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종목 불모지서 고군분투하는 소녀들 작성일 03-01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4관왕 최예린 "10년 째 스키 타는 중"<br>도아란, "스노보드, 눈을 자유롭게 누비는 매력"</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3/01/0000998912_002_2026030111130802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25~28일 열린 107회 전국동계체전 알파인 스키에 출전한 최예린(시지고 3). 대구시체육회 제공</em></span></div><br><br>대구경북의 여러 여건 상 동계스포츠 설상종목 선수를 키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올해 동계전국체육대회(동계체전) 설상종목에 출전, 선전한 대구의 소녀들이 있다.<br><br>최예린(시지고 3)은 대구 대표로 알파인 스키 종목에 출전,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아란(신명고 2)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에 출전, 6위를 기록했다.<br><br>스키, 스노보드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하게 될 경우 주변 사람들은 "대구에서는 만나보기 쉽지 않은 종목의 선수"라는 반응과 함께 신기해하거나 놀란다고. 최예린은 "그런 반응 덕분에 대구를 대표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br><br>눈이 오는 겨울에 훈련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설상 종목의 특징 때문에 대구에서 훈련하기는 쉽지 않다. 훈련장이 대부분 강원도에 있다보니 이동하는 과정부터 시간과 체력이 소진된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3/01/0000998912_003_20260301111308081.pn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25~28일 107회 전국동계체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도아란(신명고 2). 대구시체육회 제공</em></span></div><br><br>스노보드의 경우 하프파이프 경기장을 운영하는 시간이 짧고, 이 또한 타 지역 선수와 함께 써야 하는 등 연습할 시간이 부족한 것 또한 당면한 어려움이다. 도아란은 "주말마다 편도 3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왔다갔다 해야 하니 교통비 관련 부담도 크다"고 털어놓았다.<br><br>겨울 스포츠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여름에도 이들은 쉬지 않는다. 최예린은 체력 훈련과 함꼐 하체 근력과 균형 훈련에 중점을 두고 여름을 보낸다. 도아란은 스케이트 보드나 트램펄린을 이용해 에어 동작(스노보드를 타고 허공에 떴을 때 해야하는 동작들)을 연습하기도 한다.<br><br>훈련하기도 어렵고, 주목도도 높지 않음에도 이들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게 하는 원동력은 이 종목들이 주는 매력 때문이다. 최예린은 "스타트 게이트에 서는 순간 코스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긴장감과 슬로프를 빠르게 내려가는 속도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그래서 10년 째 스키를 타는 중"이라고 말했다. 도아란은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재미있어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을 선택했다"며 "걷기도 어려운 설면(눈 표면)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고 말했다.<br><br>이들은 아직 10대라 갈 길이 창창하다. 설원을 누비는 두 소녀들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어봤다.<br><br>"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노력하겠습니다."(최예린)<br><br>"좀 더 진심으로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도아란)<br><br> 관련자료 이전 '최신 AP 적용' 갤S26 울트라, 최초 7㎜대 두께…무게도 줄여 03-01 다음 이상호, 올림픽 아쉬움 달랬다…스노보드 월드컵 폴란드 대회 준우승 03-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