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 린샤오쥔, 포기는 없다 “인내할 것, 날 믿어요”···웨이보 통해 재기 의지 밝혀 작성일 02-26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6/0001100151_001_20260226144611256.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 린샤오쥔이 11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중국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이 다음 올림픽에서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br><br>린샤오쥔은 2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항상 커브길에서 추월하는 길을 고수할 것이다. 나는 인내할 것이다. 날 믿으세요!”라고 자동응답 메시지를 업데이트했다.<br><br>린샤오쥔은 이번 올림픽 개인 종목 3개(500m, 1000m, 1500m)에서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그는 올림픽을 마치면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처음 입장을 나타냈다. 황대헌과의 불미스러운 일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팬들이 안타까워한다는 얘기에 “그때는 어렸다. 힘든 일을 겪고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내 자신이 단단해진 것 같다”며 “이미 지난 일이고, 그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뒤 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린샤오쥔은 “당분간은 쉬고 싶다”면서도 “올림픽 출전이 한 번 더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더 출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6/0001100151_002_20260226144611329.png" alt="" /><em class="img_desc">린샤오쥔이 웨이보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설 의지를 밝혔다. 웨이보 캡처</em></span><br><br>그리고 이날 자신의 중국 SNS를 통해 다시 한번 4년 뒤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br><br>린샤오쥔은 8년 전 평창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쇼트트랙 스타였다. 당시 남자 대표팀 에이스였던 임효준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한국이 약세를 보이던 남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한국 대표팀 에이스의 운명은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 훈련 도중 임효준은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을 쳤는데, 황대헌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신고한 뒤 고소를 진행했다. 그는 사과를 위해 황대헌의 집까지 찾아갔으나 황대헌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경찰을 불렀다. 논란이 커지자, 연맹은 서둘러 임효준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일부 선수들이 임효준 편에 서서 탄원서까지 제출했으나,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6/0001100151_003_20260226144611391.png" alt="" /><em class="img_desc">임효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깨물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선수 생명에 위기를 느낀 임효준은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당시 중국 대표팀을 이끌던 김선태 감독 등이 임효준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쇼트트랙 레전드 왕멍도 임효준 영입에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br><br>대법원까지 간 끝에 임효준은 2021년 6월 황대헌을 성희롱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그의 이름은 린샤오쥔으로 바뀐 후였다.<br><br>국적 변경 3년이 지나지 않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린샤오쥔은 8년 만의 이번 올림픽을 별렀지만, 노메달로 마감했다.<br><br>린샤오쥔은 지난 22일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쇼트트랙은 내 삶의 전부이다. 나는 쇼트트랙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9번이나 수술을 받았다. 이번에 메달은 하나도 없었지만 여전히 다시 경기에 나서고 싶다. 포기하는 것보다 인내하는 것이 더 어렵고,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다음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6/0001100151_004_20260226144611458.png" alt="" /><em class="img_desc">중국 린샤오쥔이 14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진 뒤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지일파 송해림 인천시청 코치, “과거와 달라진 일본 핸드볼 인정해야” 02-26 다음 넷플릭스 ‘미친맛집’ 시즌5, 내달 공개 0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