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돋보기] 'AI짤' 조롱이 된 현실…언어에 비친 'AI 동상이몽' 작성일 02-28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커뮤니티선 '딸깍충·프롬프트 노가다' 등 비속어 확산<br>창작자 "생태계 위협" vs 직장인 "효율성 도구"…온도차 뚜렷</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O8FiTs5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c1152c22c11eece41659ddf8d0fa7b9ff06c6f6cc229a78b06f65220055557" dmcf-pid="QQI63nyOH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AI)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09477ufwu.jpg" data-org-width="500" dmcf-mid="VUZgVrpX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09477ufw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AI)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57a0f9eb85c945ea9d56f9a02d7048b280ced02825c100e67dc601c51c4dfd" dmcf-pid="xxCP0LWIG3"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초거대 AI'나 '혁신 생태계' 같은 말은 와닿지 않아요. 우리에게 AI는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프롬프트 노가다' 대상이거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도배하는 'AI짤'일 뿐이죠."</p> <p contents-hash="fb4979917ce75b6f50a5163db3afaabb1efbc780efa05031d46bedcdd20230e6" dmcf-pid="yyfvN1MVGF" dmcf-ptype="general">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이를 부르는 '언어의 파편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1911432fbc20e4fed8d3ad96ebd9a01809e3ac280c6f3284efd0cb1973e2cdc1" dmcf-pid="WW4TjtRf5t" dmcf-ptype="general">정부와 기업은 거시적 산업 관점의 정제된 용어를 쏟아내지만 정작 AI를 매일 마주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자신들만의 신조어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통해 전혀 다른 AI 인식 지형을 구축하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d5fa2ad46d9a23212d470ef3ec6bdc34f5b1ddb2a5691e9606b017fd99fcdf09" dmcf-pid="Ypn3CKAiG1" dmcf-ptype="general"><strong> 'AI짤'부터 '프롬프트 노가다'까지</strong></p> <p contents-hash="bf19db203756747ecd8ebe36ebc7c591b5451fa8b22656a8f2c43528adb1f757" dmcf-pid="GUL0h9cn15" dmcf-ptype="general">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창작자 비중이 높은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I 관련 신조어가 은어를 넘어 일상어처럼 번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31dfa6730979fcb05dbc4495cb7013755acc6b09b90c805e29e299e3709cec86" dmcf-pid="Huopl2kLHZ" dmcf-ptype="general">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표준어' 단계는 아니지만, 특정 집단의 문화를 대변하는 핵심 키워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37db01f920ac94d0c24cff6cf3f6bd207671218c73ee45487a1ada9d4e015b7b" dmcf-pid="X7gUSVEo5X" dmcf-ptype="general">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산출물을 부르는 방식이다. </p> <p contents-hash="2fa267824f85cecea5a511dcde9dfde18f89a2d077429630d16cc5601f3494f4" dmcf-pid="ZzauvfDgtH" dmcf-ptype="general">최근 커뮤니티 인기 게시물에는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칭하는 'AI짤'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기술·게임 커뮤니티를 거치며 사실상 이들만의 '사전'에 등재된 수준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8dd11401ec1c48283584e383aa77ca7e64f26a4a18e83532747470d3ac6cfc" dmcf-pid="5qN7T4waX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픈 AI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09709pjqy.jpg" data-org-width="500" dmcf-mid="fQGnKEFY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09709pjq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픈 AI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f55762d8abd1bd663a99cb70fd845d9a7949cc94575d48d6a67c5b43044b48" dmcf-pid="1Bjzy8rNZY" dmcf-ptype="general">이런 신조어에는 단순한 기술 지칭을 넘어 대중의 복합적인 시선이 녹아있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으려 끝없이 명령어를 수정하는 고된 과정을 빗댄 '프롬프트 노가다'가 대표적이다. "프롬프트 한 줄 뽑으려고 몇 시간을 갈아 넣는다"는 푸념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게시판을 채운다.</p> <p contents-hash="f2d294ee334575d00fed13e6a2ff40b848aedb32038ffd68ea9643dc2f769393" dmcf-pid="tbAqW6mjtW" dmcf-ptype="general">특히 'AI짤'은 일상적 콘텐츠 소비를 뜻하기도 하지만 무분별하게 양산된 저품질 AI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게시판이 AI짤로 도배됐다"는 볼멘소리에는 기술을 향한 호기심과 피로감, 윤리적 거부감이 복잡하게 얽혀있다.</p> <p contents-hash="715a4981d2661608e30e44a95d83bbc7674de289f4fb10879c90b8b2caf35cfe" dmcf-pid="FKcBYPsAZy" dmcf-ptype="general"><strong> 밈으로 드러난 세대·집단별 AI 수용도 '온도차'</strong></p> <p contents-hash="10c832db41e96790a5ec7fced2c219d8bb1e161c88f0cd9c2fcb57847de02661" dmcf-pid="39kbGQOcXT" dmcf-ptype="general">이 같은 언어 습관은 세대와 직군별 AI 수용도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p> <p contents-hash="0a621ffc951980c040265acb213e38ca1459233c82fe1a24c4c4129f6e93ba70" dmcf-pid="02EKHxIkHv" dmcf-ptype="general">10~20대와 게이머, 2차 창작자 등이 모인 공간에선 AI를 향한 거부감과 희화화가 짙다. </p> <p contents-hash="e508a7456d8f4f65dd57179da83b685f684b6c6252907eda4af9ab851d8154f7" dmcf-pid="pdvR7NXS5S" dmcf-ptype="general">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그림을 뚝딱 뽑아내는 행위를 비꼬는 '딸깍충'이 단적인 예다. 이들에게 AI는 기존 창작 생태계를 파괴하는 불청객이다. 딥페이크 악용, 저작권 표절 등 윤리적 문제와 플랫폼의 방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층이기도 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17e96254eceab776af5fb6bc3225e9cdd97062b93b459f35b531db8f8ca5fb6" dmcf-pid="UJTezjZv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09879pdhs.jpg" data-org-width="500" dmcf-mid="4dAqW6mjt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09879pdh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1d515123ccadfda8023854e23e6181c1c30cbfdc38efa4d6aed3de4df7915c1" dmcf-pid="uiydqA5Tth" dmcf-ptype="general">반면 30~40대 직장인과 개발자가 주축인 커뮤니티는 철저히 실용주의적이다. </p> <p contents-hash="f6fd3713baf566866402d024df3e06216109d32f0e3911464955769edbee1377" dmcf-pid="7nWJBc1yGC" dmcf-ptype="general">이들에게 '프롬프트 노가다'는 야근을 줄여줄 새로운 노동 기술이다. 게시판에는 보고서 초안 작성, 코드 오류 수정 요령과 함께 거짓 정보(할루시네이션)를 피하는 프롬프트 작성 '꿀팁'이 활발히 공유된다.</p> <p contents-hash="34c3db5c73c551471c21b0e5a444881352e119ba9a0029fba9bd499411261ca6" dmcf-pid="zLYibktWHI" dmcf-ptype="general">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이 AI의 유용성을 인정하면서도 일자리 감소와 사생활 침해를 동시에 우려했다. </p> <p contents-hash="007cdef1f148d18cb3d4601c391555acef8fa42ee137527005baed103c26eaf5" dmcf-pid="qoGnKEFYtO" dmcf-ptype="general">경제활동 인구 사이에서 '업무 효율화 도구'와 '내 밥그릇을 위협할 요인'이라는 두 가지 감정이 팽팽히 맞서는 셈이다.</p> <p contents-hash="754a022f791f69d92e1121710c2f38dc90b0d924792788f89b7dfc29cda668c9" dmcf-pid="BgHL9D3GZs" dmcf-ptype="general"><strong> '초거대 AI' 외치는 정부…대중과는 '동상이몽'</strong></p> <p contents-hash="19569d966a08faa2e25c2b943310942f63481d24b9af029a17666c301a934926" dmcf-pid="baXo2w0HXm" dmcf-ptype="general">문제는 정부와 기업의 AI 소통 방식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aa499b2790d04e42e2a5c2921dd5f7de4177cc6ed3f836dea384d44ac10f25bf" dmcf-pid="KNZgVrpXHr" dmcf-ptype="general">최근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나 정부 정책 보고서는 '초거대 AI', 'AI G3 도약', '혁신 생태계' 등 공급자 중심의 거대 담론을 주로 담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광고 역시 국가경쟁력과 장밋빛 미래만 부각하기 바쁘다.</p> <p contents-hash="8e7d249df52598df0c414786a9e50ef520432425a58ea6ea80f73151b6a2bb0f" dmcf-pid="9j5afmUZGw" dmcf-ptype="general">정부와 기관이 개인정보보호,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내놓고는 있지만 현장 체감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당장 'AI짤' 저작권 분쟁이나 프롬프트 입력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기업 기밀·개인정보 유출을 현실적 위협으로 느끼는 대중의 위기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c75eef838069413982215a595957469ad6ce7505cee52ff8a6ea232d23bc14" dmcf-pid="2bAqW6mj1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10050uloi.jpg" data-org-width="500" dmcf-mid="8X1N4su5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10050ul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7ff55ef7b7877e99491ba35bf78b4e84b47301f22574df68943a2f1615438f" dmcf-pid="VKcBYPsAXE"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 같은 언어의 괴리가 정책 효능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p> <p contents-hash="ce716e19d88c7d2642f7c766a3c22d52a32cc15994faf4ad0639dd7e33c2d2de" dmcf-pid="f9kbGQOctk" dmcf-ptype="general">한 AI 업계 관계자는 "프롬프트에 어떤 개인정보를 넣으면 안 되는지 AI 생성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써도 되는지 등 생활 밀착형 실전 매뉴얼이 시급하다"며 "모델을 제공하는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도 무분별한 데이터 학습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필터링 기술 적용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c2e08a72a93beac75a306cdd2a79be3ce466248501cbe8fb651cd9817c0becea" dmcf-pid="42EKHxIk1c" dmcf-ptype="general"><strong> 정책 언어 vs 대중 언어…'번역'이 필요한 시대</strong></p> <p contents-hash="58bb2f7adf8e7bc4d39bc488a5b8ccb80e5e8c3dc12569bd839e0c3a502e5e57" dmcf-pid="8VD9XMCEtA" dmcf-ptype="general">결국 AI 시대에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적극적인 공감'이라고 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1f3cdcf3060b65a59f42bd325a82ffed5c2e5a0ea1735b89bf025f1194ec4e9d" dmcf-pid="6fw2ZRhDZj" dmcf-ptype="general">정책 엘리트의 거시 담론과 대중이 피부로 체감하는 일상의 밈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69954546da9ba46db61501868a4ce5f7540e1cf90f4cb069495bb81e7353fe3e" dmcf-pid="P4rV5elwZN" dmcf-ptype="general">정부 문서가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를 부르짖을 때 커뮤니티는 '프롬프트 노가다'의 고단함을 이야기한다. 이 간극을 방치하면 정책에 대한 신뢰와 자발적 준수 의지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23a45bac76259af4c40a701e6d44b42a26b4defb40090ee7876e78b7c70b7c" dmcf-pid="Q8mf1dSr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록 AI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10224zuyr.jpg" data-org-width="500" dmcf-mid="6lrV5elw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8/yonhap/20260228063510224zuy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록 AI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026fa0b9766a7c91f68673cd772d7c7d07a560350efbc70dd8600933f6ad42" dmcf-pid="x6s4tJvm5g" dmcf-ptype="general">'AI짤', '딸깍충'은 단순한 인터넷 장난이 아니다. AI를 둘러싼 기대와 피로, 불안이 응축된 이 시대의 비공식 여론으로 볼 수 있다. </p> <p contents-hash="b4a70380742cb92ce1fe085d26f88541814d20e39da91362cfbd139ceacd20ab" dmcf-pid="yS9hoXPKHo" dmcf-ptype="general">정부와 플랫폼 기업이 AI와 관련해 거창한 구호보다는 대중 그대로의 언어를 정책 설계와 규제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p> <p contents-hash="a2df7188632da683346d0916671c11184164c4371a5808a5b46ab88cb3d17344" dmcf-pid="Wv2lgZQ9tL" dmcf-ptype="general">president21@yna.co.kr</p> <p contents-hash="dd1cf29b90b6901d9575d4134eca636f9c08819fc780175d278eb0d3b6188fbd" dmcf-pid="GW4TjtRfYi"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세계속으로]마틴루서킹이 "MAGA"…고인 모욕하는 AI 기술에 규제 목소리 02-28 다음 무적 안세영, 전영오픈 출격… 한국 단식 최초 2연패 도전 02-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