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박지훈이 단종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한 마디 작성일 02-27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JHMy9cn7X"> <p contents-hash="ac403aed2c72aac5fe32a271a9e43c867ed7403d73afe43b190d4942498d61a6" dmcf-pid="HiXRW2kLFH"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p contents-hash="972e7b7abf0f7f9d4d9f0694f7906a7a564e785cac67b7558cf1f52591905ffe" dmcf-pid="XnZeYVEopG" dmcf-ptype="general"><span>"작품속에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한 삶을 아느냐'는 대사가 있었다. 그게 단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왕이기 이전에 열일곱의 어린 나이이지 않았나. 가족과 왕위까지 모든 것을 다 잃은 채 유배까지 가게 된 그 마음이 과연 어땠을까. 만일 꿈에서라도 단종을 만날 수 있다면 달려가서 넙죽 엎드려서라도 여쭤보고 싶다. '혹시 영화를 봐주셨느냐?' 그냥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시면 어떤 칭찬보다 행복할 것 같다."</span></p> <p contents-hash="ada26568126df4fdf50a621acad72f9773594010731ad656424d071763a6ef20" dmcf-pid="ZL5dGfDguY" dmcf-ptype="general">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단종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박지훈이 출연했다.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하여 단종 이홍위(조선 6대국왕) 역할을 열연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p> <div contents-hash="29e01217eb722eb2c0e6651228dc5c7ce242718bef3beaf05baceec78696bc1d" dmcf-pid="5o1JH4waFW" dmcf-ptype="general"> <strong>박지훈이 표현한 단종</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7832785f421f6c4b913bf65c46e739120a003fb10c364b0b31c6674a1a03752" dmcf-pid="1gtiX8rNu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7/ohmynews/20260227142731506zyyn.jpg" data-org-width="1280" dmcf-mid="YqzApdSrp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ohmynews/20260227142731506zyy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유퀴즈</strong> 박지훈</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aa1fe8dfcb3af24bcb65591d58912ab6b8a9e66bda30317bc5e235714034282" dmcf-pid="tN3L5PsA0T" dmcf-ptype="general"> 영화는 13살에 숙부 수양대군에서 왕위를 빼앗긴 비운의 국왕 단종이 폐위 직후 사사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 작품으로, 단종의 영월 유배 생활과 마지막까지 어린 왕을 지키려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673만(2월 26일 기준) 관객을 돌파할 만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div> <p contents-hash="8009faf1b9ff096d447113f06243b9f99936dc8038587873fb54cfb06888bbf4" dmcf-pid="Fj0o1QOcuv" dmcf-ptype="general"><span>"상업 영화는 거의 처음이었다. 이렇게 빠르게 100만(촬영일 시점)을 돌파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 마음속의 거장'인 장항준 감독님과 유해진 선배님(엄흥도 역) 덕분이다. 감독님이 항상 무대인사 돌기 전에 '경거망동하지 말라' '들뜨지 말라'고 하시는데, 보면 감독님이 제일 들떠있으시더라. 유해진 선배님은 산골 마을 촌장 분장이 너무 잘 어울리셔서 국사책을 찢고 나온 것 같았다.(웃음)"</span></p> <p contents-hash="a7e76c53a99d18dcf059334060551731be778ad93d26cea9c185c80cac6abf1c" dmcf-pid="3ApgtxIk0S" dmcf-ptype="general">장항준 역은 처음부터 '단종역은 박지훈'이라고 확신하고 섭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외로 박지훈 측에서 캐스팅 제안 이후 한참 동안 확답을 주지 않아 노심초사했다.</p> <p contents-hash="76b3eb026811b8a3f5572ac5d5d62b7288c87f095b0eb740c06fcd6c4e6ea345" dmcf-pid="0cUaFMCE3l" dmcf-ptype="general"><span>"비운의 왕을 연기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았다. '단종의 그 마음을 내가 헤아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정말 많았다. 시나리오상 유해진 선배님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춰야 했다. 서로 감정을 치고받으며 빌드업을 하다가 마지막에 빵 터져야 하는 작품인데, 이런 깊은 감정연기를 제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됐다."</span></p> <p contents-hash="031a83398dc038d38a8be053e05fe86e19f75522aeed230e8889c196bcef6e1d" dmcf-pid="pkuN3RhD0h" dmcf-ptype="general">출연이 확정된 이후, 박지훈은 단종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하여 외모에서부터 관리에 돌입했다. 계유정난 이후 왕위를 빼앗기고 폐위된 단종이 유배를 가는 과정을 그려야했기에 초췌해진 모습을 표현해야했다. 박지훈은 극한의 다이어트로 무려 두 달 만에 15kg를 감량하는 데 성공하며 촬영에 돌입했다.</p> <p contents-hash="f221a987682191ed2a7e340a262b0c5aa6a36eb5cfcc3ce5c5b4bf72a34f1b57" dmcf-pid="UE7j0elwpC" dmcf-ptype="general"><span>"정신적 고통으로 식음을 전폐한 사람처럼 삐쩍 말라 보이고 싶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두달 간 하루에 사과 1개씩만 섭취했다. 사실 제가 과일 중에서 제일 안 좋아하는 게 사과다. 싫어하는 걸 먹으면 식욕이 더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사과를 골랐다. 지금은 안 먹는다(웃음) 그렇게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혀 대본을 연구하고 역사 공부만 했다."</span></p> <p contents-hash="ee8afa2349ecf9b5773c04152fb02776337732d086170b7cc68f49cdff2e9c89" dmcf-pid="uDzApdSr7I" dmcf-ptype="general">단종을 연기한 배우 박지훈이 직접 느낀 '단종의 일생'은 어땠을까. 박지훈은 영화 후반부에 단종이 개울가에서 즐겁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언급하며 당시의 그가 폐위된 국왕이기 전에 불과 17살의 어린 나이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원래는 대본에 없던 장면이었으나 박지훈이 냇가에 손을 씻는 모습을 우연히 스태프가 촬영한 것을 유해진이 보고 '영화에 담자'고 제안하셔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다.</p> <p contents-hash="aa37459067869f7f47578686ffeb5ca620801c17bdcd07b5b63cc3951f55018b" dmcf-pid="7wqcUJvmFO" dmcf-ptype="general">박지훈은 단종의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목소리의 톤 변화 하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극 중 유배지에서 처음에는 힘이 빠진 공허한 목소리였다가, 사람들을 만나 삶의 의지를 되찾으며 점차 본래의 목소리로 돌아가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후반부에는 분노로 단전에서 끓어오르는 소리를 내는 등 목소리 하나로도 단종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p> <p contents-hash="f3ac2454dbb5b44b0ca3bbcfdac8d16ee281961a63cce4c84f0ae12fcb50a915" dmcf-pid="zrBkuiTsFs" dmcf-ptype="general">영화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는 건 단종의 비극적인 최후를 다룬 순간이다. 단종과 엄흥도가 함께 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p> <p contents-hash="75afb3de1b0a2cc7810c30ba7f90b9dad187e1cdb6c364876c23d1e03112c59f" dmcf-pid="qmbE7nyOzm" dmcf-ptype="general"><span>"촬영 전 유해진 선배님과 분장 시간이 같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셔서 분장을 따로 받았다. 선배님이 어두컴컴한 골목에 서 계시길래 인사를 드렸는데도 뒤로 돌아선 상태에서 눈도 안 마주치고 손 인사만 하셨다. 그때 선배님이 '감정에 몰입하고 계시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촬영장에서 마주치자마자 서로 엄청나게 눈물이 나더라."</span></p> <p contents-hash="96ca4f1d01dba7c45701fb7c8f2a2b47a9287bbc7818564c6daed799298aa2dd" dmcf-pid="BaFnZ6mj3r" dmcf-ptype="general">현장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었던 박지훈과 유해진은 마치 부자지간처럼 붙여 다녔다.</p> <p contents-hash="937888212d8ed6b1e5a9e683048b5b61cc9efe9c03a93f2b45029a60a0e49245" dmcf-pid="bN3L5PsA7w" dmcf-ptype="general"><span>"선배님과 너무 잘 맞았다. 제가 빈말을 하거나 가식적인 사람이 아니어서 좋아해 주신 것 같다. 보통은 선배가 '밥 먹고 가'라고 권하면 후배는 따르기 마련인데, 저는 '죄송합니다. 저는 쉬러 가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거절하곤 했다. 오히려 그런 모습에 '빈말을 안 하는 친구구나'라고 생각해서 저를 엄청 신뢰해 주셨다."</span></p> <p contents-hash="0492e1d3c425a4c45a0ae0057d68c129fd53660c86d415be3d3cd838943d280f" dmcf-pid="Kj0o1QOczD" dmcf-ptype="general"><strong>연예계 베테랑 박지훈</strong></p> <p contents-hash="f8929d8fd56549dc7adb6bceb94c6ac1a55fc0703377fd59945955134379d4e2" dmcf-pid="9ApgtxIkFE" dmcf-ptype="general">단종 역으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박지훈은 아역배우에서 아이돌까지 다채로운 경력을 자랑하는 연예계 베테랑이었다. 어느 날 어린 박지훈은 한 TV 드라마에서 분노 연기를 펼치는 한 배우의 연기를 보고 호기심이 생긴 것을 계기로 바로 아역배우 아카데미에 등록하며 연기자의 길에 입문했다. 이후 박지훈은 드라마 <주몽>, 예능 <스타골든벨>등에서 큐 사인만 울리면 '눈물 연기 잘하는 아역배우'로 주목받았다.</p> <p contents-hash="5c86ebefcfca551303faa3960f62ad2b764ebf6afb3e46c840a4195cffded950" dmcf-pid="2cUaFMCEuk" dmcf-ptype="general">고등학교 때는 아이돌 연습생이 되어 운동선수들처럼 무릎에 물이 찰 정도로 독기를 품고 춤 연습에 매진했던 시절도 있었다. 2017년에는 보이그룹 오디션 서바이벌인 < 프로듀스 101 >에 출연하여 '윙크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내 마음속의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p> <p contents-hash="4121d8f7f0186d6b1ad9f2c12de99f039bb4d915c6e077703f4cc52d73c45009" dmcf-pid="VkuN3RhDpc" dmcf-ptype="general"><span>"프듀 때 101명이 다 같이 첫 무대에 섰는데 아무리 해도 카메라가 절 안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 참가 목적은 존재만이라도 알리자는 거였는데, 막상 나가니까 뭐라고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갑자기 카메라가 날 찍으면 '내가 뭘 해볼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카메라가 언제 잡을지 몰라 계속 윙크했다. 엔딩 장면에서 드디어 카메라가 저를 향해 불이 들어온 것을 느끼고 '됐다. 해냈다. 나 찍혔나봐'라고 안도했다.(웃음)"</span></p> <p contents-hash="2f80f5cd07f61a69f71d94910ec819643f24a3bf71f5d71b77f646fc07dceabb" dmcf-pid="fE7j0elwpA" dmcf-ptype="general">그렇게 박지훈은 끊임없는 노력 끝에 101명중 2위로 당당히 생존하며 보이그룹 '워너원'의 멤버가 됐다. 워너원은 데뷔하자마자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켰고, 박지훈의 연예계 커리어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p> <p contents-hash="6614595c96b7ba1b92d549ebd72b24688937787e2e0c1c6f0e8e97882a14c3fb" dmcf-pid="4DzApdSr7j" dmcf-ptype="general">아이돌로서 정점을 찍고 다시 연기로 돌아온 박지훈은 드라마 <약한 영웅>에서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 역을 맡아 분노와 공포가 뒤섞인 열연을 선보였다. 이 작품을 통하여 박지훈은 청룡 시리즈 어워즈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배우 박지훈'으로서의 2막을 알리게 된다.</p> <p contents-hash="828b81321f1ecd352478ab41a97aec30a1ea46adc163514efc75ca08dcb0e486" dmcf-pid="8wqcUJvmUN" dmcf-ptype="general">그리고 이 작품속 "분노를 응집시키는 힘이 좋았던" 박지훈의 눈빛 연기를 인상 깊게 본 장항준 감독은 <왕사남>에서 '저 사람이 바로 단종'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렇게 박지훈의 '단종'이 탄생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송 중 이혼 발표→투병 고백…압도적 서사로 시청률 '17%' 찍은 韓 예능 ('미스트롯4') 02-27 다음 "파반느에 담은 건 못생긴 얼굴이 아닌 못난 마음" 02-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