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바둑팀을 가린다…PS만 남은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고려아연·원익·전주·영림 모두 목표는 ‘우승’ 작성일 02-23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3/0001099350_001_20260223121913265.jpg" alt="" /><em class="img_desc">윤은용 기자</em></span><br><br>지난해 10월 막을 올려 4개월 간 쉼없이 달려온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드디어 대망의 포스트시즌만 남겨두고 있다. 최종 우승을 놓고 다툴 4개팀 감독과 선수들이 저마다 우승을 향한 강한 각오를 밝혔다.<br><br>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4개팀 감독과 선수들은 하나같이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br><br>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 울산 고려아연을 시작으로 원익(2위), 한옥마을 전주(3위), 영림프라임창호(4위)가 참가한다. 3위 전주와 4위 영림이 오는 28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고, 두 팀의 승자가 3월21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리고 여기서 이긴 팀과 고려아연이 3월26일부터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br><br>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정규리그 1위 고려아연이다.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단 한 표도 받지 못하며 ‘우승후보’로 거론되지 못했던 고려아연은 막판 10연승의 무시무시한 질주로 10승4패를 기록, 원익(9승5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br><br>박승화 고려아연 감독은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기에 기적같은 반전이 일어났다”며 “이런 엄청난 성적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br><br>올해 고려아연은 정규시즌 다승 순위에서 단 한 명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8승(5패)을 거둔 주장 안성준 9단을 필두로 6승씩 거둔 류민형 9단과 최재영 8단 등 선수단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br><br>안성준은 “우린 팀워크가 강점이다. 시즌 내내 좋은 기억이 많았다”며 “우리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도전자의 입장으로 결승전을 치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br><br>울산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원익은 이번에야 말로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2023~2024시즌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으나 끝내 우승에는 실패했던 원익은 이번에는 부담을 내려놓고 덤비겠다고 했다.<br><br>이희성 원익 감독은 “올해는 우승의 부담을 내려놨다. 우승하고 싶지만, 그게 뜻대로 되는게 아니었다. 이번에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선수들에게는 대국이 끝났을 때 후회가 되지 않는 바둑을 두고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4지명으로 8승3패라는 좋은 성적을 낸 김은지 9단도 “우린 항상 우승 문턱에서 우승을 놓쳤다. 이번에는 좀 더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br><br>올해 정규리그 10전 전승을 거둔 ‘5지명’ 강유택 9단이 화제가 됐던 전주도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양건 전주 감독은 “시즌 내내 50% 승률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끝까지 달렸다”며 “시즌 마무리 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마무리가 잘됐다. 이 기세를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br><br>디펜딩챔피언이었지만, 정규시즌 내내 기복있는 모습을 보인 영림은 포스트시즌에서는 다를 것이라 강조했다. 박정상 영림 감독은 “시즌 초반 강동윤 9단이 다른 대회 일정으로 인해 빠지면서 거기서 탄력을 못 받았다”며 “후반기에도 연패에 빠지며 4위로 마감했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우린 고려아연에 복수할게 많은데, 포스트시즌에서 복수할 수 있도록 계속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톱10 실패? 金 3개 달성…'절반의 성공' 속 기대되는 4년 뒤 02-23 다음 김길리 2관왕·최가온 역전 금…한국 금3·은4·동3, 밀라노 13위로 마침표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