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 잃은 도로공사, 시즌 막판 '초비상' 작성일 02-26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배구] 발목인대파열부상으로 6~8주 진단 받은 아시아쿼터 타나차</strong>V리그 여자부가 팀 별로 5~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독주가 이어지던 선두 자리는 도로공사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한 사이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5연승을 질주하면서 양 팀의 승점 차이가 단 2점으로 줄어 들었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프전에 직행하기 때문에 양 팀의 잔여 경기 결과는 시즌 농사와 직결된다.<br><br>지난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던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은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배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대건설은 정강이 피로 골절과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정지윤이 결장했지만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와 아시아쿼터 자스티스 야우치가 46득점을 합작하면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한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br><br>반면 도로공사는 허리 통증으로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던 강소휘가 복귀했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무려 38득점을 퍼부었음에도 현대건설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승점 2점을 내주며 선두 자리를 위협 받게 된 것보다 훨씬 큰 악재를 만났다.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쏫이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6~8주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br><br><strong>V리그에서 매우 중요해진 아시아쿼터의 활약</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2/26/0002506073_001_20260226093617962.jpg" alt="" /></span></td></tr><tr><td><b>▲ </b> 타나차는 V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활약하고 있는 유일한 아시아쿼터 선수다.</td></tr><tr><td>ⓒ 한국배구연맹</td></tr></tbody></table><br>지난 2023-2024 시즌부터 신설된 아시아쿼터는 도입 첫 시즌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는 시선이 많았다. 새로 들어온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국내 선수들의 자리만 빼앗고 리그의 재미와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구팬들의 걱정이나 의심과 달리 아시아쿼터 도입은 V리그 전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br><br>아시아쿼터 도입으로 가장 큰 효과를 경험한 구단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였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도네시아 출신 공격수 메가왓티 퍼티위를 지명한 정관장은 매가에게 파격적으로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맡겼다. 그리고 메가는 2023-2024 시즌 득점 7위(736점)로 정관장을 7년 만에 봄 배구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득점 3위(802점)에 오르며 정관장의 챔프전 준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br><br>FA 황민경(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이적과 고예림(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부상으로 아웃사이드히터 자리에 큰 구멍이 뚫린 현대건설은 2023-2024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태국 출신의 위파위 시통을 지명했다. 위파위는 174cm의 단신이었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야무진 공격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2023-2024 시즌 현대건설의 챔프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br><br>지난 시즌 196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를 지명했던 흥국생명은 황루이레이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시즌 개막 직전 아시아쿼터를 뉴질랜드 출신의 아닐리스 피치로 교체했다. 피치는 미들블로커로서 상대적으로 신장(183cm)이 작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뛰어난 블로킹 감각과 날카로운 이동 공격을 앞세워 흥국생명의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미들블로커 부문 베스트7에 선정됐다.<br><br>반면에 GS칼텍스 KIXX는 아시아쿼터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대표적인 구단이다. 2023-2024 시즌에는 시즌 전에만 2번의 교체를 포함해 아시아쿼터를 3번이나 교체하는 우여곡절을 겼었고 지난 시즌에도 스테파니 와일러가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기 시작과 함께 베트남 출신의 투이 트란을 영입했다. 아시아쿼터가 시즌 중에 교체된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흔들렸다는 뜻이다.<br><br><strong>정규리그 5경기 남겨두고 타나차 부상 이탈</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2/26/0002506073_002_20260226093617989.jpg" alt="" /></span></td></tr><tr><td><b>▲ </b> 타나차는 24일 현대건설전에서 블로킹 도중 발목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td></tr><tr><td>ⓒ 한국배구연맹</td></tr></tbody></table><br>2018년부터 태국과 일본리그에서 활약한 타나차는 2023-2024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으면서 V리그에 도전했다. 타나차는 아웃사이드히터로서 경험이 부족하고 기복이 심하다는 약점도 있었지만 2023-2024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38.9%의 공격 성공률로 365득점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득점16위, 아시아쿼터 중에선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br><br>2022-2023 시즌 챔프전 우승에서 2023-2024 시즌 6위로 떨어진 도로공사는 타나차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V리그 재도전에 실패한 타나차는 루마니아 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새 아시아쿼터 유니에스키 로블레스 바티스타는 단 2경기 만에 방출됐고 타나차는 2024년 12월 도로공사에 복귀해 한층 성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24경기 동안 37.97%의 성공률로 388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br><br>지난 시즌을 통해 타나차의 성장을 확인한 도로공사는 타나차와 재계약을 했고 타나차는 이번 시즌 모마, 강소휘와 함께 도로공사에서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더욱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실제로 타나차는 지난 20일 GS칼텍스전에서 시즌 개막 29경기 만에 400득점을 돌파했는데 7개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 400득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타나차가 유일하다. 그만큼 타나차는 정상급 아시아쿼터가 됐다는 뜻이다.<br><br>그렇게 선두 도로공사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타나차는 24일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타나차는 도로공사가 0-2로 뒤지다 3,4세트를 따내면서 2-2로 균형을 맞춘 마지막 세트에서 현대건설 카리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상황에서 착지하다 발목이 크게 꺾이고 말았다.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한 타나차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간 후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br><br>타나차는 25일 병원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가 파열된 것이 확인됐고 치료와 재활에 6~8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시즌 아웃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큰 부상인데 시즌 막판이라 아시아쿼터 교체를 고려하기도 쉽지 않다. 선두 경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공수의 핵심 선수를 잃은 도로공사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맥스 할로웨이, 현대 MMA 볼륨 스트라이킹의 교과서 02-26 다음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 양성" 대한장애인체육회X정인술학술장학재단X초록우산 의기투합 MOU[공식발표] 0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