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모니터 재료가 멸종위기 돌고래 뇌에 악영향, 인간도 위험? 작성일 02-26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AKtpiPh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1dae10bea60b1eb9b87862bd55161700daea53ef002081a71db2e19680487f" dmcf-pid="xrc9FUnQC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 국제 고래류 보호단체 ‘고래와돌고래보전(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누리집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khan/20260226162106777yyir.png" data-org-width="1024" dmcf-mid="84uhAD3G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khan/20260226162106777yyi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 국제 고래류 보호단체 ‘고래와돌고래보전(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누리집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a25d5339773840ab5d5c49f581100b5dc3afae976f30fef0556f6da58aa6ed" dmcf-pid="ybusgA5TlI" dmcf-ptype="general">스마트폰·노트북 모니터 등의 화면을 선명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이 멸종위기 돌고래의 뇌까지 침투했으며, 유전자 변형 등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물질에 오염된 어류나 식수를 먹는 사람도 피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 <p contents-hash="8903423800faf134feb297f76529e498a58a847212472ff8a56d5e978a76d40d" dmcf-pid="WK7Oac1yTO" dmcf-ptype="general">영국 일간 가디언은 홍콩시티대와 뉴욕주립대 올버니캠퍼스 등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25일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의 체내에서 높은 농도의 액정단량체들(LCMs)이 확인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LCM이라 불리는 물질들은 티비, 노트북, 스마트폰의 LCD 화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합성유기화학물질이다. 빛이 디스플레이를 통과할 때 배열을 제어해 기기들이 선명한 이미지를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p> <p contents-hash="7cf26f4d370d2b30680f2db1a1a993fd7bd832ffd2ae754317a8703c2ec6111a" dmcf-pid="Y9zINktWys" dmcf-ptype="general">이 논문의 저자인 홍콩시티대 허유허 연구원은 가디언에 “이 화학물질들은 티비, 노트북,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매우 안정적으로 설계됐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안정성이 환경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다.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버려진 티비나 노트북, 스마트폰 화면에서 환경 중으로 유출된 LCM에 무척추동물과 어류가 노출될 경우, 이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상위 포식자들의 체내에까지 유입된다는 것이다. 최상위 포식자인 돌고래가 LCM에 오염된 먹이를 잡아먹으면 먹을수록 체내에 이 물질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922bb96179264eaf837e5d2944a89108bedc2a1eb1f21fc1b0e7e2b9d1b410" dmcf-pid="G2qCjEFY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새끼와 함께 유영 중인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 국제 고래류 보호단체 ‘고래와돌고래보전(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누리집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khan/20260226162108275exja.png" data-org-width="1024" dmcf-mid="6wGARiTs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khan/20260226162108275exj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새끼와 함께 유영 중인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 국제 고래류 보호단체 ‘고래와돌고래보전(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누리집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f3e1ef1b69534c4da855b081c2b57da65967bcaae5f769ef0795ef34698a893" dmcf-pid="HFXNxdSrCr" dmcf-ptype="general">기존 연구들에서는 일부 LCM이 실내 공기와 폐수 등에서 확인됐으며, 인간과 일부 수생생물에게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오염물질이 해양 먹이사슬을 통해 어떻게 이동하는지와 최상위 포식자에게 어떻게 도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p> <p contents-hash="37dee2d5c7ec4759c2afb27438106214a514ab9eed4d64a346c3ca3be1b94845" dmcf-pid="X3ZjMJvmWw" dmcf-ptype="general">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는 주로 중국 남부와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 동해안과 인도차이나 반도 사이 벵골만 등 연안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해양포유류다. ‘분홍돌고래’로 널리 알려진 멸종위기 중국흰돌고래는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의 아종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종 목록인 적색목록(Red list)에는 ‘취약(VU)’ 범주로 분류돼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3d469d498bac3219f004082fc2b2527931bfaaee9eaabd489cc64cf9e666e4" dmcf-pid="Z05ARiTs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의 서식 지역.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Red list) 누리집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khan/20260226162109828gwll.jpg" data-org-width="1194" dmcf-mid="PVBhAD3G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khan/20260226162109828gw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의 서식 지역.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Red list) 누리집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829a2476cc1475ad99ab3fd2e9896b4cd19945f47ec2fa4a6e918e839754f9e" dmcf-pid="5p1cenyOhE"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남중국해에서 2007~2021년 사이 이 돌고래들과 상괭이들의 사체 시료를 분석한 결과 LCM으로 인해 돌고래 세포에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돌고래 시료에서 검출된 LCM의 출처로는 티비가 약 56%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화면이 33%가량, 스마트폰이 11%가량을 차지했다.</p> <p contents-hash="0bf5e3e6bd19758cd5a9fe73b9b969e629bf2bfe0d81900a77d7eb594cc72a27" dmcf-pid="1UtkdLWICk"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특히 돌고래의 뇌에서도 소량의 LCM을 검출했다. 뇌는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BBB)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장벽을 통해 보호받고 있는데, 이 물질이 이 장벽마저 뚫고 뇌에서 검출된 것에 대해 연구진은 큰 위험 신호라고 경고했다. 허 연구원은 가디언에 “이 화학물질이 돌고래의 혈액뇌장벽을 넘을 수 있다면 이 물질에 오염된 해산물이나 식수에 노출된 인간에게도 유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59a087895e02d16e2f04e94091b66e9731123e427a0e3f443d7cbf7aee62e96" dmcf-pid="tuFEJoYCvc" dmcf-ptype="general">그는 “인간 건강 피해의 직접 증거는 아직 없지만, 돌고래 세포에 대한 실험 결과 이 화학물질이 DNA 복구 및 세포 분열과 관련된 유전자 활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간 피해가 완전히 입증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 전자폐기물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미래의 공중보건위기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13eed905e79d7fb2d7a59a514d69b5bfd6509eb8f362a05fab8698894aa794c1" dmcf-pid="F73DigGhyA" dmcf-ptype="general">스마트폰, 노트북을 포함한 전자폐기물은 세계적으로 연간 6200만t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일회용품으로 간주되는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는 ‘패스트테크’가 전자폐기물 문제의 주된 원인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p> <p contents-hash="25ede64feb1827e0a0799819c60c4568f93b5a34e19019a8e8b628cd0b600688" dmcf-pid="3z0wnaHlWj" dmcf-ptype="general">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스포칼립스’ 공포 속 갈린 희비…AI 인프라는 웃고 SaaS는 울고 02-26 다음 경찰대학 드론시큐리티연구원, AI 기반 미래 항공모빌리티 시대의 대응과 전략은? 0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