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中 마지막 금메달 따자, 美에서 뒤늦게 날아온 비보…올림픽 메달만 6개, '눈의 여왕' 오열 작성일 02-23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23/2026022301001439000101361_20260223122114858.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제공=IOC</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23/2026022301001439000101362_20260223122114865.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23/2026022301001439000101363_20260223122114873.jpg" alt="" /><em class="img_desc">로이터 연합뉴스</em></span>[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중국의 마지막 5번째 금메달을 선물한 '눈의 여왕' 구아이링(23)이 '아픈' 눈물을 쏟아냈다.<br><br>구아이링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썼다. 2003년생인 그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전설이다. 4년 전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 3개 종목에 모두 출전, 빅에어,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슬로프스타일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관왕을 달성했다. 구아이링은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에서 각각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대미는 '금빛'이었다. 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75를 기록, 기어코 금메달을 차지했다. <br><br>프리스타일 스키의 새 장을 열었다. 6개의 메달은 남녀 통틀어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최다 메달이다. 금메달 3개도 신기록이다. 중국은 구아이링을 앞세워 금5, 은4, 동6으로 한국(금3, 은4, 동3)에 한 계단 앞선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br><br>그는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휴학 중이지만 스탠퍼드대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는 수재다.<br><br>구아이링은 2019년 돌연 어머니의 나라인 중국으로 귀화해 큰 주목을 받았다.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논란이 거셌다. 미국에선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중국에서도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불참하자 '필요할 때마다 국적을 바꾸는데 미국 국적인지, 중국 국적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미국인에게 열광하지 않겠다' 등 일부의 비판이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23/2026022301001439000101364_20260223122114881.jpg" alt="" /><em class="img_desc">EPA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23/2026022301001439000101365_20260223122114889.jpg" alt="" /><em class="img_desc">로이터 연합뉴스</em></span>그러나 실력은 '찐'이다. 또 한번 금빛 레이스로 중국에서의 비난도 사라졌다. 하지만 구아이링은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한 후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다. 영국의 '더선'은 23일 '구아이링은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오열했다'고 전했다.<br><br>하프파이프에서 두 대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기자회견에 늦게 도착했다. 그 이유를 공개했다. 구아이링은 "늦은 이유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br><br>구아이링은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존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영어 이름은 '아일린 펑 구'인데 '펑'은 어머니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를 키워준 할머니에서 따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23/2026022301001439000101366_20260223122114896.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23/2026022301001439000101367_20260223122114906.jpg" alt="" /><em class="img_desc">AP 연합뉴스</em></span>구아이링은 "할머니는 내가 성장하는 동안 내 삶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했고, 엄청나게 존경했던 분이다. 그는 투사였다. 마치 증기선 같았다. 고삐를 꽉 잡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을 만들어갔고, 내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추억했다.<br><br>그리고 "올림픽에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봤을 때, 매우 아팠다.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걱정했다. 내가 우승할 거라고 약속한 건 아니지만,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용감하게 경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내가 계속해서 내 자신에게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할머니와 했던 약속과도 연결된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해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지만, 동시에 나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br><br> 관련자료 이전 김길리 2관왕·최가온 역전 금…한국 금3·은4·동3, 밀라노 13위로 마침표 02-23 다음 반 vs 타이라…UFC 최초 亞 남자 파이터간 타이틀전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