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림픽 돌아와 같은 헬멧 쓰고 금 딸 것” 작성일 02-24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쟁으로 희생된 선수들 기리는 ‘기억의 헬멧’ 썼다 실격된 우크라 선수의 다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24/0003429562_001_20260224211310453.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독립광장에 마련된 전쟁 희생 장병 추모 공간에서 스켈레톤 국가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헬멧을 들고 서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년을 앞두고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24명의 얼굴이 새겨진 헬멧을 들고 선 한 선수가 전 세계의 시선을 붙들었다.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기억의 헬멧’을 착용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우크라이나)다.<br><br>헤라스케비치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 단독 인터뷰를 하며 “나는 스켈레톤을 깊이 사랑한다. 올림픽 무대로 돌아와 같은 헬멧을 쓰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br><br>헤라스케비치는 전쟁으로 숨진 24명의 우크라이나 선수 얼굴을 헬멧에 담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그들 중 다수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다. 한때 올림픽을 꿈꿨던 이들”이라며 “나는 영웅이 아니다. 헬멧 속 인물들이 진짜 영웅”이라고 말했다.<br><br>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자유훈장’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도네츠크 구단주 리나트 아흐메토프는 우크라이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지급되는 포상금과 같은 액수인 20만달러를 기부했다. <br><br>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를 근거로 경기장 내 정치적 표현을 금지한다며 헤라스케비치를 실격 처리했다. 그는 “내 헬멧에는 폭력적 이미지도, 국기도, 정치적 상징도 없었다. 단지 선수들의 얼굴이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br><br>헤라스케비치는 IOC에 우크라이나 스포츠 시설을 위한 발전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아닌 국민과 선수들을 위한 지원이었다. 올림픽 가치인 평화와 연대에 부합하는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실격 통보를 받았다.<br><br>헤라스케비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멈춰라’라는 문구를 들고 나섰다. <br><br>올림픽 메달을 눈앞에 두고 꿈을 내려놓았지만 그는 후회가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인생 최고의 몸 상태였다. 하지만 그들을 배신할 수 없었다. 만약 그랬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다. 옳은 일을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연기자·코미디언·성우 48명에게 'AI 위협 느끼나' 물었다 02-24 다음 [전국체전, 현장을 가다]➄ 전국체전 준비 '미흡'...안전 매뉴얼도 없어 0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