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아니다” 캐나다의 항변…‘이중 접촉’ 논란 속 금메달, 찜찜한 뒷맛 [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4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24/0005482194_001_20260224010015257.jpg" alt="" /></span>[OSEN=이인환 기자] 논란은 거셌지만, 금빛 결말은 바뀌지 않았다. 캐나다 남자 컬링 대표팀을 뒤흔든 ‘이중 접촉’ 의혹은 결국 금메달로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찜찜함까지 지워지진 않았다.<br><br>캐나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에서 영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그러나 대회 내내 시선은 스톤이 아닌 손끝을 향했다. 중심에는 바이스 스킵 마크 케네디가 있었다. 예선 라운드에서 스웨덴의 오스카르 에릭손이 “케네디가 스톤을 릴리스한 뒤 다시 접촉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파장이 시작됐다.<br><br>컬링은 심판의 개입이 제한적이고 선수 자율에 크게 의존하는 종목이다. 그래서 더 예민했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는 케네디가 손에서 놓은 화강암 스톤에 손가락을 다시 갖다 댄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br><br>규정상 릴리스 이후 재접촉은 허용되지 않는다. 세계컬링연맹은 사건 다음 날 케네디에게 구두 경고를 내렸다. 징계는 경미했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br><br>논쟁 과정에서 케네디의 격한 항의와 욕설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는 악화됐다. 스포츠맨십의 문제로 번졌다. 이 지점에서 캐나다 올림픽위원회 수장이 직접 나섰다.<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24/0005482194_002_20260224010015273.jpg" alt="" /></span><br><br>데이비드 슈메이커 CEO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테니스의 풋폴트, 농구의 트래블링과 같은 종류의 규칙 위반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br><br>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네 걸음을 걸었다고 해서 그를 부정 선수라 부르진 않는다”고 비유했다. 부정행위라는 프레임을 단호히 거부한 셈이다.<br><br>케네디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주 팀이 겪은 일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감정이 앞섰고 동료들을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br><br>사과보다는 해명에 가까웠다. “우리는 그 일을 극복했고 더 약한 팀이었다면 무너졌을 것”이라는 말에는 자부심과 억울함이 동시에 담겼다.<br><br>결과적으로 캐나다는 정상에 섰다. 기록에는 금메달만 남는다. 그러나 ‘이중 접촉’ 장면은 영상으로 남았다. 규정 위반과 부정행위의 경계, 자율 스포츠의 취약성, 그리고 감정이 개입된 대응까지 여러모로 논란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br><br>/mcadoo@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포크 전설들의 깜짝 팔순 잔치 02-24 다음 美 버리고 中 국가대표→'충격 살해협박', 끝내 金 땄지만 '역대급' 편파판정 논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밀라노 올림픽] 0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