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최민정도 신었다… 나이키 마인드, 지압 슬리퍼와 ‘결’이 달랐다 작성일 02-26 38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2/26/0002773581_002_20260226175109952.jpg" alt="" /></span></td></tr><tr><td>최민정(왼쪽부터)과 김길리. 나이키 제공</td></tr></table><br><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b>나이키 마인드 사이언스 부서서 10여 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br>홀란 “발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 경기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b></div><br>나이키에서 지난달 출시한 마인드가 화제다. 마인드는 나이키가 운동 전후 집중과 회복을 돕기 위해 출시한 신경과학 기반 풋웨어다. 그런데 뮬(슬리퍼) 형태의 001, 일반 신발 타입의 002로 출시된 마인드는 나오자마자 소진됐다. 한국에서는 품절이고 미국에서도 대부분 사이즈가 매진됐다. 러닝과 축구,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앞다투어 샀기 때문이다. 또 2026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의 마인드 착용 모습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br><br>평소 러닝을 즐기는 기자는 마인드를 한 달가량 착용했다. 최근 월간 마일리지(누적거리)가 250∼300㎞로 늘면서 컨디션 관리와 러닝 후 회복에 관심이 커졌다. 기자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나이키가 강조한 마인드의 효능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나이키는 마인드를 “더 나은 경기 준비, 훈련을 돕는 나이키의 완전히 새로운 혁신”이라고 소개했다.<br><br>마인드는 발바닥에 자리한 수천 개의 기계수용체를 자극해 뇌의 감각 영역 활성화를 꾀한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됐고, 발바닥의 촉각·압력·진동 등이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한다는 연구가 축적돼 왔다. 나이키는 이를 바탕으로 ‘나이키 마인드 사이언스’ 부서를 설립해 10여 년에 걸쳐 추가로 연구해 경기 전후로 선수들이 집중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마인드를 출시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2/26/0002773581_003_20260226175110028.jpg" alt="" /></span></td></tr><tr><td>나이키의 마인드는 발바닥에 자리한 수 천개의 기계수용체를 자극해 뇌의 감각 영역을 활성화한다. 나이키 제공</td></tr></table><br><br>마인드는 밑창에 자리한 22개의 노드(돌기)로 착용자의 발바닥을 자극한다. 발바닥 구조를 고려해 자극이 잘 전달되는 지점에 노드가 배치돼 있다. 발바닥이 닿는 면이 얇은 편이라 자극이 곧바로 세밀하게 느껴진다. 탱탱한 느낌의 노드가 발바닥을 ‘툭툭’ 치는 형식이다. 지압이라기보다는 발 아래에 에어캡이 있는 듯한 느낌이다.<br><br>기자는 사무실 등 실내에서 001, 실외에서 002를 착용했다. 러닝 전후 마인드를 신어서 발바닥에서 자극을 최대한 많이 느끼도록 했다. 마일리지를 쌓아가는 겨울인데다가 혹한이 길었기에 기록의 변화를 체감할 수는 없었다. 다만 러닝 전 마인드의 착용으로 발바닥 자극 지점을 느낀 덕분인지 착지 위치에 대한 인지가 또렷해졌다.<br><br>마인드와 지압 슬리퍼의 차이는 분명하다. 마인드는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노드를 통해 바닥의 질감 등이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지압 슬리퍼의 자극은 매우 강한 탓에 착용자가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경기 전’ 착용이 권장된 001의 자극은 다소 약하지만, ‘일상’에서 쓰는 002의 자극은 좀 더 세밀하다. 발을 디딜 때 혹은 발바닥으로 다른 물체를 건드릴 때 노드에서 즉각적으로 느낌이 전달되는데, 해당 물체의 표면까지 느껴진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2/26/0002773581_004_20260226175110076.png" alt="" /></span></td></tr><tr><td>나이키의 마인드. 나이키 제공</td></tr></table><br><br>콘셉트도 다르다. 나이키는 마인드가 발바닥의 감각 입력을 선명하게 만들어 신경계의 상태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엘리트 선수들이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마인드를 착용하는 이유다. 반면 지압 슬리퍼는 특정 부위를 강하게 자극해서 통증 등의 증상 완화를 기대한다. 마인드는 노드의 독립적인 움직임으로 약한 자극을 주지만, 다수의 지압 슬리퍼는 통증에 가까운 압박을 전체적으로 가하기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br><br>마인드는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한다. 특히 정확한 사이즈를 신으면 발바닥에 전달되는 자극이 더욱 확실해진다. 발을 디딛는 위치에 따라 자극이 다르게 느껴지기에 착용자는 어느 부위로 착지하고 어느 쪽에 힘을 주는지 느낄 수 있다. 5년간 테스트에 참여한 축구스타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은 “매 순간 발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하게 돼 경기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쇼트트랙처럼 변수가 많은 종목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늘 느낀다”면서 “마인드는 감각을 깨우고 마음을 가다듬는 저만의 시간을 만드는데 꽤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br><br>다만 마인드는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신발이 아니다. 특히 001은 자극의 세밀한 전달을 위해 밑창과 발바닥이 밀착돼 있다. 일반적인 슬리퍼처럼 끌고 다니는 용도가 아니기에 오랫동안 착용하면 발등 등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럴 때는 일상화 형태의 002가 적합하다. 또한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자극으로 발바닥이 예민한 사람은 거슬릴 수 있다. 아울러 마인드 착용 전후의 데이터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에 과학적 데이터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아미코젠, 경영권 취약 구조 심화···전략적 투자자 유치 과제 02-26 다음 스포츠토토, 3월 시효 만료 앞둔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규모 약 12억 원[토토] 0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