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할 뻔했다"...'스키 여제' 린지 본, 밀라노 올림픽 사고 후 충격 고백 [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4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24/0005482402_001_20260224133113272.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41)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당한 충격적인 사고 이후 왼쪽 다리를 절단할 뻔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긴급 수술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고백이다.<br><br>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린지 본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활강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와 이후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br><br>본은 미국을 대표하는 알파인 스키 선수로, '스키 여제'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6세에 월드컵에 데뷔해 정상급 기량을 이어갔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활강 동메달을 따냈으며, 잦은 부상 끝에 2019년 은퇴했다. 이후 티타늄 인공관절 수술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40대 나이에 복귀했다.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인연으로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br><br>본은 지난 8일 열린 여자 활강 경기에서 스타트 13초 만에 게이트를 건드린 뒤 코스를 이탈하며 크게 넘어졌다. 당시에는 왼쪽 정강이 복합 골절이 주요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br><br>본에 따르면 사고 이후 다리에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 발생했다. 출혈과 부종으로 근육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혈류가 차단되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손상이나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부상이다.<br><br>본은 "한 부위에 심각한 외상이 가해지면 피가 고이고 압력이 높아져 모든 조직을 짓누르게 된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24/0005482402_002_2026022413311328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본은 미국 대표팀 및 개인 의료진으로 활동 중인 정형외과 전문의 톰 해킷 박사가 실시한 근막 절개 수술 덕분에 다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를 절개해 압력을 낮춰줬고, 그가 나를 살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br><br>아이러니하게도 해킷 박사가 현장에 있었던 이유는 올림픽 직전 본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를 다친 뒤에도 출전을 강행했기 때문이었다. 본은 "그 부상이 없었다면 의사가 코르티나에 오지 않았을 것이고, 내 다리를 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br><br>현재 본은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오른쪽 발목 골절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며 회복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br><br>수차례 부상을 극복하며 커리어를 이어온 본은 이번에도 위기를 넘겼다. 올림픽 무대에서의 아찔했던 순간과 그 이후의 투병기가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강한 의지와 회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운동 동작, 도파민이 뇌 정리해주기 때문이라고? 02-24 다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내"…"모든 불행도,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 0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