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딴 날, 외조모 비보에 펑펑 운 구아이링..."할머니처럼 용감해져 금메달 획득" 작성일 02-23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구아이링, 프리스타일 스키하프파이프 금메달<br>올림픽 총 6개 메달...프리스타일 올림픽 최다 메달<br>"외조모, 증기선처럼 강한 분...내게 영감 줘"<br>앞서 은메달 2개 땄을 때 한 외신 기자에...<br>"은메달 2개 얻은 거냐, 금메달 2개 잃은 거냐"<br>구아이링 "그렇게 보는 건 황당한 관점...<br>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들 해내고 있다" 반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23/0000915829_001_20260223170126643.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의 구아이링이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획득한 금메달과 빅에어, 슬로프스타일에서 딴 은메 2개를 함께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리비죠=AFP 연합뉴스</em></span><br><br>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23·중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외할머니 별세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쏟았다.<br><br>영국 BBC 등 외신은 23일(한국시간) "구아이링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쁜 날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게 구아이링이 금메달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라고 보도했다.<br><br>구아이링은 이날 프리스타일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빅에어·슬로프스타일)를 수확했다. <br><br>이로써 그는 올림픽 통산 6개(금3·은3)의 메달을 획득하며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썼다.<br><br>하지만 금메달을 따낸 직후 비보를 접해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구아이링은 충격에 빠져 기자회견에 늦었고,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br><br>구아이링은 "할머니는 증기선처럼 강한 분이셨고, 항상 삶을 스스로 움켜쥐고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해 나가셨다"며 "할머니의 그런 모습은 내게 늘 영감을 줬다. 할머니처럼 용감해지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 금메달로 그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쁘다"고 글썽이며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23/0000915829_002_20260223170126703.jpg" alt="" /><em class="img_desc">구아이링이 병상에 있는 외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구아이링 SNS 캡처</em></span><br><br>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2019년부터 미국 대신 중국 국적을 택하며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베이징 대회가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유로 중국인들로부터 '먹튀녀'로 비판받았다. 당시 중국 영웅으로 떠오르며 광고 등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미국행을 택했기 때문이다.<br><br>구아이링은 이러한 이유로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네티즌들의 표적이 됐다.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스키에서 은메달을 따자 '금메달을 따지 못해 예전만 못하다'는 식으로 조롱의 대상이 됐다. 기자회견에서도 한 외신 기자가 "은메달 2개를 얻은 거라고 보나, 금메달 2개를 놓친 거라고 보나?"라고 다소 무례한 질문을 받아 화제가 됐다.<br><br>구아이링은 해당 질문을 받고 한바탕 크게 웃었다. 이후 "나는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성 프리스타일 스키선수다. 그 자체가 이미 충분한 답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br><br>그는 이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건 모든 선수에게 인생이 바뀌는 경험"이라며 "나에게 메달은 매번 똑같이 힘들지만, 주변 기대치는 계속 높아진다. 그래서 '메달 2개를 놓쳤다'고 보는 건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황당한 관점인 것 같다. 나는 내 최고의 스키를 보여주고 있고, 말 그대로 이전에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들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23/0000915829_003_20260223170126755.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오페라 선율 속 폐막…'韓최다 메달' 최민정 마지막 행진 [2026 밀라노올림픽] 02-23 다음 [매경주최 세계 기선전] 세계 최대 상금 4억 …'바둑 신선' 타이틀 주인공 가린다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