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다리 절단할 뻔했다" 스키 여제 린지 본, 긴급 수술로 고비 넘겨...'재활만 1년' 기나긴 사투 작성일 02-24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추락 사고 후 '구획 증후군'으로 다리 절단 위기<br>-주치의의 긴급 근막 절개술로 극적 회생 성공<br>-ACL 부상 덕에 주치의 동행한 게 천운이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24/0000076339_001_20260224105508867.png" alt="" /><em class="img_desc">병상에 누운 린지 본(사진=린지 본 SNS)</em></span><br><br>[더게이트]<br><br>진짜 사투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 시작됐다. '스키 여제' 린지 본이 지난 8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활강 경기 중 당한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을 뻔했던 긴박한 순간을 털어놨다.<br><br>본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당초 알려진 '복합 경골 골절'은 시작에 불과했다. 사고 당시의 강력한 충격으로 다리 근육 내부에 피와 부종이 고이며 압력이 치솟는 '구획 증후군'이 발생한 것이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혈류가 차단돼 근육과 신경이 괴사하고,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합병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24/0000076339_002_20260224105508924.pn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이 공개한 자신의 다리 상태(사진=린지 본 SNS)</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의사가 다리를 포떠서 살렸다"</strong></span><br><br>본은 "신체 한 부위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피가 갇히고, 그 안의 모든 것을 짓눌러버리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근육과 신경, 인대가 모두 죽어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본을 살린 건 미국 스노보드 팀 주치의이자 본의 전담 의사인 톰 해켓 박사였다.<br><br>해켓 박사는 곧바로 본의 다리 양옆을 길게 절개해 내부 압력을 낮추는 근막 절개술을 시행했다. 본은 이를 두고 "의사가 내 다리를 포를 뜨듯 활짝 열어 숨을 쉬게 해줬고, 그렇게 나를 살려냈다"며 긴박했던 수술실 분위기를 전했다.<br><br>역설적이게도 이번 사고에서 본의 다리를 구한 건 올림픽 직전 당했던 부상이었다. 본은 대회 개막 직전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악재를 맞았는데, 이 때문에 해켓 박사가 본의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 동행 중이었다.<br><br>본은 "만약 그때 십자인대가 터지지 않았다면 해켓 박사가 코르티나 현장에 없었을 것"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내 다리도 지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십자인대 부상이 아니었다면 스키 경기에서 추락하는 사고도 없었을 것이다. 본은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미국으로 귀국한 상태다.<br><br>본의 몸은 여전히 성한 곳이 없다. 왼쪽 다리의 경골 복합 골절뿐 아니라 비골두와 무릎 관절면까지 산산조각 났고, 오른쪽 발목마저 골절됐다. 금속판과 나사로 부서진 뼈를 이어붙인 본은 "내 인생에서 가장 극심하고 고통스러운 부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br><br>완치까지는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부서진 뼈가 붙기를 기다린 뒤 금속판을 제거하는 수술을 거쳐야 하고, 그 이후에야 끊어진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13초의 짧은 복귀전 이후 본의 사투는 설원 밖에서 소리 없이 이어지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키 레전드는 끔찍한 부상도 굴하지 않는다…본, 5차례 수술 끝 퇴원 ‘다리 절단’ 위기 딛고 재활 의지 02-24 다음 [오피셜] 총상금 8670억 신화 재현? 대형사고 터졌다→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재대결 확정…합산 나이 95세 흥행카드 재가동 0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