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란 이름 뒤에 숨은 욕망…'레이디 두아'가 파헤친 사회의 민낯 작성일 02-24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JiQjLWI1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95d1870e429bdd103d8d80b19222543abb63a3bec39661612e86d861bda473" dmcf-pid="finxAoYCG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tvreport/20260224191840616eygx.jpg" data-org-width="1000" dmcf-mid="KoGXBUnQX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tvreport/20260224191840616eyg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b409c2755fe2540c3253c042aa084154cf1d8b2311820b362333f65dae9187b" dmcf-pid="4nLMcgGhX1"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명품을 향한 욕망을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 시청자와 만났다.</p> <p contents-hash="4984d2c92354114f232d6405bf0eaabcda8fef1615346e256c11c7fde5aebed2" dmcf-pid="8LoRkaHlX5" dmcf-ptype="general">'명품'은 도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를 받는다. 제작 단가와 기능적인 면만을 따졌을 때는 상상하기 어려운 가격이 책정되는 이유다. 때문에 소지 유무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나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뛰어나서 '이름이 난 물건'이라는 명품이 소유자의 이름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 '레이디 두아'는 기괴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로 이런 사회문화를 돌아보게 한다.</p> <p contents-hash="e94c801762843c14e5db87d65c11d81f4371f32533a0922bb4732f1515c8391f" dmcf-pid="6ogeENXSGZ" dmcf-ptype="general">'레이디 두아'는 상위 0.1%를 위한 명품 브랜드 '부두아'를 둘러싼 비밀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부두아 지사장 사라킴(신혜선 분)이 죽은 채 발견되고, 이후 형사 무경(이준혁 분)은 사건을 조사하며 그녀 주변 인물들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무경은 사라킴이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왔고, 그녀의 명품 브랜드 부두아 역시 의문스러운 구석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p> <p contents-hash="89b500c4d06d5f248ca67febcf56b8937eb1f6ab75a5b54803ac3756045abf07" dmcf-pid="PgadDjZvYX" dmcf-ptype="general">이 드라마는 불친절하고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다. 정보량 또한 많은 편이라 집중하지 않으면 사건의 흐름과 진상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을 수도 있다. 일단, 구성부터 평범하지 않다. '레이디 두아'는 사라 킴의 삶을 비선형적으로 조립한다. 그녀가 살아온 시간 순서가 아닌, 무경이 만나는 주변인들의 순서대로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인물들의 증언 속에 사라킴의 삶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 가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f76bbbe8d9997e7d32e0bd80b1c39202bfb7586eb2c1c3216d17bb541a3fcb" dmcf-pid="QAcLsEFY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tvreport/20260224191841995aibh.jpg" data-org-width="1000" dmcf-mid="9bU5K7oMX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tvreport/20260224191841995aib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9b51937323c365302aafe28642b08b12eabcd48aa3c61299cda993b53db9d3b" dmcf-pid="xckoOD3G1G" dmcf-ptype="general">사라 킴은 직업, 신분, 계층 등을 바꾸며 살아왔고, 주변인들 역시 그녀를 다른 이름과 특징으로 기억한다. 타임라인이 뒤죽박죽이고, 증언마다 사라킴의 특징도 매번 달라 이야기가 복잡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 증언의 진위 여부에 따라 사라킴과 주변인, 그리고 부두아의 운명이 바뀌는 지점에서는 법적인 정보가 까다로워 따라가는 게 쉽지 않을 때도 있다.</p> <p contents-hash="5063b36443da8cbac649a6b4f1f891cb911baa6e96d15ef1baf31487a4f31149" dmcf-pid="yu7t2qae5Y" dmcf-ptype="general">이를 무경과 동료들이 풀어서 설명함으로써 시청자의 이해를 높였지만, 그럴 때마다 대사가 도구적·작위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무경은 설명하는 비중이 높은 탓에 캐릭터적 매력이 잘 살지 않아 아쉽기도 했다. 대신, 이런 구성을 택함으로써 '레이디 두아'는 8회 내내 높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거짓 속에 단서를 찾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시청자가 퍼즐 맞추기에 적극 동참하게 함으로써 몰입감도 높였다.</p> <p contents-hash="5298cdab190aa5362535c16123625f18e6a4c4a83292601083e2a09644ee346d" dmcf-pid="W7zFVBNdtW" dmcf-ptype="general">드라마는 명품 앞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 작품 속 인물들은 재력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며, 명품으로 인간의 급을 나누기도 한다. 명품을 대하는 심리로 인간의 사회적 욕망을 풀어낸 대사도 곱씹어 볼만하다. 실제로 상류층의 허영심을 이용한 허위 명품이 성행했던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레이디 두아'는 우리 사회와 밀접히 닿아 있고, 비판적인 시선도 돋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3acb03fb6154d1b139d9c9a0c130bfede7556fa88515d77fc94c3e90701bee" dmcf-pid="Yzq3fbjJH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tvreport/20260224191843418lrju.jpg" data-org-width="1000" dmcf-mid="2TyI5Y4qX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tvreport/20260224191843418lrj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ec18a1235fc57cc3bb391491adcaa0fda13a4f1ff21e9b6072266ab8a41dad2" dmcf-pid="GqB04KAiHT"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신분 상승을 향한 인간의 욕구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명품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높이고, 사회적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를 숨기지 않는다. 특히, 사라킴은 비루하고 암울한 인생에서 벗어나 화려한 삶을 원했고,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다. 출신, 직업, 인간관계를 쉽게 청산하고 새로운 이름을 획득하며 위로 올라간다. 사라킴의 내면은 점점 피폐해져 가지만, 껍데기는 점점 화려해지는 대조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가진 속성을 잘 보이게 했다.</p> <p contents-hash="481134f49b1f1c7d7ec4feddd2005cc9b00bdfb9b2fdbdddc8b3426ada463993" dmcf-pid="HBbp89cnYv" dmcf-ptype="general">또한, 그녀가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계획을 실행하는 전개를 통해 계층 상승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돌려 말하기도 한다. 거짓일지라도, 비록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고 해도 명품과 상류층을 지키고자 했던 사라킴의 선택은 지위와 명성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게 하고, 동시에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p> <p contents-hash="42740a1f7f25febf851cc05242679978ea867cbdfb6bb7d5becb4e0ccdc578fb" dmcf-pid="XbKU62kLHS" dmcf-ptype="general">'레이디 두아'는 이름난 물건을 위해 이름을 버리는 인물의 이야기다. 진실보다는 거짓이 강하고, 실체 없는 것들이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며 행복의 조건까지 결정하는 아이러니함을 맛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했다. 사라킴의 실체를 밝히는 퍼즐이 완성되면, 허황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맹신하는 우리의 얼굴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p> <p contents-hash="b427936251a67bad4f3e02b14365442d492505edaba9d2649bae66ee77d3b9b1" dmcf-pid="ZK9uPVEo5l"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토토, 2026 대학생 기자단 ‘토파원’ 오는 27일 모집 마감 02-24 다음 “이쯤 되면 지긋지긋” 민희진 255억 압류 제동…하이브 반격에 터진 피로감 0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