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금메달 따고 오열…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뛴 이유였다 작성일 02-23 3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3/0000594718_001_20260223190911723.jpg" alt="" /><em class="img_desc">▲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에일린 구)이 올림픽 역사에 남을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하며 눈물을 보였다.<br><br>구아이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두 차례 올림픽에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해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선수로 기록됐다.<br><br>하지만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졌다. 구아이링은 할머니 펑궈전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br><br>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삶을 흘러가듯 살아가지만 할머니는 증기선 같은 분이었다"며 "삶을 직접 붙잡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던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늘 용기를 북돋아 준 존재였다"고 말했다.<br><br>미국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고향인 중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서고 있다. 가족은 그의 정체성과 선수 생활 모두에 큰 영향을 준 핵심적인 존재다.<br><br>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그는 프로 선수의 길을 두고 할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출전을 앞두고도 두 사람은 목표와 각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3/0000594718_002_20260223190911779.jpg" alt="" /><em class="img_desc">▲ 구아이링.</em></span></div><br><br>구아이링은 "우승을 약속한 것은 아니었지만 할머니처럼 용감해지겠다고 약속했다"며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는 그 약속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br><br>그는 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고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지금은 매우 힘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br><br>구아이링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록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금메달 획득으로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에 이름을 새겼고, 대회 기간 내내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br><br>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슬픔과 마주한 대회가 됐다. 기쁨과 비통함이 동시에 찾아온 것. 구아이링의 금메달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가족과의 약속을 지킨 결과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다.<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싱가포르 스매시 8강 진출 02-23 다음 '너무 생생해' 선수 뒤 바짝…중계 한계 깬 드론의 활약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