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맡 휴대전화 걱정?”…14년, 77만명 추적했지만 ‘뇌종양 증가’ 근거 없었다 작성일 03-01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뇌·중추신경계 암 발생률 10만명당 4명 안팎<br>77만명 추적 “사용 빈도·기간과 위험 증가 연관성 확인 안 돼”<br>전자파 공포보다 블루라이트 수면 방해 등 현실적 변수 더 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406tgGhkE"> <p contents-hash="7d2e06af76bc7fea7d150e54c29d3d93a17f9d187f4ff600ce49fcd29cffd88f" dmcf-pid="yhNSoFe4Nk" dmcf-ptype="general">깜깜한 방, 머리맡에 둔 휴대전화가 낮게 진동한다. 알람을 맞추고 마지막 기사를 훑다 잠드는 일상은 이제 자연스럽다. 하지만 문득 스치는 찝찝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702e775cb953253ee9de00ae2033ae90ddd15b2ecf124e688c359f1710c4ca" dmcf-pid="Wljvg3d8N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머리맡에 둔 휴대전화. 국내외 대규모 연구에서는 휴대전화 전자파와 뇌종양 발생 사이의 뚜렷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게티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1/segye/20260301065143517zhow.jpg" data-org-width="1200" dmcf-mid="6T1VXiTsa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1/segye/20260301065143517zho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머리맡에 둔 휴대전화. 국내외 대규모 연구에서는 휴대전화 전자파와 뇌종양 발생 사이의 뚜렷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게티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3631f40bb5cb119138f77b1ae9af4e575aafeb814e39219fc0ffa123a868387" dmcf-pid="YSATa0J6cA" dmcf-ptype="general"> “전자파가 뇌종양을 일으킨다”는 오래된 경고 때문이다. 이 불안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데이터를 다시 들여다봤다. </div> <p contents-hash="97c44a971b69a88282e94107afbaccc848a8ef8900bfaa95833b10f27c180487" dmcf-pid="GvcyNpiPaj" dmcf-ptype="general">◆국내 발생률, 스마트폰 보급 이후에도 급증 신호 없었다</p> <p contents-hash="7fee21111532f2f0fb733ad7abcc14bd94cb28dc7b694f8690b0db3a10736666" dmcf-pid="HTkWjUnQaN" dmcf-ptype="general">공포보다 먼저 숫자를 확인했다.</p> <p contents-hash="b8afe5a14d0f34cbb44187b8635355784e95fd2f755373da30b209f25ef82bc1" dmcf-pid="XyEYAuLxoa" dmcf-ptype="general">1일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 최근 발표 기준에 따르면 국내 뇌 및 중추신경계 암 발생자는 연간 약 1700~2000명 수준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4명 안팎이다.</p> <p contents-hash="8ee13554dd7f81efd0ffb9909c5a2e0316b256b31245560ad13c0d6c589b4bfa" dmcf-pid="Zljvg3d8Ag" dmcf-ptype="general">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지난 10여 년 동안 가입자는 크게 늘었지만, 뇌종양이 이에 비례해 급격히 증가했다는 추세는 통계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c58f744c69215bcc948034891a4b8c5e5451859f9ffdb531124bab649db76fd7" dmcf-pid="5SATa0J6Ao" dmcf-ptype="general">전자파 인체 노출 기준도 관리 체계가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SAR)을 1.6W/kg(1g 평균 기준)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 단말기는 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p> <p contents-hash="6be3ad64f8ba5535d215cb0c1d3296a3ff6cc537e0f22f7076aff46286487362" dmcf-pid="1vcyNpiPjL" dmcf-ptype="general">발생률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이 위험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인구집단 수준에서 대규모 증가 신호가 확인되지는 않았다.</p> <p contents-hash="7799f3c4f14073f5357e1cc4bd058c3ec88d136e6c944a638d5c8cd8e5ef743e" dmcf-pid="tTkWjUnQgn" dmcf-ptype="general">◆영국 77만명 14년 추적…“유의미한 위험 증가 확인 못 해”</p> <p contents-hash="95e947484d93225edae86f84993686fad52a28d654509a75930641daf60cac5b" dmcf-pid="FyEYAuLxai" dmcf-ptype="general">해외 대규모 코호트 연구도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2022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BMJ’에 발표한 ‘밀리언 우먼 스터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6e79d3c530741dd53f2e58ca0be32287e6740d21a5a8a58e21ab53704c6bc218" dmcf-pid="3WDGc7oMgJ"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영국 여성 약 77만명을 평균 14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휴대전화 사용 빈도와 사용 기간에 따른 뇌종양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8c4e664121965c7fc6a8caf490cd80962382c99db1e06bb9f721c3d557092bc5" dmcf-pid="0YwHkzgRAd" dmcf-ptype="general">방대한 인구 기반 데이터를 분석했지만, 일상적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1225b76ae327e4214e6ae6be513613ecd41c1d966701831e49d02c25986fa310" dmcf-pid="pGrXEqaeAe" dmcf-ptype="general">◆한·일 공동 장기 실험…재현성 확인 못 해</p> <p contents-hash="8bb126191f9d1f9bf8c8dd2a27fbc57a6e234ea17341ea5bd62602f1b2643984" dmcf-pid="UHmZDBNdgR"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장기 검증이 진행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일 공동 연구팀은 국제 인체 보호 기준에 준하는 강도의 RF 전자파를 생쥐 210마리에 2년간 장기간 반복 노출하는 실험을 실시했다.</p> <p contents-hash="0867c2238908b767f71256d4efd06541535ab07cdb82a9a2232bc7eb92a316e5" dmcf-pid="uXs5wbjJaM" dmcf-ptype="general">이는 2018년 미국 국립독성연구프로그램(NTP)이 고강도 노출 환경에서 일부 쥐 종양 발생을 보고한 뒤 제기된 논란을 재검증하기 위한 취지였다.</p> <p contents-hash="9f50cf0003ce2e4aec006e29011696a93374f4e11afa990ca7d57d95b94d978a" dmcf-pid="7ZO1rKAijx"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전자파 노출군과 대조군 사이에서 주요 장기의 종양 발생률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과거 실험이 특수한 고강도 환경에서 이뤄졌으며 현재의 상용 통신 환경과 조건이 다르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f103acf1fcf20fb3fc1c88dd7bd0b819c32fe0880d09af103311659a9e8375" dmcf-pid="z5Itm9cnj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자파보다 무서운 '수면의 적. 제미나이 생성 그래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1/segye/20260301065143814drqz.jpg" data-org-width="1024" dmcf-mid="PREYAuLxN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1/segye/20260301065143814drq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자파보다 무서운 '수면의 적. 제미나이 생성 그래픽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42386d6caef815480a120ff4d5bf8d9999f25e6bba69aeab5771f0ef0e18f94" dmcf-pid="q1CFs2kLcP" dmcf-ptype="general"> ◆전자파보다 수면 습관이 더 현실적 문제 </div> <p contents-hash="c166c9b050b33d6a94dcf1f2bb784b20352b52f744fa15e9a15c3d2b61811df3" dmcf-pid="Bth3OVEoN6"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암이라는 극단적 공포보다 ‘수면의 질’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다수 연구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수면 시작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보고돼 있다.</p> <p contents-hash="b46186b35e37f2e02b8037ca3d54662aaf65c56f98ed369fd3bf88038f3d7427" dmcf-pid="bRBd7EFYa8" dmcf-ptype="general">전자파에 대한 과도한 불안에 집중하기보다 취침 전 화면 노출을 줄이는 것이 건강 관리 측면에서 더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설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53d232cf6b6386347d6a78e7749e5eb15d4052eded8c13b5ad26fc6cc9f44e" dmcf-pid="KebJzD3Gk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전자파보다 블루라이트 노출로 인한 수면 방해 가능성이 더 현실적 변수로 지적된다. 게티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1/segye/20260301065144112cpqc.jpg" data-org-width="1200" dmcf-mid="QBy7SPsA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1/segye/20260301065144112cpq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전자파보다 블루라이트 노출로 인한 수면 방해 가능성이 더 현실적 변수로 지적된다. 게티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e6a9a7cd5ae4cde67d13357dfffad450b80f75793ed90929a5c14c54138c116" dmcf-pid="9dKiqw0Haf" dmcf-ptype="general"> 전자파 노출이 마음에 걸린다면 물리적 거리를 두는 방법도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설명에 따르면 기기를 몸에 밀착해 사용하는 경우보다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리면 노출량은 크게 감소한다. 통화 시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활용하는 것도 머리 부위 직접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div> <p contents-hash="55e5227943ed97258843df6b13cdce2576c76a0e8b22593b145ded8501d746af" dmcf-pid="2J9nBrpXAV" dmcf-ptype="general">머리맡 휴대전화가 암으로 이어진다는 확정적 증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공포는 데이터로 가라앉히고, 오늘 밤 화면을 조금 더 일찍 끄는 것.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p> <p contents-hash="12cdc655ddcb43a397eb4cf25b3cc6607e85b730a7953d0fb719e0386a1470f5" dmcf-pid="Vi2LbmUZA2" dmcf-ptype="general">◆“한 뼘만 멀어져도 달라진다”…전자파 줄이는 3가지 습관</p> <p contents-hash="0a220d83472a2d34c93d0cbcd02b7ba27889431c387827143add4c966152020a" dmcf-pid="fnVoKsu5j9" dmcf-ptype="general">전자파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노출을 줄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828183b8daf742d772774761e589d8f7394c3c952ca8f963e5c8345eeb8dd1d5" dmcf-pid="4Lfg9O71gK" dmcf-ptype="general">① 취침 시 머리에서 거리 두기<br> 잘 때 휴대전화를 베개 옆에 두기보다 손이 닿지 않는 협탁 위에 두는 것이 권장된다.</p> <p contents-hash="0495f8b7c4cec82bd896a6c167383fd7beb64b1e233c5aa381acf91e43e6e9b9" dmcf-pid="8o4a2IztNb" dmcf-ptype="general">② 장시간 통화는 이어폰 활용<br> 유선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사용하면 머리 부위 직접 노출을 줄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408c62c01cdf2516f2d8f399957bf02c74aa8d5ae2e402ee6df4b671f97b7390" dmcf-pid="6g8NVCqFjB" dmcf-ptype="general">③ 수신 감도 낮은 환경에서는 통화 자제<br> 지하 공간이나 엘리베이터 등 신호가 약한 환경에서는 단말기가 더 높은 출력으로 동작할 수 있어 장시간 통화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 <p contents-hash="50490a8211a60fc94bfb90f4cd6fae28ed3e281ccad59e225b30da9b4c4556d3" dmcf-pid="Pa6jfhB3cq" dmcf-ptype="general">김현주 기자 hjk@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사통' 현리 "도쿄 출생 한국어 독학, 韓 할머니께 내 연기 보여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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