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재개 놓고 美中 갈등…과학계 "자제하라" 잇단 경고 작성일 02-25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네이처, 사설로 "과학적 지식 무시" 비판…사이언스, 감시 체계 한계와 군비 경쟁 위험 조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QUiRD3Gd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b2459e1bbe19bb44c878fada9ca2819fba53c9fe46592d2b21226c701ed7a0" dmcf-pid="2xunew0H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열병식에서 DF-5C 핵미사일이 공개된 가운데 인민해방군 병사가 서 있다. 팅수왕,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5/dongascience/20260225174744028ofrx.jpg" data-org-width="680" dmcf-mid="bCUEjv9Ui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dongascience/20260225174744028ofr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열병식에서 DF-5C 핵미사일이 공개된 가운데 인민해방군 병사가 서 있다. 팅수왕,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0dab129e3b7e357d2989b548f48dab5218a729abd3513343821cd706e5b3c1d" dmcf-pid="VM7LdrpXdO" dmcf-ptype="general">주요 핵보유국들의 핵실험 재개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제 과학계가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24일(현지시간) 나란히 핵실험 재개의 과학적 위험성과 국제 감시 체계의 한계를 다루며 자제를 촉구했다.</p> <p contents-hash="566eb1582ada7335e7e9a1624fe57e9267b5f47268b82339c6e748103487fdc8" dmcf-pid="fRzoJmUZis" dmcf-ptype="general">네이처는 사설을 통해 "핵실험 재개를 고려하는 것은 수십 년간 축적된 과학적 지식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기 핵실험 낙진이 원거리까지 확산되고 방사성 핵종이 토양에 수천 년간 잔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실제 물리적 핵실험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충분히 대체한다는 과학계 합의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d149787074d124d703440c16dfc070fa9e8539ddb6be33b83769ece7d16527c" dmcf-pid="4eqgisu5Mm" dmcf-ptype="general">사이언스도 같은 날 미국의 중국 비밀 핵실험 의혹 제기를 계기로 핵실험 감시 체계의 기술적 한계와 새로운 군비 경쟁의 위험성을 상세히 보도했다. 국제감시체계(IMS)는 전 세계 300곳 이상에 설치된 지진·수중음향·초저주파·방사성핵종 관측소로 구성된 핵실험 감시 네트워크다.</p> <p contents-hash="e2184f9977110a1946b3c64dc320c4be80044fa60b6bffd79e61faa9dbeaeba8" dmcf-pid="8dBanO71nr" dmcf-ptype="general">지난 5일 미·러 간 마지막 핵군축 합의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이 만료되면서 주요 핵보유국 간 군비 통제 체계가 사실상 해체됐다. 러시아와 미국 모두 최근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재개를 지시한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의 비밀 핵실험 의혹까지 공식 제기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p> <p contents-hash="d1d6db7123ba0761ca8fe2322e5d8fd6bda9dd59c26c4b6e7bcfae6b21c02c54" dmcf-pid="6JbNLIztJw" dmcf-ptype="general">미국이 중국 비밀 핵실험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지진파 데이터다. 토머스 디난노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은 이달 6일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중국이 2020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공식 주장했다. 2020년 6월 22일 카자흐스탄 동부의 IMS 지진관측소에서 중국 롭누르 핵실험장 인근 12초 간격 소규모 지진 2회가 감지된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p> <p contents-hash="0418614f1c940eb43bf861dc21d82dc5c0c390bb83367015db9a79ee506b2239" dmcf-pid="PiKjoCqFeD" dmcf-ptype="general">지하 핵폭발 후 공동이 붕괴할 때 나타나는 이중 지진파 패턴과 유사하다는 것이 미국 측 해석이다. 중국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4720a65d202b5c6871f0c6f4e2136871102e8c67e4dd1162ef085f2cf74dce" dmcf-pid="Qn9AghB3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11월 19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무부 차관보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크리스토퍼 여(가운데). 줄리아 드마리 니킨슨, AP,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5/dongascience/20260225174745269xbny.jpg" data-org-width="680" dmcf-mid="KXr01VEoM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dongascience/20260225174745269xbn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11월 19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무부 차관보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크리스토퍼 여(가운데). 줄리아 드마리 니킨슨, AP,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51c5f9206bb1db2bf0733903f3254f0237f0b827a16e97acf59ddca03499ba" dmcf-pid="xL2calb0dk" dmcf-ptype="general">과학계에서는 지진파만으로 핵실험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은 IMS가 TNT 환산 약 500t 이상의 폭발만 자연 지진과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대 출신 독립 핵분석가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지진 신호에는 폭발 특유의 특징이 없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9d3cb6ffd0df5edc0b7a8fbf4ae6103b83c06d94ec28a1bde27cfbbceda3535a" dmcf-pid="y1Ou38rNJc" dmcf-ptype="general">반면 미국은 중국이 '디커플링' 기법을 사용해 지진파를 억제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디커플링은 지하 공동이나 격납 용기 안에서 폭발을 수행해 지진파 전파를 줄이는 방법이다. 라이트는 해당 신호가 수톤(t) 규모 화학 폭발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디커플링 주장을 입증하려면 격납 용기 설치 위성 영상이나 방사성핵종 탐지 등 추가 증거가 필요하지만 미국은 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p> <p contents-hash="ecb6d795e54c48d28ebe604874258ba16531d9998323735b2028da9994f325c2" dmcf-pid="Wj6rkWfznA" dmcf-ptype="general">과학계까지 번진 국제 핵 분쟁을 두고 사이언스는 중국 핵실험 의혹의 과학적 쟁점을 균형 있게 조명하며 군비 경쟁의 위험성을 부각했다. 폴 리처즈 컬럼비아대 지구물리학자는 사이언스에 "중국지진국이 보유한 정밀 지진 데이터가 공개되면 논란이 해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존 홀드런 물리학자도 "새로운 핵 군비 경쟁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4bbdf9a089df4fa0f69b46c43d28ff7aecdf60cdfad7fa1c5f4c07a051645b64" dmcf-pid="YAPmEY4qej" dmcf-ptype="general">네이처는 사설을 통해 한발 더 나아가 핵실험 재개 자체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핵실험 낙진의 건강·환경 피해가 과학적으로 확립돼 있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물리적 핵실험을 대체한다는 합의가 형성돼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처는 "핵실험을 하지 않아야 할 과학적 이유는 지금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유효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5b6089a864aee70d2327b31dc586943a97b75f51f5efe59d53219864dff27a3" dmcf-pid="GcQsDG8BiN" dmcf-ptype="general">핵무기 위험 저감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과학자 단체인 '퍼그워시 과학세계문제회의'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카렌 할베르크는 네이처를 통해 "핵무기 확산 통제 노력이 위험한 순간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72aea2b4a1213d375dafc420370ef36c9cfe4375a2ecf9983aac77c0605fcc37" dmcf-pid="HkxOwH6bLa" dmcf-ptype="general">[임정우 기자 jjwl@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과 6회’ 임성근 셰프, 이번엔 홈쇼핑 품질 논란…“질기고 맛없어” 02-25 다음 “꽃은 다시 지고 핀다!” 한번 망했다가 다시 부활한 게임 02-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