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엔 ‘첫 기적’ 빙판엔 ‘새 여제’…밀라노의 영웅들 '금의환향'... 작성일 02-24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선수단 금3·은4·동3 종합 13위 차지<br>‘세대교체’ 파란 일으킨 태극전사 인천공항 귀국</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밀라노의 차가운 얼음을 녹이고 코르티나담페초의 거친 설원을 수놓았던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고국 품으로 돌아왔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17일간의 뜨거운 사투를 벌인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2/24/0006223804_001_20260224170713291.jpg" alt="" /></span></TD></TR><tr><td>동계올림픽 폐회식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연합뉴스</TD></TR></TABLE></TD></TR></TABLE>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을 필두로 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 이동에 따른 피로감에도 불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데 대한 만족감이 묻어있었다. 귀국장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나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br><br>한국 선수단은 비록 목표했던 종합 10위권 진입에는 한 끗이 모자랐다. 하지만 금메달 3개·은메달 4개·동메달 3개라는 성적표는 4년 전 베이징의 아쉬움을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br><br>이번에 귀국한 본진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역시 ‘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였다. 김길리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리빙 레전드’ 최민정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새로운 쇼트트랙 여제의 등장을 알리는 서막이었다.<br><br>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빛 질주를 합작한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한 2관왕이자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br><br>최민정은 비록 여자 1500m 올림픽 3연패를 놓쳤지만 자신의 7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br><br>이번 대회의 백미는 그동안 한국 동계 스포츠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설상 종목의 반란이었다. 2008년생 ‘보드 천재’ 최가온(세화여고)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썼다.<br><br>최가온은 앞선 두 차례의 시도에서 쓰러지며 좌절을 맛봤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비행으로 ‘전설’ 클로이 김을 무너뜨렸다. 한국 설상 역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진 순간이었다.<br><br>‘백전노장’ 김상겸(하이원)의 집념도 빛났다. 네 번의 도전 끝에 거머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은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묵직한 훈장이 됐다. 여기에 ‘18살 소녀’ 유승은(성복고)의 동메달까지 더해 한국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br><br>최가온, 유승은, 임종언(고양시청) 등 10대 선수들의 약진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음을 증명했다. 구태의연한 경험보다 당당한 패기로 무장한 이들은 밀라노의 얼음판과 눈밭을 거침없이 헤집으며 4년 뒤를 기약했다.<br><br>짧은 휴식을 마친 선수들은 이제 2029년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을 지나,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다시 한번 ‘금빛 질주’를 노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박정환 혼자라도 든든하다 02-24 다음 ‘히든싱어8’ 다비치 이해리 모창 가능? 0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