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비극이 예술로 태어나면…클로이 자오 신작 ‘햄넷’ 작성일 02-24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셰익스피어 비극 ‘햄릿’ 탄생 뒷이야기를 영화로…25일 개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CummJvmW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fe5496446f69216b69a67ae11e502179406935442919ca030de3a9a8a3a366" dmcf-pid="Uh7ssiTs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햄넷’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kukminilbo/20260224140635850mywv.jpg" data-org-width="1200" dmcf-mid="30k99ZQ9v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kukminilbo/20260224140635850myw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햄넷’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b5c8e0fc5819a713af6361b102afd81e298507faf54c7f8a68e09dbe79bc801" dmcf-pid="uW9SSNXSyT" dmcf-ptype="general"><br>가혹한 운명 앞에서 햄릿은 이렇게 절규한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문학사에 길이 남은 이 명대사를 쓴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과연 어떤 상황에서 펜을 들었을까. 얼마나 큰 절망을 마주했기에 이런 고뇌를 뱉어 냈을까.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p> <p contents-hash="45a163a71bd2623449ecc1478440c9ba2ca6effc8bca18c0af228617f9b77f66" dmcf-pid="7Y2vvjZvSv" dmcf-ptype="general">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의 창작 뒷이야기를 그린 영화 ‘햄넷’이 25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셰익스피어에게 ‘햄넷’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었고 그 아들이 11세에 병으로 죽은 뒤 4년이 지나 ‘햄릿’이 완성됐다는 역사 기록에 상상력을 덧대 완성한 이야기다.</p> <p contents-hash="d1c005f003893fbd5dc41e5ec39c913f50575434bbb038e0f9db32cac0549c9a" dmcf-pid="zGVTTA5ThS" dmcf-ptype="general">라틴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던 셰익스피어(폴 메스칼)는 자연을 벗 삼아 자유분방하게 지내는 여인 아녜스(제시 버클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큰딸과 아들딸 쌍둥이를 얻어 평온한 가정을 꾸리지만 셰익스피어가 열망하던 극작가로 일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면서 떨어져 살게 된다. 돌연 열병에 걸린 햄넷이 세상을 떠나자 아녜스는 자책과 울분에 휩싸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6ed02e6881b488191d4117f4d73ec0e8f2cdf3a0542db86b1f68dd4b03842c" dmcf-pid="qHfyyc1yS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햄넷’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kukminilbo/20260224140637107bavw.jpg" data-org-width="1200" dmcf-mid="0Z8YYEFY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kukminilbo/20260224140637107ba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햄넷’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683bbbeef1217c27e9e7112ff59bb5da9532b16d9bda652c08d29bc72611a7" dmcf-pid="BX4WWktWSh" dmcf-ptype="general"><br>뒤늦게 집에 도착해 아들의 주검을 마주한 셰익스피어는 극도의 슬픔으로 현실에서 도피한다. 가족을 뒤로하고 다시 런던으로 떠나 글쓰기에 매진한 끝에 연극 ‘햄릿’을 탄생시킨다. 자식을 잃은 비극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로써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는 철학적 선언이기보다 개인적 고뇌와 번민의 산물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p> <p contents-hash="4b35056b37ace78e14f97cb4a90de013f972f810bc8435384ba0d1852634e8a9" dmcf-pid="bZ8YYEFYSC" dmcf-ptype="general">처절한 절망과 슬픔이 끝내 예술을 통해 회복되는 후반부 장면이 극적인 위로를 전한다. 비통한 모성을 온몸으로 표현한 아녜스 역 배우 제시 버클리의 열연은 압도적이다. 미국 골든글로브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버클리는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손꼽힌다.</p> <p contents-hash="ea4e5ca9c3259698ad67ddf1f3f421bf611f4e0757c35c83da43e0d2a1a14bb2" dmcf-pid="K56GGD3GTI" dmcf-ptype="general">울창한 숲과 거대한 나무 등 자연의 풍경으로 생명의 순환을 상징한 화면 연출이 인상적이다. 전작 ‘노매드랜드’(2021)로 오스카 작품상·감독상을 거머쥔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자오 감독은 “사랑과 죽음, 두 근원적 인간의 경험이 예술과 이야기의 힘을 통해 서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러닝타임 125분, 12세 관람가.</p> <p contents-hash="aec92ebd6a7f4233670149a674811b90e2534dcc5a30df51329cffa20d67872f" dmcf-pid="91PHHw0HyO" dmcf-ptype="general">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p> <p contents-hash="faa41a2e0ad7d338fc1c5ca11adc02df3c16aa5183bd963f41693ebeb5ee7a18" dmcf-pid="2aWnn9cnys"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나영, 전 남친 서현우 추락시킬까?.."성매매 어플에 검사가 개입돼"(아너) 02-24 다음 '아침마당' 박철규 아나, 결혼 2년 만에 득녀…오는 25일 방송 복귀 0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