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일파 송해림 인천시청 코치, “과거와 달라진 일본 핸드볼 인정해야” 작성일 02-26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일본 리그H 소니 우승시킨 뒤 국내 복귀<br> “탄탄한 기반 없이 안주하면 안 된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6/0002793370_001_20260226144230731.jpg" alt="" /><em class="img_desc">송해림 인천광역시청 여자핸드볼팀 코치가 25일 일본 여자핸드볼의 전력상승 배경에 대해 말하고 있다.</em></span> “우리 선수를 다 알아요. 반면 우리는 저들을 몰라요.”<br><br> 선수와 지도자로서 일본 여자실업 핸드볼의 정점을 경험한 송해림(41) 인천광역시청 여자핸드볼팀 코치는 아시아 투톱으로 격상해 최근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일본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했다.<br><br> 그의 분석이 설득력 있는 것은 오랜 일본 생활 때문이다. 그는 2010~2015년 일본 실업리그에 진출해 선수생활을 했고, 2021년 일본 소니팀 선수와 코치(2022)를 거쳐 사령탑(2022~2025) 역임까지 총 10년 가까이 일본에서 활동했다. 특히 2024~2025시즌 일본 여자핸드볼 리그H에서 소니를 정규리그, 챔피언전 통합 우승으로 이끌면서 명 지도자로 떴다. 목표를 다 이룬 그는 올 시즌 고향팀인 인천시청에 코치로 부임해 올림픽팀 선배였던 문필희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br><br> 25일 인천남동체육관 카페에서 만난 송 코치는 한·일 경기력 비교 질문을 받자, “한국 선수들의 기본기와 개인기, 두뇌 플레이는 여전히 좋다. 하지만 체력과 스피드 등의 장점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br><br>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완패한 것은 상징적이다. 선수 시절 2008 베이징올림픽 동,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을 딴 송 코치도 충격을 받았다. ‘우생순’ 등의 조어를 통해 한국의 간판 구기종목으로 각인된 핸드볼의 위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2025 세계선수권대회 결과 한국(23위)은 일본(13위)에 뒤진다. 송해림 코치는 “일본의 강점은 두터운 선수층이다. 학교에서부터 스포츠클럽 활동인 부카츠를 통해 핸드볼 등 종목별 저변이 튼튼하게 다져졌다. 대학에 진학한 뒤 진짜 전문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br><br> 일본 여자핸드볼 대표팀에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고 퇴장하는 등 주기적으로 구성원이 바뀐다. 송 코치는 “선수층이 얇은 한국에서는 고정 멤버가 오랫동안 뛰어야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는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의 전력이 쉽게 노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br><br> 송해림 코치는 “일본 선수들은 한국 실업 H리그 방송 중계를 많이 본다. 배울 점이 있으면 수시로 와서 물어보기도 한다. 한국 선수들의 스타일을 알고 국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6/0002793370_002_2026022614423075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5월 일본 핸드볼 리그H 여자부 챔피언전 우승을 차지한 송해림 감독과 선수들. 일본 핸드볼 리그H 누리집 갈무리</em></span> 운동량이나 집중력 측면에서도 두 나라의 색깔이 다르다. 송 코치는 “일본 선수들이 의외로 체력이 좋고, 수비 복귀도 빠르다. 우리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이어서 “핸드볼을 어려서부터 즐기면서 하면 나중에 핸드볼 눈이 트였을 때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오전에 회사 일을 하고, 오후에 훈련하는 일본 선수들이 풀타임 전념하는 한국을 위협하는 상황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br><br> 물론 대한핸드볼협회와 한국실업연맹 등이 학교·생활 체육 확산을 위해 오래 전부터 각종 핸드볼 교실을 열고 접촉면을 넓히는 것은 희망적이다. 송 코치는 “경기장에서 느끼는 팬들의 응원 규모나 분위기는 확실히 과거와 달라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학교 팀이 줄어들고, 선수 발굴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과거 한국 핸드볼을 바라보던 일본의 시선도 유럽 쪽으로 바뀌고 있다.<br><br>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는 항저우 대회에 이어 한·일 여자 핸드볼의 자존심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 송해림 코치는 “선수들이 한 시간을 하더라도 집중하고, 자기와 싸움에서 이기면 좋겠다. 스스로 관리하고 도전하는 프로 마인드가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공정위는 쿠팡에 왜·어떻게 21.8억원 과징금 부과했나 02-26 다음 ‘노메달’ 린샤오쥔, 포기는 없다 “인내할 것, 날 믿어요”···웨이보 통해 재기 의지 밝혀 0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