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톨은 왜 차갑게 느껴질까…인체 '냉각 센서' 원리 첫 규명 작성일 02-23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AKbGgGhd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7c1948470d8a70aaaaab24cca4c8f9281f0506b51b5725b6528f3a95803f2a" dmcf-pid="BEV2ZjZvd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가 멘톨 껌을 씹을 때 시원하게 느껴지는 분자적 작동 원리를 극저온 전자현미경으로 규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3/dongascience/20260223154726514wojy.jpg" data-org-width="680" dmcf-mid="z85Zr8rNn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3/dongascience/20260223154726514woj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가 멘톨 껌을 씹을 때 시원하게 느껴지는 분자적 작동 원리를 극저온 전자현미경으로 규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d1febbdcda313dddae95cc9823750bd4e2386c576bacab152f8cfb1c6f1c30" dmcf-pid="bDfV5A5TMj" dmcf-ptype="general">멘톨 껌을 씹으면 입 안이 시원해진다. 실제로 주변 온도가 내려간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가 이 오랜 수수께끼를 분자 수준에서 처음 풀었다.</p> <p contents-hash="e899a4369b9f1303bf8170969409e47610a5353be8689d741e5c1dfc21242662" dmcf-pid="Kw4f1c1yeN" dmcf-ptype="general"> 이혁준 미국 듀크대 생화학과 이석용 연구실 박사후연구원팀은 온도가 내려갈 때 냉각 센서 역할을 하는 TRPM8 단백질의 이온 채널이 열리는 과정을 극저온 전자현미경으로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채널이 마치 미세한 온도계처럼 작동하는 구조 변화를 실제로 촬영해 분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9595265a25c43a0f80bf804582e2383469d5d723a3ee7716f245d4683f1c9021" dmcf-pid="9r84tktWLa"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생물물리학회 제70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24일(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ca24b7b7ba21293f796287285886426ee4782b2346c5b2000866666f8f7e5231" dmcf-pid="2m68FEFYng" dmcf-ptype="general"> TRPM8 단백질은 8°에서 28° 사이의 온도 자극에 반응한다. 채널이 열리면 이온이 세포 안으로 유입되고 뇌로 신경 신호가 전달된다. 멘톨과 유칼립투스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원리다.</p> <p contents-hash="f36acb2e480af7dbad2f7ce1d76f9bdb9ff73b936d253e1b8ba2057e79d2d137" dmcf-pid="VsP63D3Gno"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차가운 자극과 멘톨이 TRPM8 단백질의 같은 채널을 열지만 방식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가운 자극은 이온이 지나가는 중앙 통로의 구조를 직접 바꿔 채널을 연다. 멘톨은 통로 옆 다른 부위에 먼저 결합한 뒤 단백질 전체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그 변화가 통로까지 전달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p> <p contents-hash="f88eff3a9b5b6841aa3484dab1ae9f513d043d6371aef27a8d7ec39b2fedeb18" dmcf-pid="fOQP0w0HLL" dmcf-ptype="general"> 이석용 듀크대 생화학과 교수는 "두 자극이 결합되면 반응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증폭된다"고 말했다. 두 자극을 함께 가했을 때 채널이 열린 상태를 포착할 수 있었고 차가운 자극만으로는 불가능했던 결과라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36ecf720f990d4022f4482c772bae96b62f8998f8282fb9ee49673ca80aabd6d" dmcf-pid="4IxQprpXMn" dmcf-ptype="general"> TRPM8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과 편두통, 안구건조증, 특정 암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멘톨 유사체인 아콜트레몬은 TRPM8 단백질을 활성화해 눈물 생성을 촉진하는 약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다.</p> <p contents-hash="771bdc15a52a73cd4577ca5e5c6af393f1d6b3b515c2a32aca684957045a6f5a" dmcf-pid="8CMxUmUZii" dmcf-ptype="general"> 이혁준 박사후연구원은 "이번에 규명한 원리를 바탕으로 TRPM8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치료 전략을 탐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정 구조 변화를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물질을 발굴·설계하고 유효한 후보 물질을 찾는 것이 목표다.</p> <p contents-hash="59d7c105d4c5162d00a85f411710ae1a261cab7a7077419fc59e208f28326ff7" dmcf-pid="6hRMusu5iJ" dmcf-ptype="general"> 그는 "온도 같은 물리적 자극이 단백질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어떻게 감각으로 이어지는지 순수한 호기심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며 "TRPM8 단백질은 발견 자체가 노벨상으로 이어진 중요한 단백질이지만 작동 원리에는 여전히 미해결 질문이 많다"고 덧붙였다. 논문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p> <p contents-hash="5524ff6961253398758254dd5611392b33a4df1070c2b748b4c73f2eef013028" dmcf-pid="P3DEx5x2dd"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국, AI 수출 전략 프로그램 '테크 코어' 신설…글로벌 주도권 강화 02-23 다음 대구시,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대비 우수 숙박시설 135곳 선정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