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 선수 보고 있나요"…2관왕 MVP 김길리, 결승선에서 핀 '찐팬심' [2026 밀라노] 작성일 02-23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불운을 금빛 환희로…'MVP'로 우뚝 선 쇼트트랙 여제<br>결승선 통과하며 펼친 세 손가락…세계 최정상에서 뽐낸 '변함없는 팬심'<br>금빛 기운, 오키나와로 향하다…올 봄 챔피언스필드 또 출격?</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3/0005481426_001_20260223180010797.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김길리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후 세레머니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밀라노의 차가운 빙판이 가장 뜨거운 금빛으로 녹아내렸다. <br> <br>그 중심에는 대회 초반 혼성계주의 뼈아픈 불운을 딛고 완벽하게 비상한 '쇼트트랙 새로운 여제' 김길리(성남시청)가 있었다. <br> <br>그리고 그녀가 가장 높은 곳에서 쏘아 올린 짜릿한 세리머니는, 바다 건너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야구팬들의 가슴마저 설레게 만들고 있다. <br> <br>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접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에 스케이트 날을 들이민 선수는 다름 아닌 김길리(2분32초076)였다. <br> <br>'리더' 최민정(2분32초450)이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은 1500m 시상대 가장 높은 두 자리를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3/0005481426_002_2026022318001090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뉴스1</em></span> <br>이로써 김길리는 3000m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000m 동메달까지 합쳐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만 무려 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br> <br>첫 경기였던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며 펑펑 눈물을 쏟았던 스무 살 에이스는, 보란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 이번 올림픽 최고의 별인 대회 MVP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br> <br>그런데 빙상 팬들의 환호만큼이나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은 결승선 통과 직후에 나왔다. <br> <br>1위를 직감한 김길리는 환하게 웃으며 빙판 위에서 자신의 손가락 세 개를 활짝 펼쳐 보였다. 엄지와 검지, 그리고 새끼손가락. <br> <br>KIA 타이거즈의 간판스타 김도영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 때 하는 바로 그 시그니처 세리머니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3/0005481426_003_20260223180010965.jpg" alt="" /><em class="img_desc">'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뉴스1</em></span> <br>김길리의 '김도영 앓이'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br> <br>지난해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시상대 위에서 이 세리머니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소식을 접한 김도영 역시 "영광스럽고 놀랍다"며 활짝 웃은 바 있다. <br> <br>그 인연으로 김길리는 지난해 KIA의 광주 홈 개막전 시리즈에 김도영의 등번호 '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서며 완벽한 '성덕(성공한 덕후)'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br> <br>작년 부상여파로 고전했던 김도영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WBC 대표팀 전지훈련 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br> <br>당장 다가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앞두고 명예 회복을 벼르는 중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3/0005481426_004_20260223180011008.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 MVP로 뽑힌 김길리.뉴스1</em></span> <br>가장 아팠던 넘어짐의 기억을 딛고 일어나 기어코 올림픽 무대 가장 높은 곳에서 2관왕과 MVP를 쟁취해 낸 김길리. <br> <br>그녀가 밀라노 빙판 위에서 쏘아 올린 '금빛 세리머니'의 기운이 바다 건너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3월 초 WBC를 준비하는 김도영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지 않았을까. <br> <br>쇼트트랙 여제의 완벽한 피날레와 함께, 올 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림픽 2관왕 MVP가 뿜어내는 금빛 시구가 다시 한번 펼쳐질지 야구팬들의 즐거운 상상이 벌써 부터 시작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극우 게임' 논란 반복되는 해외 플랫폼 어찌 하리오 02-23 다음 K리그 심판, 2주 전에 '전산 배정'‥"심판 책임감이 중요"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