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정민 "멜로 장인 등극? 360도 방향에서 제 얼굴 연구해준 촬영·조명 감독님 덕" 작성일 02-26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휴민트'서 연인 지키려 목숨 거는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skO9A5Tvs">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xdPJH8rNTm"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293e28993ffa0919b428432b22bfd7b56930b5a6dbea35d0e504564ba05e6e" data-idxno="1193245" data-type="photo" dmcf-pid="yHvXdlb0l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26400ddti.jpg" data-org-width="600" dmcf-mid="GVRiX6mj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26400ddt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WXTZJSKpvw"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bd3e8a48cf78c50baebc6b01dfb545af15e6cb314fd5ff2ea332a32acfe39170" dmcf-pid="YZy5iv9UCD"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휴민트'를 통해 진정한 멜로 장인으로 등극했다. 제 46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에서 가수 화사와 함께 펼친 '굿, 굿바이' 무대를 통해 지난해 연말 최고의 화제에 올랐고 SNS 알고리즘을 휩쓰는 신드롬을 낳았던 박정민은 영화 '휴민트'에서 옛연인을 구하기 위해 순애보를 펼치는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아 액션과 멜로 두 가지 영역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최고의 에너지와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p> </div> <div contents-hash="302ef83bad00a496e9c32748a7c002dd74cc1690439f68d535b8fd0d64fcbcab" dmcf-pid="G5W1nT2uCE" dmcf-ptype="general"> <p>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충돌하게 된 남북 요원들이 짙어지는 의심과 불확실한 진실 사이에서 각자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향하는 내용을 다뤘다. </p> </div> <div contents-hash="e24cf382b973a09ddec4bb6ac4ffc0fda503fc7b18e5f0fe7d4e7dc820a4a053" dmcf-pid="H1YtLyV7Tk" dmcf-ptype="general"> <p>박정민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16년의 배우활동 중 영화배우로서, 또 연극배우로서 그리고 출판사 무제의 대표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오며 관객 혹은 대중으로부터 꾸준한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이유에 대해 "만일 대중들께서 저를 예뻐해주시고 있다면 이 배우가 그저 조용히 살아오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제 삶 자체를 잘 살아가고 있어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건 제 성향인 것 같다. 뭐라고 말하기 참 부끄러운데 배우 생활 15년을 조용히 나만의 1인분을 잘 해오고 있어서 그런 생각들을 해주시는 게 아닐까. 개인 박정민으로서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 유독 느껴지는 것이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질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집안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있는 저는 촬영현장에서 카메라 앞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 연기하고 또 많은 사람들에서 인사를 하는 저와는 좀 다르다. 아직도 후자의 삶이 잘 적응이 안된다. 계속 괴리가 있다. 그런데 제 자신은 그 괴리감을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이 과정이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면 이런 모습을 지켜봐주시는 것이 흥미로워서 그러신 것 아닐까 싶다"며 최근의 삶을 돌아봤다. </p> </div> <div contents-hash="7834493c0bfa94eb22216dad20b9e52f253c6be94fb6e52dca0163645c2ea1a9" dmcf-pid="XtGFoWfzlc"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6d2cb5403076fe46d0987d4ea20a234f44d7f5237f47f184c91aa0f1382e8b" data-idxno="1193246" data-type="photo" dmcf-pid="ZFH3gY4q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27669xcwp.jpg" data-org-width="600" dmcf-mid="H5AeYfDg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27669xcw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b69a0ca48f5eda428b446a635fe5c17b70585779ae2ae87465d3bc74751cccc" dmcf-pid="53X0aG8BSj"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dfa7d8bd3ac768105dbfec1c3c6433f30527efbfe655ef97e01843e1f7c70eb9" dmcf-pid="10ZpNH6blN" dmcf-ptype="general"> <p>- 지난해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화사와 멜로라인을 선보인 후 최고의 멜로남에 등극했는데 이번에 본격적 멜로가 담긴 '휴민트'를 선보이게 됐다. 계획한 것인가. </p> </div> <div contents-hash="19a36d68a7e0f86f4d6a056dde03facc71e5e01b7862a06e3080beacac41ddb3" dmcf-pid="tvOTPmUZWa" dmcf-ptype="general"> <p>▶ 특별한 노림수는 아니었다. 어느 누구도 그런 생각은 못했을 거다. 시상식에서 일어난 일도 크게 의도한 일은 아니었다. (연출팀에서)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한 것뿐인데 제작사에서는 좋아하셨을 거다. </p> </div> <div contents-hash="1a273e254fddd05b52adb472a75a099b5791f8230d8dc0d5198e930dbd1d6016" dmcf-pid="FTIyQsu5lg" dmcf-ptype="general"> <p>- 청룡영화상 무대로 인기가 급상승한 이후 '휴민트' 동료 배우들이 축하해줬나. </p> </div> <div contents-hash="c87189bb0e37889db921a666437ff97486975a82ca9a5ab12370dec44092f12c" dmcf-pid="3yCWxO71To" dmcf-ptype="general"> <p>▶ 박해준 형이 배아파 하셨다.(웃음) 배우들이 따로 축하한다거나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다. 저는 그날 이후로 그 무대를 다시는 본 적이 없다. 창피해서 보지 않았다. 제 유튜브 알고리즘에도 자주 떠서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알고 있다. </p> </div> <div contents-hash="7cb2e7a0025c224b5160730c21c8e3a397f2488a54ea9f5397d8142bbf9afbe1" dmcf-pid="0WhYMIztWL" dmcf-ptype="general"> <p>- 수많은 여성의 이상형으로 등극했다는 느낌이다. 실감하나. </p> </div> <div contents-hash="87260c17cfa34dd9a2570f0f0963a4d8e401d38dcba3c5bdbc0dc73b06e664f8" dmcf-pid="pYlGRCqFhn" dmcf-ptype="general"> <p>▶ 저는 이를 악물고 안보고 있다. 당시 제 마음가짐과 대중분들이 해석하시는 서사가 너무 다르다. 화사 씨가 연습한 영상을 보내주면서 '이대로 하시면 된다'고 하기에 그대로 했다. 어떤 의도도 담겨있지 않았다. 다만 모든 영화나 소설은 보는 사람의 해석에 달려있지 않나.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경우다. 그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제 자신이 가스라이팅하거나 왜곡하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 무대는 그냥 그 무대로 남겼다. </p> </div> <div contents-hash="906ba6a89dd5e776b84aede49558a4ee6083acc997d1f3df1c795b4286168e14" dmcf-pid="UGSHehB3vi"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dda94fbe2b0aad891f8e407260313e73611f608d0180d1804c802c6314373a" data-idxno="1193247" data-type="photo" dmcf-pid="uHvXdlb0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28968uxqs.jpg" data-org-width="600" dmcf-mid="8WWmbNXS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28968ux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fc3cddd3e68261182fcef90be74003657112dc98680f41cf66d8c6fb348976e" dmcf-pid="7XTZJSKpvd"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afaed9279335b9e4243c0140b07e4a3bd2f4e981f6847b43e5e0602a874775d0" dmcf-pid="zZy5iv9UTe" dmcf-ptype="general"> <p>- '휴민트' 속 채선화와의 멜로라인도 그동안 박정민 필모그래피에 있어서 독보적일 정도로 본격 멜로가 펼쳐진다. 박건과 채선화의 전사는 많이 담기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은 심금을 울릴 정도로 아름답게 표현됐는데?</p> </div> <div contents-hash="12743305675ad1d73afe7af720333f902951bd5fdc82016158833ee4f7d14ddd" dmcf-pid="q5W1nT2uSR" dmcf-ptype="general"> <p>▶ 박건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온 것 자체에 선화를 찾으러 왔다고 명확히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황치성을 찾고 그 주변을 샅샅이 뒤지는 것에는 임무도 있지만 채선화가 블라디보스토크로 흘러 들어갔다는 정보를 들었기에 박건이 그 곳으로 갔다고 설정을 했었다. 박건을 연기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채선화는 어디 있는가, 내가 채선화를 찾았을 때 사랑하는 이 사람을 어떻게 구하고 지킬 것인가'하는 부분에 몰두해있는 남자로 목적을 설정했다. 선화와 함께 있는 장면이나 함께 있지 않은 장면에서도 선화라는 키워드를 넣어서 장면마다의 목적을 설정했다. 그러다보니 선화와 마주쳤을 때 더 (애절한)그런 연기가 나올수 있었다. </p> </div> <div contents-hash="6bc58c3528258cbd772378c9d76be1dcb44931bf4875be7dbaa8eefa9afcfad5" dmcf-pid="B4b8hqaelM" dmcf-ptype="general"> <p>- 엔딩에서 박건이 조과장에게 한 귓속말의 내용은 실제 영화에 등장하는 내용과 같았나. </p> </div> <div contents-hash="cc5913968ccf2c4e7e384b37add60382650c9748a60add8c9d932c5e4be50286" dmcf-pid="b8K6lBNdyx" dmcf-ptype="general"> <p>▶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해석의 여지가 있었다. 정해진 대사는 없었다. 해석의 여지가 남겨져 있었다. '속삭인다'는 지문만 있었고 대사는 없었다. 이 사운드는 쓰여지지 않을 사운드였다. 그렇기에 '살고 싶다, 살 수 있는 방법이 없겠나'라고 말했다. 그 대사를 할 때너무 슬펐다. 조 과장이 나중에 임대리에게 들려주는 말을 들을 때는 '뭐야? 왜 멋이 없어?'라고 느끼실 수도 있다. 하지만 채선화를 결국 지켰고 이 여자를 이제 구할 수 있게 됐는데 '살 수 있겠느냐'라고 묻는 박건의 마음이 박정민으로서 너무 아프더라. 화면으로 그 장면을 찍어서 보여드렸다면 더 애절했을 것 같기도 하다. 촬영 당시 거의 막바지 촬영이었고 너무 힘들었기에 감정이 다들 올라와있는 상황이었다. 대사 때 실제로 그 대사를 했고 당시 박건의 감정은 처절했다. </p> </div> <div contents-hash="e1ddb944a159fca5790f82dd80d3a65f8e69dd00f2f5ef054f83232f8906a0e0" dmcf-pid="K69PSbjJyQ" dmcf-ptype="general"> <p>- 박건, 조과장 그리고 러시아 마피아 두목 알렉세이와 대결신은 보는 이들도 몸이 아플 정도로 타격감이 상당하던데. </p> </div> <div contents-hash="bba768cb73dc0cec85656604421bc80d63c50da281dff6111b424525ce31c914" dmcf-pid="9P2QvKAiWP" dmcf-ptype="general"> <p>▶ 사실 극 후반부 3인 액션 장면에서 인성이 형과 제가 싸우는 장면은 거의 없다. 실제 만난 적도 거의 없다. 액션신에서는 알렉세이와 할 때가 힘들었다. 그분이 저보다 사실 동생이다. 독일에서 유명한 액션 배우다. 넷플릭스에도 많이 나오는 친구다. 힘도 좋고 워낙 액션을 잘 하다보니 따라가야 마음이 오히려 힘들었다. 무술감독님이 잘 받쳐 주셨고 조인성 형과 알렉세이처럼 액션에 일가견 있는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가랑이 찢어질까봐 힘들었다.(웃음)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p> </div> <div contents-hash="a55b9c8c9cd0ee2f791c071ae8600ff8141de57702bad69828c633e41a496038" dmcf-pid="2QVxT9cnT6"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bab66ddabf4da3bc8befde2c04e280da45debe8ddf916ac9d342e96cd322f5" data-idxno="1193248" data-type="photo" dmcf-pid="VxfMy2kLS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30288vuse.jpg" data-org-width="600" dmcf-mid="6bAeYfDgS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30288vus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a84ffcbdaab025cdfc81b74621263acf459dc76fe2b43a93303bc79fd7a8986" dmcf-pid="fM4RWVEoh4"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63af2ca3e142dd76f1af8586c89df89e44fcc174de2f59a9e62a1041ee583385" dmcf-pid="4R8eYfDgCf" dmcf-ptype="general"> <p>- 류승완 감독은 본인이 액션 배우로 출연했을 정도로 액션에 일가견 있는 연출자다. 액션 촬영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p> </div> <div contents-hash="e7784c47706f88423bef25e2b4844b733aae4354ccfaa4338348d30a4629f6d4" dmcf-pid="8e6dG4waWV" dmcf-ptype="general"> <p>▶ 저도 액션스쿨 다녔다면 다닌 사람이고 액션 영화를 안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류 감독님은 눈높이가 다르셔서 디테일한 것까지 다 보신다. 제가 촬영이 없어서 숙소에 있을 때도 무술감독님과 합을 짠 액션 영상을 보내주시면서 '이런 것은 꼭 연습해라'고 말씀 주신다. 손이 안쪽으로 꺾이는지 바깥 쪽으로 꺽이는까지 체크하신다. 임대리 역 정유진 배우와 함께 한 계단 낙하 액션 같은 경우는 저의 경우 라트비아에서의 첫 촬영이었다. 오래된 건물이었고 와이어를 달고 떨어져야 하는데 와이어도 믿겠고 와이어를 잡아주는 사람도 믿겠는데 그걸 지지하는 건물을 못믿겠더라. 뭔가 하나 부서지면 와장창 다 부서지는 것이니까. 평소 와이어를 몸에 다는 걸 별로 안 무서워하는데 그 공간은 너무 비좁았다. 그 현장에서 저와 정유진 배우 대역 스턴트가 라트비아 사람이었다. 그 친구들은 1년에 많이 찍어봐야 몇편 찍는 환경이기에 액션팀을 해 본 경험이 별로 없었다. 너무 고난이도의 액션 대역을 해달라고 하니 조금 무서워 했다. 처음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몸도 사리는 것 같더니 류승완 감독님이 갑자기 계단에서 구르기 시작하니 깜짝 놀라더라. 감독님이 액션을 너무 잘 하고 몸을 직접 내던지지 그들도 몸을 내던지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며 다른 현장에도 불러달라고 하더라. 라트비아 액션팀이 끝까지 열정을 보여줬다. </p> </div> <div contents-hash="a71276730c7983d09c5b236bb14f3c9e34978e2e0283a1348ec294e70291f773" dmcf-pid="6dPJH8rNT2" dmcf-ptype="general"> <p>- '휴민트'에서 박건의 액션 활약이라던가 채선화와의 고밀도 멜로 장면 등을 보면 류승완 감독이 박정민을 작정하고 멋있게 찍어주려 한 것이 느껴진다. </p> </div> <div contents-hash="74cccc062fd885d1031645abf42f99246f226f16320fdf68411eb9b3d085a6c5" dmcf-pid="PP2QvKAil9" dmcf-ptype="general"> <p>▶ 감독님께서 '우리 박정민, 너무 예쁘니 멋있게 찍어줘야겠다'고 하신 것은 아닐 것이고 박건이 멋있게 보여야하니 멋있게 찍어주신 것이 아닐까. 저를 너무 좋아하셨다면 '밀수'의 장도리를 그렇게 찍어주시면 안됐다.(웃음) 장도리 때는 80kg 가까이 몸무게가 나갔었다. 그때 행복했다. 박건은 15~20kg은 감량하고 찍었다. 식단 조절 때문에 불행했냐고 물으시면 불행했던 것 같다. 난생 처음으로 촬영하러 가기 전 러닝을 하고 촬영에 갔다. 무조건 10km를 뛰고 촬영장에 갔다. 화면에 잘 나와야하니 붓기를 다 빼고 가야 했다. 류승완 감독님 또한 '체중감량을 해라, 샤프해져야 한다'고 요구하셨다. 박건은 남자다워야 하고 야생의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속을 알 수 없지만 목적성은 명확한 인간이어야 한다고도 이야기하셨다. </p> </div> <div contents-hash="a26cdf64421e02c6b5563b11695b512569be6038cc06f693377f74f5b70610be" dmcf-pid="QQVxT9cnSK" dmcf-ptype="general"> <p>- 첫 등장 장면에서 류승완 감독의 박건에 대한 로망이 표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 </div> <div contents-hash="515373d1cddf70d966c76f938d911edf1f5c81cb9e953c97f468273e41266c97" dmcf-pid="xxfMy2kLTb" dmcf-ptype="general"> <p>▶ 박건이 브로커에게 다트를 던지며 등장하는 장면은 실제로 정말 작은 집안에서 촬영을 했다. 너무 좁았기에 무섭고 떨리더라. 첫 등장신이 강렬해야 하는데 강렬할 수 있을까 싶더라. 그런데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긴장이 확 풀렸다. 다트를 막 던지다가 브로커가 던지는 유리병을 직접 받아서 다시 되돌려 던지지 않나. 그 장면은 CG가 아니다. 제가 직접 날아오는 유리병을 받아서 다시 던졌다. 류 감독님이 직접 하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실제 몇 테이크를 가지 않았는데 그 장면이 직접 표현이 되더라. 그걸 해내고 났더니 마침 긴장이 확 풀리더라. 모두가 CG로 할 줄 알았던 장면을 저희들이 해냈다. 제가 액션을 잘 한다거나 몸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다. 지적인 역할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런데 류 감독님은 '박정민은 하라면 해낼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으셨던 것 같다. 몸을 잘 쓰는 배우라는 인식이 있으셨다. 그 기대를 충족시켜드려야 하지 않나. 감독님의 착각이셨지만 저 또한 열심히 했다. 감독님이 만족해주셔서 다행이다. 계단 낙하 장면 같은 것은 스턴트도 있고 액션팀도 있으니 큰 걱정이 안되는데 임대리를 찾아가면서 담을 넘는 신 같은 것은 오히려 직접 전부 해내야 하니 걱정도 있었다. 눈이 펑펑 내리는데 무조건 제가 해내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런 장면을 해냈을 때 쾌감이 크다. 잘 못해야 안시키시는데 그걸 하겠다고 욕심내서 억지로 해버렸다. 그런 장면들을 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하다. </p> </div> <div contents-hash="55a22bc522dbec41bdb95e4a922e07fcda7c9e927e85c2c28310816a8ec50fa3" dmcf-pid="yyCWxO71lB"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0ff36ccdfca1844d111ece3766f814cca2ebc1c407f383b148f1de985143f6" data-idxno="1193249" data-type="photo" dmcf-pid="WWhYMIztW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31554tvvj.jpg" data-org-width="600" dmcf-mid="P2UKr0J6v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6/SpoHankook/20260226134731554tvv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정민 ⓒ사진=샘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94252e2b8f2242604f24853e7ac0a56deb3180a9ba1fb2094e167b7bdf6a7eb" dmcf-pid="YYlGRCqFTz"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55641fbd8ee29650362227a9502c80c760cdb98e9d7c19721f04ecab25b052ef" dmcf-pid="GGSHehB3W7" dmcf-ptype="general"> <p>- 배우 데뷔 16년만에 역대급 멜로 장인이 됐다. 평소 멜로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나. </p> </div> <div contents-hash="cd6f8af75766185f29b552f35db0a462d5d12541a2030c0e4fc1279ef60e5d50" dmcf-pid="HHvXdlb0vu" dmcf-ptype="general"> <p>▶ 로맨스 장르 특유의 사랑의 감정을 보는 걸 좋아했다. 어릴 때 그런 영화들을 보고 울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부터 내 인생에 저런 영화를 찍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저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꼴값 떤다고 할 줄 알았다. 자기 할 일이나 충분히 하라고 하실 줄 알았다. 뭇매를 맞고 싶지 않았다. 제 인생에 당연히 멜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휴민트'도 멜로 장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멜로를 안해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다. 다만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없었다. </p> </div> <div contents-hash="58f4a25181af8f2e3f60b317e32517f32cc03135ea33f0c3f234eece30ccfba4" dmcf-pid="XXTZJSKpSU" dmcf-ptype="general"> <p>- 그동안 멜로 제안이 거의 안들어왔나?</p> </div> <div contents-hash="31e77d41b9f32c62a40dafa2a7b8b617ebdd86f5c88eb10f4239e16cfd25215d" dmcf-pid="ZZy5iv9Uyp" dmcf-ptype="general"> <p>▶ 아예 안들어왔다면 거짓말이겠고 15개 대본 들어오는 중에 한 개 정도 들어왔다. 앞으로도 너무 재미있고 좋은 멜로가 있다면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p> </div> <div contents-hash="2c48aaef7e787d7e4a6ee8b8eedc20cc9948764defefeb1ad3ab9cf6e18cdaa0" dmcf-pid="55W1nT2uh0" dmcf-ptype="general"> <p>- VIP시사회 당시 무대인사에서 군인 시절 신세경 배우의 빅팬이었다고 고백해서 화제가 됐다. </p> </div> <div contents-hash="c46ed8338969f9fc53fbcc9a3d488538bf9c02b9a1bc328592d7a4a0ac8cb124" dmcf-pid="1Bpbw3d8W3" dmcf-ptype="general"> <p>▶ 마침 그 영화관이 신세경씨 지인 초대관이었다. 다 같이 입을 모아 칭찬해주는 분위기였다. 실제 신세경 배우가 어릴 때부터 훌륭한 배우이지 않았나. 저도 군대있을 때 '하이킥'을 보며 팬이 됐었다. 언젠가 신세경 배우와 만나 볼 수 있을까 생각한 적도 있다. 기회가 되서 연인 관계로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 운좋게 만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신세경 배우가 직접 이야기하기를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빨리 마음을 여는 스타일이 아니라는데 저희와는 재미있었나보다. 타지에서 오랜 시간 촬영하려니 서로 마음을 빨리 열어주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세경 배우가 저희를 좋아해주니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카메라 앞 집중력도 좋았다. 카메라 앞에서 사람을 압도하는 게 있더라.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힘있는 배우였나 생각이 들었다. 직접 대면해보니 알겠더라. 그렇게 연기하는 걸 보고 놀랐다. </p> </div> <div contents-hash="1bc3c13566ac9b86e007b6c7cdc8f50204cc0dd24a851380a44c15294dd662b4" dmcf-pid="tbUKr0J6TF" dmcf-ptype="general"> <p>-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해 '전설의 주먹'(강우석 감독/2013), '들개'(김정훈 감독/2014), '오피스'(홍원찬 감독/2015), '동주'(이준익 감독/2016),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2018), '염력'(연상호 감독/2018), '변산'(이준익 감독/2018), '타짜: 원아이드잭'(권오광 감독/2019), '사바하'(장재현 감독/2019),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2020), '기적'(이장훈 감독/2021), '밀수'(류승완 감독/2023), '전,란'(김상만 감독/2024), '하얼빈'(우민호 감독/2024), '얼굴'(연상호 감독/2025)까지 대표작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꾸준히 신뢰를 쌓아오며 주연 배우의 자리를 공고히 지켜왔다. 본업인 영화배우로서의 박정민 뿐만 아니라 최근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연극배우 박정민, 출판사 무제 대표 박정민 또한 해당 영역에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큰 내리막길 없이 이렇게 대중들과의 공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해올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p> </div> <div contents-hash="4c1554a5bf3b578ea08bda5f7755df410331994262dcfbd0c5015fb579ea2e86" dmcf-pid="FKu9mpiPTt" dmcf-ptype="general"> <p>▶ 저 자신은 그런 느낌을 크게 못받고 있기는한데 만일 대중들께서 저를 예뻐해주시고 있다면 이 배우가 그저 조용히 살아오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제 삶 자체를 잘 살아가고 있어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건 제 성향인 것 같다. 뭐라고 말하기 참 부끄러운데 배우 생활 15년을 조용히 나만의 1인분을 잘 해오고 있어서 그런 생각들을 해주시는 게 아닐까. 제 주위에서 '잘 돼서 좋다, 이제야 뜨는구나'하는 이야기도 해주는데 대체 어디까지 떠야 뜬다고 인정해주시는건지 모르겠다.(웃음) 항상 개인 박정민으로서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 유독 느껴지는 것이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질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집안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있는 저는 촬영현장에서 카메라 앞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 연기하고 또 많은 사람들에서 인사를 하는 저와는 좀 다르다. 아직도 후자의 삶이 잘 적응이 안된다. 계속 괴리가 있다. 그런데 제 자신은 그 괴리감을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이 과정이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면 이런 모습을 지켜봐주시는 것이 흥미로워서 그러신 것 아닐까 싶다. 정말 저스틴 비버정도 인기가 있어야 제가 스타라고 인정해주실건가 싶다. 예전에는 엄청 뜨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정말 만족한다. </p> </div> <div contents-hash="6ff43d3d557d45f391ead2b9ad156fa5e97d454ffd626209c0eb802dcc6fc684" dmcf-pid="3972sUnQW1" dmcf-ptype="general"> <p>- '휴민트'에서 역대급으로 잘생긴 외모를 선보였다는 반응이 많다. 비결이 있었다면. </p> </div> <div contents-hash="8cf593f07659f692ab22af44bca364dce7d1f97e37cff46164c20255c0547946" dmcf-pid="02zVOuLxC5" dmcf-ptype="general"> <p>▶ 잘 생기게 나오려고 노력했다기보다 박건처럼 보이려 노력했던 것 같다. 박건은 북한에서 군사 훈련을 받고 떠돌아 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니 최대한 수척하면서도 선이 살아 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제안이 있으셨다. 최대한 그런 마스크를 만들어놓아야 했다. 그래야 촬영 감독님이나 조명 감독님이 그 선을 살려주시지 않겠나. 저 또한 그런 선을 살리려 노력했지만 양현석 촬영감독님이나 김석영 조명감독님이 부단히 애쓰셨다. 조명감독님은 특히 쿠팡 플레이 '뉴토피아'에서도 조명감독을 맡으셨던 분인데 '뉴토피아' 때는 그렇게 안찍어주시더니 이번에 열과 성을 다하셨다. 있는 장비를 다 가지고 오시더라.(웃음)</p> </div> <div contents-hash="7e4f786c638d24a22d867dccf607c2622946080c1959a32512e86e5cdf0016f0" dmcf-pid="pVqfI7oMSZ" dmcf-ptype="general"> <p>첫 등장에서 박건이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등장하고 조명이 얼굴에 명암을 드리우지 않나. 그런 장면을 보며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런 영화를 찍고 싶었는데 정말 실현됐다. 정말 제작진분들께 고마웠던 것은 이전에 그런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촬영전 3~4일 전 콘티를 그리실 때 촬영감독님과 조명감독님이 저를 부르셔서 제 얼굴을 360도 각도에서 돌아가며 다 촬영을 해보시더라. 어떻게 나왔을 때 박건답고 조명을 어떻게 쳤을 때 눈이 더 잘 살아보이고 하는지 연구하셨다. 자연광에서도 찍어보고 조명광에서도 찍어봤다. 어떤 앵글로 찍었을 때 박정민이 더 멋있어 보이는지 데이터를 다 수집해가서 체크해 보셨다. 영화속 박건은 제 모습이라기보다 창조된 모습에 가깝다. 촬영감독님과 조명감독님이 온갖 데이터를 쌓아서 해주신 거다. 배우의 얼굴에도 이렇게 노력을 기울이셨고 현장 헌팅도 수차례 가시더라. 라트비아의 공기와 분위기들을 다 공부해놓으셔서 정말 안되는 것이 없었다. 너무 감사했다. </p> </div> <div contents-hash="6ca198fd14f37e3e164ab4b8b53be372e56befad6735ee7bfe1b34c37ad9a5f7" dmcf-pid="UfB4CzgRvX" dmcf-ptype="general"> <p> </p> </div> <div contents-hash="6554dd1532c811db5d35c64fbf15568b9c07692ba440b4c97416b4d7aee7252c" dmcf-pid="u4b8hqaelH" dmcf-ptype="general"> <p> </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원주, '카페서 3인 1잔'…제작진 해명에도 여론 악화 가속 02-26 다음 박진희, 조카는 살렸지만 쌍둥이 언니는 죽었다(‘붉은 진주’) 0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