은 처음 받은 월급을 어디에 사용했을까. "부모님께 모두 드렸다"고 말한 그는 "농구에 몰입해서 그런지 특별히 사고 싶은 게 없다. 지금 나는 어떻게 하면 더 농구를 잘할 수 있을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br><br>대만·일본과의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에 나선 다니엘은 니콜라이스 마줄스 신임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라트비아)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다니엘은 "중학교 때부터 연령별 대표로 활약해 태극마크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나만의 장점을 살려 출전 시간을 늘려가보겠다"고 다짐했다.<br><br>다니엘은 가슴속에 품고 있는 한 가지 목표도 공개했다. 그가 농구 선수로서 가장 이루고 싶어하는 건 서울 SK와 KBL의 전설이 되는 것이다. 다니엘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우승하는 꿈을 꿨다. 그동안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서울 SK와 KBL을 대표하는 선수가 돼보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와' 한국 7-1 일본, 삼일절 쾌거! 해냈다!…한국 JR 여자 컬링, 日 대파하고 예선 1위로 결선행 확정 03-01 다음 올림픽 아픔 딛고 …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 03-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