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주최 세계 기선전] "AI는 경쟁이 아닌 협업 대상…인간만의 창의적 질문 중요" 작성일 02-25 24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이세돌 9단, 세계기선전 맞아<br>AI와 대결 의미 등 강연 진행</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25/0005642042_001_20260225180109136.jpg" alt="" /><em class="img_desc">이세돌 9단이 25일 서울 신한은행 본사에서 강연을 하면서 미소 짓고 있다. 김호영 기자</em></span><br><br>"기술이 아닌 의미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br><br>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10년, 이세돌 9단이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전을 맞아 은행 임직원 앞에서 당시 대결과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br><br>이세돌 9단은 25일 결승 1국에 앞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알파고 대국 10년, AI가 가져온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br><br>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일반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4번기에서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는 "AI가 얼마나 빨리 발전해왔고 앞으로 발전할지를 당시 충분히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br><br>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바둑계 주변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이후 누구나 AI로 공부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2022년 챗GPT를 세상에 선보인 뒤에는 과거에 펼쳐진 대국의 기보를 보고 공부하는 사람이 없어졌다. AI는 바둑의 모든 걸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위 랭커가 AI를 더 잘 활용하면서 하위 랭커와의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바둑계뿐만 아니라 챗GPT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br><br>이세돌 9단은 이럴 때일수록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역량으로 창의적인 질문과 주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그는 "인간의 개성과 스토리는 대체할 수 없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청중과의 일문일답에서는 '대결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세돌 9단은 "AI와는 인간만 느낄 수 있는 교감이 이뤄지지 않는다. 교감은 인간을 상대로 할 때만 느낄 수 있다. AI와는 대결이 아닌 함께 협업을 고민해야 할 관계"라고 강조했다. <br><br>[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달리기보다 어려운 계란 집기…‘손맛’ 살려야 휴머노이드 완성 02-25 다음 [매경주최 세계 기선전] "기선전 함께해 영광…오늘은 나도 바둑인" 02-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