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 남성·현생인류 여성 만남 많았다… X염색체로 밝혀 작성일 02-27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게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wzyoyV7c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95730a6f8f0a8c9c172f924ecad72ec64ed9e6c117eb1c68b278d739ff990d" dmcf-pid="PrqWgWfzo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스라엘 텔아비브대에서 제작한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 여성 가족의 인공지능(AI) 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7/chosunbiz/20260227112840963pkte.jpg" data-org-width="1536" dmcf-mid="8PCLzLWIk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chosunbiz/20260227112840963pkt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에서 제작한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 여성 가족의 인공지능(AI) 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68973b27965b9a26a5a6bd8b0eb73b62f13a434dbbbc0e07541e82b4a03591" dmcf-pid="QmBYaY4qNd" dmcf-ptype="general">현생 인류 가운데 아프리카계가 아닌 사람들의 유전체에는 네안데르탈인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이 소량 남아있다. 수만 년 전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만나 서로 섞였다는 흔적이다. 다만 몸 전체 유전체 곳곳에는 네안데르탈 DNA가 남아 있는데, 유독 X염색체에서는 그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p> <p contents-hash="c287759ba9c6e0f10e6d2d9c725481da53a857406e81bcaa04160b0283a731a8" dmcf-pid="xsbGNG8Bae" dmcf-ptype="general">오랫동안 과학계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 왔다. 네안데르탈인의 일부 유전자가 현생 인류에게는 잘 맞지 않았고, 특히 X염색체에 있던 유전자들은 건강이나 번식에 불리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자연적으로 사라졌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4f640672b794045e23d9533b89f3632f5819330bb2f7f361c63f44816a17cc3" dmcf-pid="yS4tDtRfjR"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당시 집단 사이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짝짓기 방식이 오래된 가설을 설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27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ea53cbeb51a56ca47b73d3c16c0be83f3589499fb91182fc3911b1653729ec64" dmcf-pid="Wv8FwFe4jM" dmcf-ptype="general">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의 조상과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종으로, 약 60만년 전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화했다. 다부진 체격과 뇌 용량이 크며, 불과 도구를 사용하고 언어 소통과 장례 문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92df0f3032f537c0d0cc7a8d6b03d3cb77690ee62828e4b606ccbb73a0335103" dmcf-pid="YT63r3d8Nx" dmcf-ptype="general">현생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에서 진화했고, 네안데르탈인의 조상은 유라시아에서 진화해 그 환경에 적응했다. 수십만년에 걸쳐 인류는 네안데르탈인의 영역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 두 집단이 만났을 때는 짝짓기를 통해 DNA 일부를 교환했다.</p> <p contents-hash="5b35f691897f2ac59b2a26c57979a36093292f8c5a349706a939e7cf9e7a4d80" dmcf-pid="GyP0m0J6kQ" dmcf-ptype="general">연구진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유전체를 비교한 결과, 오히려 네안데르탈인의 X염색체에는 다른 염색체보다 현생 인류 DNA가 62% 더 많이 들어 있었다. 만약 두 집단의 X염색체가 생물학적으로 서로 잘 맞지 않았다면, 네안데르탈인 쪽 X염색체에서도 인간 DNA가 적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반대의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X염색체 유전자가 독성이어서 사라졌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56f5f25dafc7002ed427f844c3a1cdc51aee7ce9f5ebf19a83e83e7302c4e4af" dmcf-pid="HWQpspiPgP"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성별에 따른 유전자 전달 방식의 차이에 주목했다. X염색체는 남성과 여성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다르다. 여성은 X염색체를 2개, 남성은 1개만 갖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집단의 남성과 어느 집단의 여성이 더 자주 짝을 이뤘는지에 따라, 후손 집단에 남는 X염색체의 구성도 달라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f5f3ea4b7790f26f4814e132f1f577966a02aaf6c95308100915714a164ddd51" dmcf-pid="XYxUOUnQj6" dmcf-ptype="general">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현생 인류 여성의 결합이 더 자주 일어났다면 지금과 같은 유전 패턴을 설명할 수 있었다. 이 경우 네안데르탈인의 X염색체는 현생 인류 쪽에 상대적으로 적게 남고, 반대로 현생 인류의 X염색체는 네안데르탈인 집단 안으로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p> <p contents-hash="02fc7e7bb985c2af971aebfd5a3916c9a2fb4e8124849b3de0f4f36aa2bd63bd" dmcf-pid="ZGMuIuLxo8"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다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남성과 여성의 이동 경로가 달랐거나 지역과 시기마다 섞임의 방식이 달랐을 수 있다”며 “다만 이런 설명은 훨씬 복잡한 가정이 필요하고, 현재 관측된 패턴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은 특정 방향의 짝짓기”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c1db7d58fdcaa666221436b4022a38166da475ecb5a86866f8327c732adeaee" dmcf-pid="5HR7C7oMg4" dmcf-ptype="general">알렉산더 플랫(Alexander Platt) 펜실베이니아대 선임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네안데르탈인 남성이 현생 인류 여성에게 특별히 매력적이었거나 그 반대의 경우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두 집단 사이의 결합이 양방향으로 똑같이 이뤄진 것은 아니며, 한쪽 방향의 결합이 상대적으로 더 허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8d4084bc5162a89841cbe26ae9f915af7d1ecc0899652ea47e5908dc299a216" dmcf-pid="1XezhzgRAf"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앞으로 네안데르탈 사회 내부의 성별 구조도 살펴볼 계획이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태어난 집단에 남았는지, 아니면 남성들이 다른 집단으로 이동했는지 같은 문제도 유전적 단서를 통해 추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p> <p contents-hash="ea8efecb09633a858dd152370ed57e8183b8fc391c615f0698d2e59a95a3b598" dmcf-pid="tZdqlqaecV"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44c522b4ecb86057b6a6cba4ce496498e58497f398f9e8dce579ca47c193145a" dmcf-pid="F5JBSBNdk2" dmcf-ptype="general">Science(2026), DOI: <span>https://doi.org/10.1126/science.aea6774</span></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31ibvbjJN9"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일제강점기 왜곡 논란' 알베르토, 9년 만에 떠난다…'어서와 한국은' MC 하차 02-27 다음 [사스포칼립스 위기 ㊥] SaaS에서 AI 플랫폼으로…글로벌 기업 '대이동' 02-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