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쟁' 거친 몸싸움 즐겼던 이준우가 '허리띠'를 졸라맨 이유, "태그럭비 1호, 책임 막중합니다" [IS 인터뷰] 작성일 02-25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2/25/0003496116_001_20260225100106980.jpg" alt="" /><em class="img_desc">24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태그럭비협회 창립총회에서 만난 이준우. 중구=윤승재 기자</em></span><br><br>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준우(25)가 '태그럭비 1호 강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대학전쟁'에 출연해 럭비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렸던 그가 이제는 학교 현장에서 럭비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br><br>이준우는 24일 서울 중구의 상공회의소 10층 OK저축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태그럭비협회 창립총회에서 '태그럭비 1호 강사'로 위촉됐다. 이준우는 학교체육으로 태그럭비를 도입한 영동중학교에서 강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br><br>이준우는 당초 엘리트 코스를 밟는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었으나, 엘리트 스포츠의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유소년 등 기초 단계의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 태그럭비를 통한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br><br>태그럭비는 거친 태클 대신 허리에 찬 태그(꼬리표)를 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럭비 특유의 역동성을 살린 스포츠다. 대한태그럭비협회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럭비를 즐기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2/25/0003496116_002_2026022510010703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대한럭비협회에서 진행한 유소년 태그럭비대회. 사진=대한럭비협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2/25/0003496116_003_20260225100107073.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대한럭비협회에서 진행한 유소년 태그럭비대회. 사진=대한럭비협회</em></span><br><br>이준우는 과거 모교인 중학교에 재능기부를 갔던 경험을 떠올렸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본격적인 몸싸움을 하는 럭비 대신 태그럭비를 소개했다.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인 '태그럭비'를 도입하자 학생들이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함께 뛰기 시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br><br>"럭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협동심'이죠. 럭비는 경기장에 들어가는 인원수가 많아 혼자만의 개인기로는 결코 상대를 이길 수 없습니다. 다같이 협동해야만 전진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학생들이 협동심을 배우는 데 정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br><br>최근 일부 학교에선 운동회를 폐지하고 있다. 아이들이 달리기나 단체 경기에서 졌을 때 상처를 받고 기가 죽는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와 건의 때문이다. 경쟁 자체를 차단해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결과에 승복하고 실패를 극복하는 법을 배울 기회마저 빼앗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2/25/0003496116_004_20260225100107109.jpg" alt="" /><em class="img_desc">24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태그럭비협회 창립총회. 최윤 대한태그럭비협회 상임고문(오른쪽)이 협회 '1호 강사' 이준우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태그럭비협회 제공</em></span><br><br>"저도 이러한 추세를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스포츠는 이기는 것만으로 배움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이기는 것보다는, 팀원들과 각자가 목표하는 방향을 함께 달성해 나가는 방식 자체가 아이들에게 큰 교육이 될 겁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책임감이 큽니다."<br><br>이준우는 앞서 예능프로그램 '대학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고려대 럭비부 출신으로 방송에 출연해 단단한 피지컬을 자랑했다. 그는 "방송이지만 럭비 대표로 나간다는 생각으로,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출연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br><br>럭비의 관심 확대와 대중화에 힘썼던 이준우는 '태그럭비'를 통해 럭비 저변 확대를 꿈꾼다. "태그럭비의 1호 강사로서, 선두주자가 된 것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그는 "태그럭비를 통해 한국 럭비가 발전하고, 나아가 한국 스포츠 산업 전반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도록 밑에서부터 열심히 돕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br><br>중구=윤승재 기자 관련자료 이전 "FBI 국장이 왜 거기에?"…아이스하키팀 우승 뒤풀이 참석 뒷말 02-25 다음 '지구 패션 수도' 이탈리아에서 인정받은 '피겨 여왕' 이해인, "가장 인상적인 장면 2위" [2026 동계올림픽] 02-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